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단어 - 정치적 올바름은 어떻게 우리를 침묵시키는가
르네 피스터 지음, 배명자 옮김 / 문예출판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잘못된 단어

지구상 유일한 분단 휴전 국가라는 대한민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경제 발전을 하고 세계 여러나라 중에서 여행객에게 가장 안전한 나라로 인정받는 나라. 대한민국.
여전히 분단 국가로 우리나라의 분단선... 휴전선 위로는 북한이 존재하고 북한은 공해상으로 미사일 실험을 감행하고 핵개발을 멈추지 않는 나라와 공존하면서도 경제 성장을 해온 우리나라 대한민국, 세계인의 눈에 우리의 정치는 어떻게 비추어 질까? 우물안 개구리일 수밖에 없는 나는 궁금했었다.
국회의원 선거를 며칠 앞둔 지금... 우리의 정치를 바라본다.
그리고, 통일 독일을 바라보며 독일의 언론인을 통해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뮌헨에서 정치학과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고 독일의 언론인 교육기관인 독일저널리즘학교에서 교육받은 독일의 언론인 르네 피스터의 책이다. 대안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에서 유학을 하고 현재 바른번역에서 활동 중인 배명자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문예출판사에서 출판하였다.

1974년 생인 저자와 비슷한 동시대를 살고 있어서 일까? 저자의 글들은 매우 설득적으로 다가왔다. 독일의 언론인이 미국의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역사의 흐름을 지켜보며 언론인으로 살아온 저자만의 평범하지만 비범한 날카로움으로 다가왔다.

현대의 우리는 과연 정치적 관점에서 올바름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선거권을 갖은 선거권자로 나는 당당하게 나의 할말을 모두 쏟아내고 있을까? 아니 우리 사회에 정치를 바라보며 관심을 두고 정치인들의 행보를 주시하고는 있었을까?

이 책은 쉽게 술술 읽히는 책으로 손에 딱 잡히고 그 내용 또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친근하게 다가왔다. 각 사건을 바라보며 쓴 저자의 글은 독자들을 향한 저자의 배려심도 느껴졌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메세지는 나를 돌아보게 하고 곱씹어 읽으며 더 이상은 미루지말고 세상을 바라보며 다음 세대를 준비할 수 있는 어른으로의 자세를 만들어가게 했다.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 세상을 바라보던 나로 돌아가 현실의 정치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지나쳤던 나의 무관심도 있었음을 깊이 뉘우치게 했다. 좌파와 우파를 떠나 우리가 만들어온 세상을 대중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각성하게 되는 책이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풍수 쪽박풍수
지종학.지영학.김남선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부자풍수 쪽박풍수

한 달쯤 전에 영화 [파묘]를 보았다. [파묘]속에서 최고의 풍수사로 나오는 상덕역의 최민식배우를 보면서 [풍수사]라는 직업이 새롭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매우 전문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화라서 였을까? 실제 풍수가 무엇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아파트에도 명당이 있다는 글이 눈에 쏙 들어왔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도 명당이 있고 그렇다면 아파트라는 부동산을 통한 자산의 가치도 달라질텐데... 고물가 시대에 오르지않은 것은 급여뿐이라고 했던가... [부자풍수 쪽박풍수]라는 책의 제목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영남대학교 한국학과 문학박사이며 사단법인 대한풍수지리학회 이사장인 지종학박사, 한맥풍수지리학회 지영학이사, 상명대학교 부동산학 김남선 박사의 공동저서로 도서출판 북스타에서 출판하였다.

