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갱년기다
박수현 지음 / 바람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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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갱년기다.

이 글 제목처럼 나는 갱년기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외출과 외식도 힘들고 여행은 계획하기도 힘들어졌다. 설상가상으로 10대의 두자녀는 사춘기를 겪고 있고 남편 역시 갱년기가 시작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지혜롭게 극복하고자 도전적인 책읽기를 시작했고 서평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엔 나와 같은 제목의 <나는 갱년기다.>라는 책을 운좋게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서울의 이웃동네에서 작은 여행 서점과 출판사를 하는 박수현 작가의 책이다. 저자는 나와 같은 갱년기 진행형이지만, 나와는 다르게 십대의 사춘기 자녀는 없다. 저자는 18년 동안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살다가 마흔네 살억 375일 동안 세계여행을 하고는 떠나는 것은 새롭지 않고 꿈 꾸는 그것이 여행을 만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여행을 꿈꾸며 살고 있다.

이 책은 도서출판 바람길에서 출판했다.

처음 배달 받았을 때 겉표지의 강렬함이 확 와닿았다.
제목부터 당당한 <나는 갱년기다.>와 그에 알맞게 그려진 빨간 표지에 혼자 당당히 걷고 있는 왕관을 쓴 그녀는 한 손에 지휘봉(? 이게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다.)을 들고 있다.
콧대는 높고 약간의 뱃살과 엉덩이 살이 느껴지지만 보폭은 넓고 자세는 당당해보인다. 그러나, 제목의 글씨 색도 당당한 여왕의 색도 반짝이기는 하지만 검정이다. ㅎㅎㅎ

저자는 건강의 이상이 와서 검사를 받고 자궁선근증 진단을 받고 호르몬 검사를 받는다. 그 검사 결과 남은 난자가 0개라는 진단을 받고 마흔일곱이라는 나이에 조만간 폐경이 올 것이라는 통보를 받으며 갱년기가 진행됨을 알게 된다.

남편과 갱년기 축하 파티를 하고 괜찮겠지 했던 마음은 이유 없는 우울증이 찾아온다. 남편과 언니와 친한 친구와 후배와 전화를 하고 나도 우울감은 바뀌지 않고 울고 싶다는 생각 없이도 눈물이 난다. 몸이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증이 오기도 한다.

내몸을 알기 위해서 갱년기에 관한 서적을 찾아본다. 그 때 남성의 갱년기 서적은 찾을 수 있었지만 여성의 갱년기 서적을 찾기 힘들었던 저자는 용기내어 이 책을 쓰게 됐다. 저자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 책에는 사람들마다 다양하게 찾아오는 갱년기의 증상들과 저자에게 찾아왔던 갱년기의 증상인 우울증, 불면증, 두통 등의 다양한 경험들이 담겨있다. 호르몬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갱년기를 극복하는 다양한 접근 방법과 저자가 시도했던 방법이 담겨있다. 책의 하반부에는 갱년기를 겪고있거나 지나온 이들의 인터뷰 내용도 담고 있다.

이 글에서 소개된 갱년기 먹거리를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한 팁으로 적어보겠다.
<아몬드, 해바라기씨 그리고 호박씨>라는 글에서 비타민E가 강력한 산화 방지제로 노화를 예방하는데 좋고 식물 단백질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해 골격근 질량과 힘과 기능이 감소하는 근육 감소증의 예방에 좋다는 것과 해바라기 씨는 셀레늄을 갖고 있으며 구리, 아연, 인 등 미네랄 영양소와 비타민 B, 비타민 E등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소화를 촉진하며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주어 세포 손상, 노화 되는 것을 예방하고 뼈가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관절염예방에도 좋다고 전한다. 호박씨 또한 리그닌이라는 성분이 폐경 후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키고 생리불순, 생리통에 효과가 있으며 카로티노이드와 비타민 E를 비롯해 각종 항산화 성분관 미네랄이 풍부함을 전해 주고 있다.
현재 갱년기가 진행중인 모든 갱년기 동지들에게 나역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어 보았다. 더 구체적으로 다른이들의 갱년기가 궁금하다면 솔직갱년기 고백기인 이 책을 읽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갱년기를 겪고 있는 나는 작가와 이 글을 읽어 줄 갱년기동지들에게 우리모두 자신을 되돌아보며 더 현명하게 더욱 건강에 귀기울이며 잘 극복해 나아가자고 화이팅!! 전해 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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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페미니즘
웨인 A. 그루뎀 지음, 조계광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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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복음주의 페미니즘

