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잘못된 단어 지구상 유일한 분단 휴전 국가라는 대한민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경제 발전을 하고 세계 여러나라 중에서 여행객에게 가장 안전한 나라로 인정받는 나라. 대한민국. 여전히 분단 국가로 우리나라의 분단선... 휴전선 위로는 북한이 존재하고 북한은 공해상으로 미사일 실험을 감행하고 핵개발을 멈추지 않는 나라와 공존하면서도 경제 성장을 해온 우리나라 대한민국, 세계인의 눈에 우리의 정치는 어떻게 비추어 질까? 우물안 개구리일 수밖에 없는 나는 궁금했었다. 국회의원 선거를 며칠 앞둔 지금... 우리의 정치를 바라본다. 그리고, 통일 독일을 바라보며 독일의 언론인을 통해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뮌헨에서 정치학과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고 독일의 언론인 교육기관인 독일저널리즘학교에서 교육받은 독일의 언론인 르네 피스터의 책이다. 대안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에서 유학을 하고 현재 바른번역에서 활동 중인 배명자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문예출판사에서 출판하였다. 1974년 생인 저자와 비슷한 동시대를 살고 있어서 일까? 저자의 글들은 매우 설득적으로 다가왔다. 독일의 언론인이 미국의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역사의 흐름을 지켜보며 언론인으로 살아온 저자만의 평범하지만 비범한 날카로움으로 다가왔다. 현대의 우리는 과연 정치적 관점에서 올바름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선거권을 갖은 선거권자로 나는 당당하게 나의 할말을 모두 쏟아내고 있을까? 아니 우리 사회에 정치를 바라보며 관심을 두고 정치인들의 행보를 주시하고는 있었을까? 이 책은 쉽게 술술 읽히는 책으로 손에 딱 잡히고 그 내용 또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친근하게 다가왔다. 각 사건을 바라보며 쓴 저자의 글은 독자들을 향한 저자의 배려심도 느껴졌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메세지는 나를 돌아보게 하고 곱씹어 읽으며 더 이상은 미루지말고 세상을 바라보며 다음 세대를 준비할 수 있는 어른으로의 자세를 만들어가게 했다.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 세상을 바라보던 나로 돌아가 현실의 정치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지나쳤던 나의 무관심도 있었음을 깊이 뉘우치게 했다. 좌파와 우파를 떠나 우리가 만들어온 세상을 대중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각성하게 되는 책이었다.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