풍수지리의 풍(風)은 건강과 관계되는데 모든 병의 근원에는 바람이 있다고 한다. 물론 바람은 공기도 순환시켜주고 더위도 날려주지만 바람길 주변의 입지는 기온과 기압의 저하를 초래하고 수분을 증발시키며 바람이 센 곳은 화재 발생 위험도 높고 건축물이 빠르게 노후 된다는 것이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고층 아파트로 가면 고통이 심해진다는 것 ... 바람은 필연적으로 기압의 저하를 초래하고 기압은 건강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전한다.
수(水)는 물길을 말하고 물길은 부와 관계가 있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어떨까? 아파트에도 명당이 따로 있고 같은 단지 내에서도 길흉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데... 그렇다면 아파트 내에서 가장 좋은 조건의 아파트를 고르는 조건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이러한 궁금증이 생긴 덕분에 아파트 명당 고르는 10가지 방법에 집중하고 읽을 수 있었다. 아파트는 단지 중에서도 평지를 선택하고 산지의 아파트라면 바라보이는 산의 모습이 부드럽고 편안한 모습이어야 좋다. 물길은 풍수에서 재물과 관계되는데 현대에서는 도로를 따라 빗물이 흐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도로를 물길로 간주하고 보면 된다는 것이다. 방향은
현대사회에서는 난방과 조명으로 대부분 보완이 가능하기에 남향을 고집하기 보다는 햇빛 잘 드는 동향이나 서향도 괜찮다고 한다. 이렇게 저자는 단지입지, 물길, 좌향, 조망, 배산임수, 주변 건물, 도로의 형태, 아파트 형태 및 구조, 동, 층, 호 선택, 아파트 평수 등으로 아파트 명당 고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렇게 아파트를 선택하고 부족한 점은 인테리어를 활용하여 보완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또한 자녀의 방의 방향이나 인테리어 등도 아이의 성향에 맞춰서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영화 [파묘]를 본 이후로 내 눈에 들어온 일제의 우리땅 훼손사건이 존재할까? 라는 의문...
이 책에는 일제 강점기 35년 동안 한반도에 도로나 철도를 놓는다는 구실로 산줄기를 끊고 명산의 봉우리에 쇠말뚝을 박는 등 우리 산천을 훼손하고 풍수 침략을 자행한 흔적으로 지리산에서 발견된 쇠말뚝 등의 근거 자료를 사진으로 담아 알려준다. 그러나, 일제의 쇠말뚝은 실직적으로 그 길이가 1미터 남짓이기에 별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우려할 것은 없다고 한다. 저자는 다만 산천을 유기체로 본다면 풍수의 관점에서 몸에 작은 가시라도 불편한 것이기에 일제의 쇠말뚝은 모두 제거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땅의 새로운 이야기들이 가득담긴 책은 맨 처음 내가 생각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막연했던 풍수지리에 대해서도 미약하게 나마 알 수있었다. 책 한권으로 풍수에 대해 조금 안다고는 못하겠지만 풍수가 단순한 미신이 아닌 옛 선조들의 경험에서 이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 배운다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근본력 - 남보다 빠른 성장을 실현하는 최소한의 기본기
류룬 지음, 최지희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근본력 (根本力)

요며칠 봄비가 오고 날이 추웠다가 따뜻해졌다가 하더니 또다시 봄비가 온다. 봄비가 오고 그 다음 날 기온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늘은 봄비와 함께 기온이 낮아졌다. 그리고, 바람까지... 덕분에 내 체력은 바닥으로 떨어져가고 있다.
미세먼지 마저 심해지는 날... 봄비가 다행이라고 하기엔 내 기운이 너무 다운되는 것을 느낀다. 날씨탓 나이탓이라고 하기엔 주어진 시간이 아깝다... 나를 돌아보며 내 마음에 성장을 줄 기본기를 다질 독서가 필요했다.

이 책은 기본기를 다지고 싶은 나에게 [근본력]이라는 제목으로 다가왔다. 최소한의 기본기라...
상하이 마이크로소프트 전 전략협력 총괄이자 룬미컨설팅 창립자이며 190만 팔로우를 보유한 위챗 계정 [류룬]을 운영 중이고 성공사례의 기본기를 분석해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작가 류룬의 책이다.

작가가 말하는 근본력의 구성은 사고력, 잠재력, 주도력, 경쟁력, 통찰력으로 총 다섯 가지 힘을 말한다. 이러한 근본력으로 세상의 이치를 파악하는데 가치관을 선택하고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며 사회협력을 통해 가능성을 열고 두루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한 사람에게 있어 가치관이란 삶의 방향을 선택하고 그 길을 향해 나아갈 중심이리라... 이러한 가치관을 저자는 냉철한 눈으로 분석해서 설명한다. 법학자, 경제학자, 사업가의 가치관으로 한 가지의 사건을 달리 해석하는 관점의 다름으로 설명한다. 신선한 접근법에 끌려서 조금 두껍다고 느껴졌던 책은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를 잡고 있었다.

벤다이어그램의 쉬운 표현과 중간중간에 이야기를 통해서 생각을 유도하는 글들은 설득적이기도 했지만 나와 다른 이들의 독특한 해석방식을 엿볼 수도 있었다.

저자는 사업가이다. 사업가인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나에게 그동안 어렵다고 느꼈던 부분들도 쉽게 알려준다.
저자의 경험을 통한 실례를 들어 설명하기도 하고 책을 통한 이야기 등의 간접 경험을 통해서도 풀어주는 등 쉬운 접근법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책을 읽으며 지나온 순간들을 떠올리며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로인해 내 시선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근본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에 한층 다가갈 수 있었다. 인생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 그러나, 근본력을 통해서 끊임없는 가르침을 곱씹으며 나를 더 알아갈 수 있는 도전을 제시하는 책이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쿠키런 킹덤 컬렉션 도감 - 왕국 생활 가이드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쿠키런 킹덤 컬렉션도감