최근에 읽게 된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를 통해서 이시대 우리나라에서의 현실을 알게 되면서 페미니즘에 관한 지식을 더 얻고 싶었다. 그렇다면 성경적 관점에서의 복음주의 페미니즘은 어떠할까? 생각해 보며 책을 신청했다.
그리고, 책을 기다리는 동안 성경에서의 페미니즘을 찾아보고자 했다. 예수님의 발을 씻겨준 막달라 마리아를 통해서 나의 생각이 깊어질 즈음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최근들어 복음주의 페미니즘을 지지하며 사용되는 주장들이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감을 갖은 저자가 그들과 세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의문은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는 운동이 옳을 수 있단 말인가?" 와 " 하나님이 우리에게 '평등주의'를 가르치고자 하셨다면 그 개념을 성경에서 발견하기 어렵게 만들어 이토록 많은 그릇된 방법을 통해 그것을 찾아내 옹호하게 하셨을 리가 만무하지 않겠는가?" 이다.

복음주의 페미니즘이 성경적인 남녀평등이라는 자유주의로 기울고 있음을 염려하는 저자가 그에 따른 논증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20세기 초에도 "하나님의 부성과 인간의 형제애"를 강조해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선하기에 지옥이 없고 구원자가 필요치 않다는 자유주의 신학 사상의 문화적 풍조를 따라 기울었다.

20세기 전반에 걸친 과학적 세계관은 기적은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성경의 기적보다는 도덕적인 가르침만을 받아들이면 된다는 논리의 문화적 풍조에 따라 자유주의로 기울었다.

오늘날 과학계 학자들은 모든 생명체가 무작위적인 돌연변이를 거쳐 생명이 없는 물질로 부터 진화했다는 문화적 풍조를 좇아 자유주의로 향한다.

관용을 강조하는 문화적 압력은 "모든 종교는 제각기 동일한 하나님에게 이르는 다른 길을 제시한다."고 문화를 따르는 자유주의로 흐른다.

오늘날의 복음주의 페미니즘을 통해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문화적 풍조를 좇아 자유주의로 흐르는 것을 저자는 염려한다.

그 이유는 복음주의 페미니스트들이 성경의 권위를 훼손할 수 있는 성경 해석 방법을 제시하고, 성경의 가르침 가운데 오늘날의 문화에 환영받지 못하는 것은 거부하고, 교회가 문화적 풍조에 이끌려 따를까하는 염려이다.
그리고, 그 염려는 단지 저자 뿐만이 아니라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사상가 중 한 사람인 프란시스 쉐퍼가 1984년 임종을 몇달 앞두고 <위기에 처한 복음주의>에서 한 경고에서도 염려하고 있으며 워싱턴의 캐피톨힐 침례교회의 담임 목사 마크 데버의 "다함께 복음을 위해" 라는 블로그에 쓴 글등을 통해 성경의 권위가 훼손되면 복음의 생명도 길지 못할 것이라는 염려에서도 알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여성들의 은사와 사역이 교회 안에서 더욱 발전하고, 독려되기를 바라는 이들의 강한 열망에 기꺼이 동의한다고......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이 교회나 학교를 자유주의로 이끌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러나, 저자는 자유주의와 여성의 성직 안수를 승인하는 입장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다고 말한다. 여성의 성직안수를 찬성하고 자유주의는 결국 동성애자의 성직 안수도 찬성하게 될거라는 거다. 그리고 동성애자를 교단의 고위직으로 선출한다는 수순을 밟을 것을 걱정한다.

이 후로 2부에서는 복음주의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이들은 성경의 온전힌 진정성을 부인하고 성경의 권위를 부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즉, 교회가 여성의 성직 안수를 승인한 것이 성경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3부에서는 더 이상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하지도 않고, 그것들을 신뢰하지도 않을 것이 분명하다며 더욱 강력히 복음주의 페미니즘이 자유주의적으로 현사회 문화적 풍조인 페미니즘 즉 평등주의에 입각한 나머지 자유주의로 갈 것임을 주장힌다.

한 마디로 저자는 여성 목회자와 장로를 세우는 것이 성경에 없다는 것을 강하게 주장한다.
왜냐하면 복음주의 페미니즘을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여성 성직 안수 승인인 자유주의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결국 동성애 승인과 동성애자 교단 고위직 선출로 향할 것이라는 거다.

