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구조 교과서 - 내 몸에 생긴 질병을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인체 의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윤경희 옮김, 나라 노부오 감수 / 보누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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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질병 구조 교과서

최근 코로나19의 여파인지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내 몸의 구조를 알고 싶었지만 일반인에게 전공서적은 조금 부담스러웠고 이해도 쉽지 않았다. 내 몸에 생긴 질병을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이해하기 쉬운 인체의학도감을 찾아보았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책은 도쿄의과치과대학 전국공동이용시설 의치학교육 시스템 연구센터 센터장ㆍ교수이며 1975년 도쿄의과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내과학, 혈액병학, 임상검사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나라 노부오 교수의 책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경희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보누스에서 출판하였다.

내 몸을 이해하려면 내몸의 구조와 기능을 먼저 알아야한다는 생각에서 선택한 책이었는데 쉽게 이해를 돕도록 편집되어 있어서 더욱 편리했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1장 운동기를 시작으로 뇌ㆍ신경계, 감각기, 호흡기, 순환기ㆍ혈액, 소화기, 콩팥ㆍ비뇨기, 내분비, 생식기와 세포까지 총 9장의 구성에 찾아보기와 문헌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의 사용법이 한페이지에 적혀있는데 처음 배우는 사람도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되어 있다. 각 장마다 마지막에는 각 기관 계통의 대표적인 질병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MRI영상과 X선 사진, 그래프 등으로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다. 알고보니 이 책은 인체 의학 도감 시리즈의 한편으로 총8권의 책이 있었다.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었던 인체 구조를 쉽게 이해하기에 좋으며 질병에 관한 이해도 쉽고 증상을 본질적으로 파악하는 인체 질병 메커니즘 해설로 궁금증을 풀어주는 고마운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내 몸이지만 내가 알지 못했던 인체의 구조를 알 수 있었으며 어떠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지 질병 정보를 인체 해부학 지식과 함께 알 수 있었다. 일반인의 이해를 쉽게 도와주는 이러한 책들이 여러분야에서 더욱 다양하게 출판되었으면 좋겠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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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저에 답이 있다 - 삶의 질을 훼손하는 여성 질환 뿌리 뽑기
킴 보프니 지음, 윤혜영 옮김 / 한문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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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골반저에 답이 있다.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하고 나면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그 변화는 출산을 담당하는 가장 중심의 장기인 자궁에서 가장 큰 변화를 느끼게 되는데 주먹만한 자궁은 임신으로 아기가 자라면서 급격히 커지고 출산과 동시에 또 변화를 겪게 된다.
그 자궁을 감싸고 있는 골반저에 삶의 질을 훼손하는 여성 질환의 뿌리를 뽑기위한 답이 있다니... 그 답을 찬찬히 살펴보기로 했다.

이 책은 영국의 질 근육 강화 운동 코치로 골반저 기능회복 운동을 연구하는 전문가 킴 보프니의 책이다. 그는 생리통, 요실금, 변비, 골반통, 장기 탈출증 등과 같은 여성 질환을 치료하는 해답이 골반저에 있음을 널리 알리고 골반저 건강을 유지하고 원래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을 찾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과학학원 원장이자 과학 강사로 십수년을 강의하고 번역에 매력을 느껴 독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책들을 기획, 번역하는 윤혜영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한문화에서 출판하였다.

갱년기를 겪으며 내 몸에 대해 더욱 관심이 커졌다. 없던 골반통을 겪으면서 골반저의 해부학적 구조도 궁금해졌고 통증의 원인을 알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일반인에게 골반저의 해부학적 구조를 세심하게 소개해주는 책을 찾기도 힘들었고 해부학적 구조를 알 수 있는 서적은 주로 전문서적이 많았다.
이 책은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골반의 중요성을 알려주며 골반 내부의 장기를 보호하는 골반저의 중요성과 골반과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골반기저근, 호흡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근육인 횡경막과의 관련성까지 세심하게 알려주고 있다. 골반기저근을 강화하는 기초운동과 심화운동, 일상에서 복강내압을 조절하는 법, 골반저에 물리적인 압력을 가하는 배변 습관 등 일상에서 꼭 필요한 관리법을 알려주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케겔 운동은 건강에 좋다고 알고 있으나 정확한 자세도 방법도 딱히 알려주는 병원을 보지는 못했다. 이 책에는 골반기저근 훈련의 한 유형인 케겔 운동에 대한 올바른 운동법도 알려주는데 호흡법과 함께 설명해주어서 이해도 쉽고 도움이 되었다. 특히 골반기저근을 재훈련하는 운동은 매우 유익했다. 그림을 통해서 자세와 함께 익힐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부록으로 골반기저근을 강화하는 운동법과 우리 몸의 핵심 근육 바로 알기,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서 국내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듣지 못했던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생소한 골반기저근 물리치료강사를 국내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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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물리 이야기
하시모토 고지 지음, 서수지 옮김, 김석현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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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물리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제목에 이끌려 물리라는 딱히 친하지 않은 분야의 책을 덥썩 선택해서 읽었다.
이 책은 물리학 연구의 기본이 될 물리학적 사고법을 주변 현상에 적용해 검증하고 터득한 내용을 읽기 쉽게 정리한 책이기에 저자는 이 책의 앞부분에 저자가 적어 준 내용을 읽어보고 용법과 용량을 지켜 올바르게 사용하길 당부하고 있다.

이 책은 오사카에서 자라고 교토대학교대학원 이학연구과를 졸업하고 이론물리학과 초끈이론, 소립자론을 전공한 현 교토대학교 대학원 교수 하시모토 고지의 책이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직장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선 서수지 전문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사람과 나무사이에서 출판하였다.