왕국 생활 가이드

쿠키런 킹덤을 좋아하는 이유는 스토리가 당연히 재미있다는 것이 가장 크겠지만 생각해보면 그 재미있음은 바로 쿠키런의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스토리 속에서 각각의 캐릭터마다의 개성 넘치는 특징과 활약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컬렉션 도감을 기다리고 기다렸었다.
둘째 아이가 좋아해서 보게된 쿠키런 킹덤의 용감한
쿠키이야기는 이제 함께 좋아하는 공통의 관심사가 되어 책을 함께 공유하는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둘째는 컬렉션 도감 속의 인물을 읽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림으로 그리느라 책을 쫘악~ 펼치고 읽게 되어서 책이 손상 될까봐 조마조마한 나는 불안불안해 하는 조금은 위태로운 공유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서울문화사에서 출판한 책으로 발행인, 편집인, 편집담당, 제작담당, 디자인 등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작가와 그림이 꼭 찝어 적혀있지는 않았다.

총3장으로 구성된 책은 쿠키이야기, 몬스터 이야기, 왕국 이야기로 나뉘어져있다. 마지막 장에 찾아보기 구성도 담겨져있는데 쿠키, 몬스터, 생산 시설, 꾸미기 시설로 나뉘어져서 찾아보기 쉽게 되어있다.

쿠키 하나하나가 한페이지에 설명되어 있는데 캐릭터 카드 그림과 함께 스킬과 성격을 알 수 있다.
그 동안 이렇게나 많은 캐릭터들이 나왔었는지 새롭게 느껴졌지만 하나하나 캐릭터의 특징을 보며 읽어 보니 모두 낯설지않은 캐릭터들이다.
몬스터들은 작은 거인의 방, 용의 언덕, 순례자의 길, 영웅의 관문 등 스토리마다 등장한 등장몬스터로 정리되어져 있다.
이렇게 스토리마다 나누어 있어서 그 스토리가 생각나고 몬스터들의 등장이 장면장면 생각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왕국 이야기에서는 쿠키성과 왕국의 친구들, 생산 시설, 꾸미기 시설, 등으로 장소에 대한 이야기와 설명이 담겨져 있어서 무심코 지나쳤던 장소와 가구, 기구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불쑥불쑥 뭐였더라?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 할 때에는 찾아보기를 활용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캐릭터의 재미에 푹 빠져서 몰두한 둘째 아이를 보며 나 역시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야 코딱지 코지 웅진 우리그림책 95
허정윤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표지의 반짝이 나뭇잎이 눈에 쏙 들어왔다. 초록초록한 나뭇잎들 사이에 반짝반짝한 나뭇잎이 너무 예쁘다.
그러고보니 내가 맨 처음으로 반짝이 표지의 그림책을 보았을 때가 생각났다... 반짝이는 물고기를 부러워하던 물고기의 비늘~ 정말 예쁘다고 느꼈던 그 그림책이 떠올랐다... 나에게 그림책은 시각적인 자극? 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그 날의 그 그림책의 느낌...
그림책의 표지가 참 예쁘다. 진하고 연한 초록의 다양한 나뭇잎과 반짝이는 나뭇잎이 우거진 사이로 빼꼼 얼굴을 내민 하얀치아에 귀여운 표정의 노란 코지? 그리고 코지를 바라보는 커다란 눈의 주황색 친구가 보인다.
코딱지 코지라니... 우리 몸이 나오는 걸까?
궁금증을 갖고 책을 살포시 넘겨본다.
QR코드가 겉표지 뒷면의 왼쪽 끝에 있다. 코딱지 코지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는 문구와 함께 오른쪽 끝에는 이 책의 주인공 인 듯한 코지와 친구가 [안녕!]하고 인사를 하고 있다.

이 책은 대학에서 이동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유아교육학을 공부한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대학교수인 허정윤 작가의 책이다. 도서출판 웅진주니어에서 출판하였다.

서영이의 왼쪽 콧구멍 깊숙한 곳에 사는 코지가 인사를 한다. 라바를 닮은 듯한 코지는 콧구멍에 살고 있는 코딱지? ㅎㅎㅎ 그런데, 코지는 내 생각과 달리 재미있는 지루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지루한 코지는 서영이의 왼쪽 콧구멍을 떠나서 바깥 세상으로의 탐험을 결심하고 빛을 바라보며 걸어나간다.

코지는 갑자기 빛이 사라지며 손가락을 마주하고 겁에 질려 도망다닌다. 이 후 서영이 오른쪽 콧구멍에서 살다가 온 코비를 만나서 바깥 세상이야기를 듣는다. 코비의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코지는 서영이 손가락에 실려 바깥세상으로 나가고픈 꿈을 꾼다. 그리고 실행을 하게 되는데...
드디어 서영이를 만나게 되고 무심하게 던져지게 되는데...
앞으로 펼쳐질 코지의 모험이 궁금해진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