저자는 복음주의 페미니즘이 자유주의적인 방향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독자들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일평생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길이 참된 축복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고 그 길을 충실하게 걸어갈 것인가? 아니면 복음주의 페미니즘으로 돌아서서 한 걸음씩 자유주의의 길로 나아가 성경의 권위를 갈수록 더 많이 부인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하버드 대학 학사,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박사 학위를 취득한 침례교 목사이며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성서학과 조직신학 학과의 학과장겸 교수로 일했으며 현재 피닉스 신학대학원 교수로 있다.

이 책을 읽고 저자인 웨인 그루뎀 교수의 약력과 조계광 옮긴이의 약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신학을 전공한 이들에게 기독교란 단순한 학문에 대한 지식으로 성경의 글자만으로 학습하며 그 글자 하나하나의 해석을 명확히 하여 따지는 방식의 학문에 불과한 것인지 그렇게 성경을 학문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옳은 것인지 묻고 싶다.

물론, 기독교를 모방한 사이비종교는 가려야하겠다.

그러나, 나는 묻고 싶다.

디모데 후서 3장 16~17절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하셨는데...... 이 또한 글자하나하나를 따져 학문으로 해석할 것인지? 그렇다면 바리새인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

그리고, 어느날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요나에게 하셨던 것처럼) 말씀하신다면 순종 할 수 있을지 의문이든다.

또한, 염려보다는 복음주의 페미니즘에 대하여 깊이 기도드려 주기를 바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기도 뿐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길이요 진리임에 변함이 없으며 하나님과의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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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페미니즘
웨인 A. 그루뎀 지음, 조계광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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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복음주의 페미니즘

최근에 읽게 된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를 통해서 이시대 우리나라에서의 현실을 알게 되면서 페미니즘에 관한 지식을 더 얻고 싶었다. 그렇다면 성경적 관점에서의 복음주의 페미니즘은 어떠할까? 생각해 보며 책을 신청했다.
그리고, 책을 기다리는 동안 성경에서의 페미니즘을 찾아보고자 했다. 예수님의 발을 씻겨준 막달라 마리아를 통해서 나의 생각이 깊어질 즈음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최근들어 복음주의 페미니즘을 지지하며 사용되는 주장들이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감을 갖은 저자가 그들과 세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의문은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는 운동이 옳을 수 있단 말인가?" 와 " 하나님이 우리에게 '평등주의'를 가르치고자 하셨다면 그 개념을 성경에서 발견하기 어렵게 만들어 이토록 많은 그릇된 방법을 통해 그것을 찾아내 옹호하게 하셨을 리가 만무하지 않겠는가?" 이다.

복음주의 페미니즘이 성경적인 남녀평등이라는 자유주의로 기울고 있음을 염려하는 저자가 그에 따른 논증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20세기 초에도 "하나님의 부성과 인간의 형제애"를 강조해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선하기에 지옥이 없고 구원자가 필요치 않다는 자유주의 신학 사상의 문화적 풍조를 따라 기울었다.

20세기 전반에 걸친 과학적 세계관은 기적은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성경의 기적보다는 도덕적인 가르침만을 받아들이면 된다는 논리의 문화적 풍조에 따라 자유주의로 기울었다.

오늘날 과학계 학자들은 모든 생명체가 무작위적인 돌연변이를 거쳐 생명이 없는 물질로 부터 진화했다는 문화적 풍조를 좇아 자유주의로 향한다.

관용을 강조하는 문화적 압력은 "모든 종교는 제각기 동일한 하나님에게 이르는 다른 길을 제시한다."고 문화를 따르는 자유주의로 흐른다.

오늘날의 복음주의 페미니즘을 통해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문화적 풍조를 좇아 자유주의로 흐르는 것을 저자는 염려한다.

그 이유는 복음주의 페미니스트들이 성경의 권위를 훼손할 수 있는 성경 해석 방법을 제시하고, 성경의 가르침 가운데 오늘날의 문화에 환영받지 못하는 것은 거부하고, 교회가 문화적 풍조에 이끌려 따를까하는 염려이다.
그리고, 그 염려는 단지 저자 뿐만이 아니라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사상가 중 한 사람인 프란시스 쉐퍼가 1984년 임종을 몇달 앞두고 <위기에 처한 복음주의>에서 한 경고에서도 염려하고 있으며 워싱턴의 캐피톨힐 침례교회의 담임 목사 마크 데버의 "다함께 복음을 위해" 라는 블로그에 쓴 글등을 통해 성경의 권위가 훼손되면 복음의 생명도 길지 못할 것이라는 염려에서도 알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여성들의 은사와 사역이 교회 안에서 더욱 발전하고, 독려되기를 바라는 이들의 강한 열망에 기꺼이 동의한다고......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이 교회나 학교를 자유주의로 이끌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러나, 저자는 자유주의와 여성의 성직 안수를 승인하는 입장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다고 말한다. 여성의 성직안수를 찬성하고 자유주의는 결국 동성애자의 성직 안수도 찬성하게 될거라는 거다. 그리고 동성애자를 교단의 고위직으로 선출한다는 수순을 밟을 것을 걱정한다.