우선 물리라는 결코 친하지 않은 분야를 읽게 하기에 가장 적합한 제목으로 일단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으로 시작한 제목은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첫장을 넘기고 나면 앞쪽에 나오는 [사용시 주의할 점]이 아주 재미있다. 이 책을 읽고 증상이 나타나면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사용 중지하라는 글은 사용 전보다 이과 혐오 증상이 더 진행된 경우라면 즉시 덮으라고 알려주고 있다. 효능, 용법과 용량, 성분과 작용, 보관 및 취급상의 주의는 재미진 이야기로 기대감을 더한다.
물리에 딱히 친근감이 없는 나도 재미나게 읽었다.
그 이유는 저자의 권유대로 [이 책을 읽기 전에]를 찬찬히 살펴보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된다. 물리와 딱히 친근감이 없는 나이기에 오히려 재미나게 읽었다.
워낙 물리라는 학문에 지식이 없던 나이기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물리학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신선하고 새롭기도 했다. 어찌보면 비슷한 일상 속의 이야기 속에서 물리학자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평소와 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사물을 보는 관점의 차이가 이렇게 다르구나...하는 생각으로 피식피식 웃으면서 책한번을 뚝딱 읽게 되었다.
저자의 안내처럼 이 책은 아이들의 손에 닿는 곳에 놓아주면 매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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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돌멩이 올리 그림책 23
사카모토 치아키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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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돌멩이

돌멩이에 관한 생각이 많아져있을 때 그림책 [나는 돌멩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움직이지 않고 숨쉬지않는 ... 돌멩이
돌멩이를 보는 까만 고양이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이책은 아오모리 출신으로 토우카이대학 교양학부 예술학과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 사카모토 치아키의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일본 그림책 미술관을 여행할 때와 생명, 사랑, 그리움이 담긴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길 때가 가장 행복한 황진희 그림책 테라피 연구소 대표가 옮겼다. 도서출판 올리에서 출판하였다.

일본교사와 사서들이 선정한 학교도서관협회 우수 도서라는 띠지의 글귀가 눈에 띈다. 종이 판화로 그려 낸 검은 고양이 그림이 예쁘다.
올리 그림책 23번 이라 적혀져 있는 것을 보니 올리 출판사의 시리즈 그림책인 것 같다. 아마도 세계의 그림책을 시리즈로 출판하는 것 같다.

검은 고양이 그림은 종이판화로 그렸다고 했다. 종이판화를 잘 몰라서 궁금함에 찾아보았다. 원판을 종이로 찍어내는 판화로 다른 판화들에 비해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고 했다. 해보고 싶었다.
검은 고양이는 돌멩이가 자신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오래전 집이 있었던 고양이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지 지금은 낮에는 풀숲에 숨어서 살고 밤에는 달과 함께 산책을 하며 산다. 몸 안 깊숙한 곳에 안녕, 반가워, 기뻐, 좋아 등의 말들을 넣어두고 입을 다문채 외로움에 살아간다. 그리고, 다시 따스한 이를 만나 가정의 보살핌으로 되돌아간다.
그림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 그림책에서 비가 내리는 장면에서 고양이들이 공격적으로 쏟아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종이 판화로 그려냈기에 반복적이고 같은 그림이 가능했겠구나 싶으면서도 종이 판화만의 부드러움에 그림 그리는 작업이 궁금해졌다.

그림책은 알면 알수록 삶을 풍요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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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시즌 3 : 3 설탕의 복수 브레드이발소 시즌 3 애니북 3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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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브레드3이발소 설탕의 복수

어느날 아이가 보고 있는 브레드이발소를 같이 보게 되었다. 아무 기대없이 '아이가 무엇을 이리 재미있게 보는 걸까?' 하는 궁금증에 아이 옆에 앉아서 같이 보게 되었다. 그런데, 내용이 재미있는 것도 좋았지만 매우 유익하다고 느껴졌다. 아이들이 어렵다고 느낄만한 경제 이야기나 근로자에 관한 이야기 등을 너무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었다. 그때부터 종종 아이가 보는 브레드이발소를 함께 보게 되었고 지금은 혼자서도 즐겁게 읽기도 한다.

이 책은 서울문화사에서 출판한 책으로 주인공인 베이커리타운 최고의 이발사 브레드와 브레드의 사고뭉치 조수 윌크, 무뚝뚝한 성격의 브레드이발소 캐셔 초코의 일상을 그 날의 사건과 함께 즐겁게 녹여낸 재치 넘치는 책이다.

이번 브레드3이발소 3편에서는 설탕의 복수와 딸기는 빨개, 이달의 아이스크림, 골목 이발소, 엄마게이크의 변신까지 종 5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각각의 사건에 맞춰서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는 각설탕, 각설탕들이 모여서 브레드이발사의 솜씨로 탄생된 솜사탕, 윌크의 친구 마카롱, 바닐라 아이스크림, 크로와상, 꽈배기, 치즈스틱, 엄마케이크, 도넛이 등장하여 각자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캐릭터의 개성도 넘치지만 이야기 하나하나를 읽으며 상상력을 발휘하여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은 사물을 보는 관점과 편견을 벗어던지고 유쾌하게 볼 수 있다. 자칭 천재 이발사 브레드 사장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것 같지만 실수도 인정하고 다시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독자로 하여금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리고, 브레드이발소의 브레드 사장님은 역시 그 기대에 유쾌함으로 해결책을 준다.
아이와 어른에게 상상하는 즐거움과 사물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쁨을 선물하는 유쾌한 책이다. 이 책의 살아있는 표정도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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