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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생명을 담다 - 지속가능한 재생농업 이야기
게이브 브라운 지음, 김숲 옮김 / 리리 / 2022년 7월
평점 :
[서평] 흙, 생명을 담다
저출산 고령화사회에서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지금... 세계는 아이러니하게도 식량난을 함께 겪고있다.
뿐만인가? 우리는 유난히 많이 내리는 비...또 다른 곳은 가뭄으로... 그리고, 끝나지 않은 여전한 진행형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이렇게 지금까지 살아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살고 있다.
우리를 돌아보아야 할 지금... 처음으로 돌아가는 자세로 [흙, 생명을 담다.]를 통해서 세상을 보는 지혜를 얻고 싶었다.
이 책은 지구의 자원 재생에 초점을 맞춘 '토양 건강 운동'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인 게이브 브라운의 책이다. 저자는 토양 건강 아카데미에서 건강한 생태계의 힘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가의를 활발히 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미국 농업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중의 한사람으로 건강한 토양이 깨끗한 공기, 깨끗한 물, 건강한 동식물, 그리고 인간을 이끈다는 것을 믿으며 방목과 무경운 농법을 원칙으로 자연의 다양성을 구현 한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화학을 공부하고 대학원 재학 중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나노입자를 연구한 환경에 관심이 많은 깊숲 번역가가 옮겼다.
인간과 자연의 만남을 생각하는 도서출판 리리 퍼블리셔에서 출판하였다.
우리의 삶은 토양을 기반으로 하며 자연은 최고의 스승이라는 프롤로그가 매우 인상적이다.
토양 건강을 위해 다섯가지 원칙을 지켜가며 전하는 저자의 가르침은 환경을 생각하는... 결국...인간을 생각하는 저자의 특별함이 전해진다.
총 2부 10장의 내용으로 전하는 저자의 가르침은 농부뿐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꼭 읽어봐야 할 삶을 돌아보고 터전을 지켜나아가는 핵심을 전한다. 지금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저자의 가르침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한다.
지금 이대로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 어쩌면 우리 모두는 알고 있지만 코앞의 것만을 바라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간과하는 삶은 아닐까?
저자의 글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도 모르게 우리에게 있었던 상업적 마음을 자연적인 관점으로 바꿀 수 있도록 설득적으로 다가온다. 나는 도시가 내 삶의 터전으로 공부를 하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한다. 농장, 목장, 정원을 운영하는 사람은 더더구나 아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찾아오는 내 삶의 자연스러운 노화를 느끼면서 땅에 대한 건강을 생각해왔으며 땅의 생명력을 믿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 책의 내용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환경을 생각하는 우리 모두의 생각을 이제는 실천해 나아가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작은 몸짓으로 나도 환경에 도움되는 외침에 동참해 보려고 한다. 참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고마운 책이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