이 후로 2부에서는 복음주의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이들은 성경의 온전힌 진정성을 부인하고 성경의 권위를 부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즉, 교회가 여성의 성직 안수를 승인한 것이 성경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3부에서는 더 이상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하지도 않고, 그것들을 신뢰하지도 않을 것이 분명하다며 더욱 강력히 복음주의 페미니즘이 자유주의적으로 현사회 문화적 풍조인 페미니즘 즉 평등주의에 입각한 나머지 자유주의로 갈 것임을 주장힌다.

한 마디로 저자는 여성 목회자와 장로를 세우는 것이 성경에 없다는 것을 강하게 주장한다.
왜냐하면 복음주의 페미니즘을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여성 성직 안수 승인인 자유주의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결국 동성애 승인과 동성애자 교단 고위직 선출로 향할 것이라는 거다.

저자는 복음주의 페미니즘이 자유주의적인 방향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독자들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일평생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길이 참된 축복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고 그 길을 충실하게 걸어갈 것인가? 아니면 복음주의 페미니즘으로 돌아서서 한 걸음씩 자유주의의 길로 나아가 성경의 권위를 갈수록 더 많이 부인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하버드 대학 학사,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박사 학위를 취득한 침례교 목사이며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성서학과 조직신학 학과의 학과장겸 교수로 일했으며 현재 피닉스 신학대학원 교수로 있다.

이 책을 읽고 저자인 웨인 그루뎀 교수의 약력과 조계광 옮긴이의 약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신학을 전공한 이들에게 기독교란 단순한 학문에 대한 지식으로 성경의 글자만으로 학습하며 그 글자 하나하나의 해석을 명확히 하여 따지는 방식의 학문에 불과한 것인지 그렇게 성경을 학문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옳은 것인지 묻고 싶다.

물론, 기독교를 모방한 사이비종교는 가려야하겠다.

그러나, 나는 묻고 싶다.

디모데 후서 3장 16~17절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하셨는데...... 이 또한 글자하나하나를 따져 학문으로 해석할 것인지? 그렇다면 바리세인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

그리고, 어느날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요나에게 하셨던 것처럼) 말씀하신다면 순종 할 수 있을지 의문이든다.

또한, 염려보다는 복음주의 페미니즘에 대하여 깊이 기도드려 주기를 바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기도 뿐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길이요 진리임에 변함이 없으며 하나님과의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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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직관력의 비밀 - 내 안에 숨어 있는 직관력을 깨우는 9가지 방법
국수미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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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공을 부르는 직관력의 비밀

직관이라는 것 정말이지 매력적이다. 나에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강했기에 꼭 찝어서 직관력을 더욱 갖을 수 있도록 기도했던 기억도 있다. 어쩌면 나에게 직관이 부족하다기보다 스스로의 직관에 자신감이 부족했는지도 모른다. 그 부족함을 구체적으로 채우기 위해서 이 책을 잡았다.

내 안에 숨어 있는 직관력을 깨우는 9가지 방법 <성공을 부르는 직관력의 비밀>은 신경과학과 행동, 심리학, 시나리오 기법을 바탕으로 창의적 발상법과 퍼실리테이션을 연구하며 지난 21년간 경험과 사유를 통한 본격적인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국수미 작가의 책이다.

맥락, 거울 뉴런, 크리티컬 썽킹, 발견, 페어플레이, 단서의 연결, 논증규칙, Triz 다이어리, 시나리오 의 9가지 방법을 통해서 내 안에 숨어 있는 직관력을 깨우는 법을 설득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왜 직관을 키워야하는지? 저자는 설득적으로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묻는다. 현실에서 한발 물러나 내면과 대화를 해보는 직관이야 말로 올바른 방향으로 삶의 큰 그림을 그리는 방법임에 성공을 위해 한발작 나아가는 직관을 키우기를 바란다.
또한, 인간은 이성적인 동시에 감성적인 존재이기에 일상에서 이성과 감성이 부딪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이성과 감성이 대립과 갈등의 양상을 보이지만 공존한다는 것 자체가 균형있는 뇌를 말하기에 이성과 감성의 조화와 균형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세상에는 자연법칙과 함께 돌아가는 논리가 있음을 이야기하며 동물의 세계에서 일었던 놀라운 이야기도 전한다. 아프리카 환경운동가인 로렌스 앤서니와 그의 코끼리들에 대한 이야기로 로렌스 앤서니가 심장 마비로 사망했을 때 코끼리들이 보호받으며 살던 공원에서 20킬로미터나 떨어진 로렌스 앤서니의 집까지 12시간 이상을 위험을 감수하고 여행하여 로렌스 앤서니의 집에 도착한 이야기와 이 후 31마리의 코끼리들이 모두 한 줄로 걸어 집을 에워싸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이틀 동안 머물며 슬픔을 표현했던 이야기를 전한다. 코끼리들을 위험에서 보호해 주었던 그들의 위대한 친구 로렌스 앤서니와의 작별을 코끼리들만의 엄숙함으로 나누며 ...... 사흘째 되던 날에 도착했던 것과 같은 엄숙함으로 떠났다고 전한다. 인간만이 아니라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코끼리들만의 자연법칙 안에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코끼리에게는 친구의 죽음을 감지하는 확실한 무엇(직관?)이 있었나 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보호지역을 벗어나 위험을 가지고 친구의 죽음에 맞춰서 찾아와 애도를 표현할 수 있었을까? 미스터리한 이 사건은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과 놀라움을 준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에 관한 많은 이야기와 예가 있다. <성공을 부르는 직관력의 비밀>이기에 성공한 위인들의 직관력에 관한 이야기와 그들을 바라보고 우리가 배워야할 직관력의 요소들을 알려준다. 이 책 핵심이라 느껴지는 4장에는 이 글 앞에서 잠깐 언급했던 직관력을 깨우는 9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준다. 또한, 범할 수 있는 오류도 이야기하며 올바른 방법을 잘 잡아주고 있다.
직관력을 깨우는 방법 중의 하나인 하루 10분의 비밀과 오류에 관한 내용은 사진으로 함께 올려본다. 살짝 학습적이기 까지한 직관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은 결코 쉽지않아 보이지만 구체적이며 논리에 맞춰 서술되어 있기에 따라하지 못할 만큼 어렵지는 않고 성실함이 필요해 보인다.
이 책을 두고 보면서 한번두번 끊임없이 정독해 보고 익힌다면 나의 직관력에 자신감을 더할 수 있으리라.

이 책은 작가 나름의 확신으로 구체적인 방법을 설득적인 논리에 맞춰서 구성한 내용이다. 직관력을 키우겠다는 의지와 확신이 있다면 꼭 정독해서 보기를 권해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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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국 교육의 잠을 깨우다
강대중 외 지음 / 지식공작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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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코로나19, 한국 교육의 잠을 깨우다.


코로나19로 세상이 바뀌었다. 겨울방학이 끝났음에도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했다. 졸업식이 취소되고 입학식이 취소되고 한국 학교의 곳곳에서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3월달이 되었지만 연기된 입학식과 개학은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연기하고 반복된 기다림 속에 결국 온라인 동영상 수업을 시작으로 온라인 개학을 맞이했다. 그리고, 오프라인 현장 수업이 시작되었다. 학년마다 다른 일정과 최대한의 겹치지 않는 동선으로 이제 아이들은 현장 수업을 시작했다.

초등 6학년인 아이는 화요일인 오늘 3번째 학교 현장 수업을 갔다. 일주일에 한번 등교하는 날 오전은 코로나 이전과 다르지 않지만 급식을 먹고 오는 날 임에도 끝나는 시간은 12시 50분이다. 1학년 이후 처음 접하는 짧은 학교 생활 빠른 하교시간이다. 이제 우리아이들은 온라인 수업을 더 많이 하는 교육 시스템 속에서 익숙해져 스스로 학습을 해나가야 한다.

<코로나, 19 한국교육의 잠을 깨우다.>는 지금의 현실 속에서 방향을 찾지 못하는 듯 위태로운 현 상황을 살펴보기 위하여 신청한 책이다. 대표저자 강대중 외 16명의 공저자가 있다. 공저자들은 모두 우리나라의 공교육과 사교육등의 다양한 교육계에서 근무하는 이들로 각자의 생각을 담아 담론으로 엮은 책이다. 코로나19가 불과 석 달만에 바꾸어 놓은 우리나라 학교의 수업 양상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지식 공작소에서 출판하였다.

교육현장에서 학생도 교사도 온라인, 비대면, 원격 수업에 강제로 적응하고 있는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각급학교 교사, 사교육 종사자와 연구자, 대학 교수, 교육산업계 인사, 평생교육 전문가등의 담론은 이렇다. 영상 제작은 물론이고 정보기기 등에 별 관심이 없던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온라인 수업을 준비해야하는 상황에서 연수를 받거나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준비 안된 선생님들이 많은 까닭에 쉽지 않지만 그래도 기본 역량이 뛰어난 교사집단은 닥친 현실 앞엥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서로간 몸사림도 있다. 학교는 지난 몇 년간의 민원에 몸을 사리게 되고 하향평준화적 분위기도 팽배하다. 수업방식에도 개인의 역량차이가 온라인에서는 더욱 나타났다. 또한, 교육부는 지침이 구체적이지 못한 까닭에 각급학교마다 다른 역량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와이파이 지원이 없거나 부분적이거나 교사 각자의 데이터를 쓰는 상황이다. 부산시는 실시간 수업을 강조하면서 부산시 교육청 네트워크가 다 낤아갈 정도로 부하가 걸리고, 7000원 주고 산 웹캠이 19만원에도 구하기 힘든 상황 등 말 그대로 교육현장에서 온라인 수업은 교사각자의 몫이었다. 그래도,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당 1000만원정도의 물품 구입 지원을 했다. 이제 서로가 처음 겪는 교육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지만 그 안에서 서로 조율하며 움직이며 그렇게 우리나라는 온라인 교육이 시작되고 있다.

온라인교육에도 나름의 장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들 개개인만의 맞춤 지도가 가능하고 떠드는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거나 단체로 아이들을 집중시키기 위한 노력의 수고는 덜었다. 비교당하지 않고 친구들과의 경쟁없는 각자의 공간에서의 수업 그리고, 일대일 피드백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 책을 보는 내내 모든 담론이 다 설득력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장점들의 대부분이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한 학습이라 생각되기 때문이었다.

말그대로 코로나19 가 불러온 현 상황 이기에 이후에 안정적인 상황이 온다면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어떨까?
저학년의 경우 스스로 학습이 쉽지 않다. 1학년의 경우는 특히 더 그러하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지켜야할 사항들은 어찌 배울 수 있겠으며 함께 하는 놀이와 그룹간의 협동학습은 어찌 가능하게 이끌겠는가? 그리고, 저학년 아이들은 라포형성도 중요하다.

이 책은 내가 교육계의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에 적합했으나, 마음은 여전히 무거웠다. 이 책의 어디에도 특수교육을 담론치 않았다는 것과 사회적 배려계층이나 취약계층을 위한 약간의 염려는 있었으나 장애아이들의 교육이나 영재아이들의 교육은 찾기 힘들었다는 것 등.......
공교육도 사교육도 저마다의 담론에만 급급해 보였다.

이제 저출산고령 사회를 맞이하고 코로나19라는 사상초유의 교육현실 속에서 서로 공격하며 자신만이 옳다는 주장의 과거는 버리고 우리나라 공교육이나 사교육은 합심하여 미래지향적인 교육의 발전을 가져 오길 바랄 뿐이다.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쉽지 않아 보이기에 더 염려가 된다. 나라가 나서면 가능해 보이지만......이렇게 바래보지만, 나역시 그동안의 정권교체마다 교육감마다 손바닥 뒤짚듯 바뀌어온 과거를 보면 우리의 교육정책은 그리 믿음직스럽지만은 않다.

우리나라 교육이 제발 잠에서 깨어나 아이들에게 동기부여하며 비교가 아닌 각자의 역량에 맞추어 즐거운 교육이 되어가길 바래본다. 더불어 아이의 교육을 책임져 주지도 못하는 나라에서 복지를 높히고 차츰 돌보는 나라로 발전해 가는 우리나라의 정책들을 묵묵히 믿고 교육정책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응원한다.

그리고, 각 가정에서 시설에서 교육현장에서 오늘도 대한민국의 일꾼을 키우느라 바쁜 모두에게 응원을 전해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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