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기 마을

달뜨기 마을 - 전태일 50주기 기념 안재성 소설집
안재성 지음 / 목선재 / 2020년 5월

노동운동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한국 현대노동운동의 효시인 전태일 열사의 50주기를 맞이하여 제2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한 안재성 작가의 책이다.

4월, 그리고 5월의 첫날 나의 예상처럼 이 책은 깊은 울림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나는 '인권'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인간과 권리의 합성어인 인권은 보통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하는 권리'를 말한다.
인권은 차별없는 평등을 지향하는데 이는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제1항에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고 밝힌 것처럼 누구든지 성별, 종교,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영역에 있어서 차별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책에는 달뜨기 마을을 비롯하여 총9편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이 9편의 이야기는 일제강점기에서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제각기 다른 연도를 배경으로 하지만, 나에게는 '인권'이라는 하나의 공통적인 문제로 다가왔다.

1부는 일제강점기에도 소신대로 산 사람들의 이야기며 소신보다는 생존을 찾아 민초로 산 사람들의 이야기, 여성이 사람으로 대접받기 힘들던 시절 남장을 하고 서당을 다니던 이야기와 조선견직의 여공으로 노동운동을 한던 이야기, 남편은 군인에 의해서 살해되고 오빠는 인민군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고 자신은 마지막 여맹위원장으로 생을 마무리하는 이야기까지 총 3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2부는 지금까지의 이야기의 흐름과 무관해 보일 법한 첫사랑 순희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평생진보운동을 하며 골수좌파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했다라는 지은이의 첫사랑 이야기...... 이 첫번째 이야기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팬데믹을 선언하던 날의 휴게소 식당의 텅빈 분위기와 3월의 바람부는 추운 날에도 밖에서 도시락을 먹는 가족들을 보며 전염병 상황 속에서 광주를 떠나지 않고 지켰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광주의 이야기를 두번째 이야기로 썼다.
그리고 세번째 이야기는 광주 5.18학살에 대해 (9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골프장에서 만난) 전두환에게 질문하는 기자의 뉴스를 보며 이제는 국가유공자가 된 원풍모방의 노동조합 노동자들의 가슴아픈 이야기가 나온다.

3부는 금속노조 경기지부 성진지회에 회사가 고용한 용역깡패들이 온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을 시작으로 폭력에 맞서 비폭력 노동운동을 했고 투쟁으로 승리한 이야기를 첫번째로 썼다. 두번째는 금속노조의 네임텍 포장반 20명의 평범한 정규직 어머니들이 비정규직으로 바꾸길 원하는 사회와의 마찰로 시작된 노동운동이야기가 나온다. 세번째는 골프장 캐디의 노동운동 이야기를 시작으로 갈색 수인번호 111번 딱지를 가슴에 달았던 시절이 자신의 최고의 전성기였다고 회상하며 노동조합은 인간의 평등과 인권을 위한 당연한 최소한의 권리라는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이렇게 3부로 이루어진 총 9편의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정치색을 떠나 '인권'을 깊이 생각하게 한다.

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1차 핵심요약집

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1차 핵심요약집 - 제 부록 : 기출PACK, 셀프 학습 플래너 | 합격자 수 최고기록 공식 인증 ㅣ 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핵심요약집
이영방.심정욱 지음 / 에듀윌 / 2020년 4월

코로나로 등교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내 학습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그래서, 2020년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기로 했다.  공인 중개사 시험일정은 8월 10~8월 19일에 접수하고 10월 31일 시험 예정이다.기간은
시험 준비를 계획하고 1차 공인중개사 기본서를 학습했다.
매일매일 정해진 만큼의 시간이라도 집중하기로 스스로 다짐하고 하루하루 학습을 했다.

우선, 셀프 학습 플래너를 이용하여 계획을 세우고 그 학습을 매일확인했다. 셀프 학습 플래너는 사진에서 처럼 학습을 계획하고 학습확인을 체크하기에 사용했다. 잘라서 책상 앞에 붙여 놓고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지만, 나는 잘라서 책갈피처럼 사용 했다. 그런데, 매일매일의 꾸준한 학습만큼이나 중요한건 체력이었다. 그리고, 늦은감이 있는 시작이기에 학습한 내용을 유지해 줄 기억력이 중요했다. 기본서를 보고 그 내용을 모두 기억해내기란 쉽지 않았다.

공인중개사 1차 핵심요약집은 공인 중개사 1차 시험 과목인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및 민사특별법이 핵심 정리되어 있다. 바로 이렇게 기억력유지를 위해서 참 유용하다. 나의 기억력을 유지해 줄 수 있는 핵심적이고 간결한 내용 정리와 빈출지문을 쉽게 정리하며 한번 더 학습을 확인할 수 있는  ㅇ  ×  문제가 PART 1이 끝날 때 마다 있다. 문제를 풀어보고 그 아래에 있는 정답과 해설 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기억해내지 못하는 부분을 체크해 두었다가 다시 확습하기에 좋았다.

가장 뒤부분에는 기출PACK라는 얇은 책이 책속에 부록으로 끼여있다. 최근 5개년의 PART별 출제비중과 학습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고 CHAPTER별 출제비중과 핵심 Point를 표로 쉽게 정리해 놓았다. 이번 2020 중인중개사 1차 학습준비는 에듀윌로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 - 극사실주의 스타트업 흥망성쇠의 기록
최정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이 책 표지에는 제목의 윗부분에 '극사실주의 스타트업 승망성쇠의 기록' 이라고 적혀 있다. 이 책을 설명하기에 정말 딱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하나만 더 추가한다면 '청년 회계사의 극사실주의 승망성쇠의 기록' 이라고 적어보고 싶다. 이 책의 저자가 회계사 최정우라는 것은 책을 읽고난 지금 더욱 더 극사실주의로 썼음에 확신이 갈 것 같기 때문이다.
책의 첫장은 유니콘의 이야기로 시작할 것이란 나의 예상을 깨고 '돌이켜보면 이 모든 것은 츄러스 때문이다.' 라는 조금은 황당한 시작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츄러스?' 하고 시작된 나의 궁금증은 어느새 책 한권을 휙 읽어버렸다. 이런 비유를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기업의 이야기가 마치 누군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처럼 저자인 최정우는 극사실주의라는 단어에 딱 맞는 솔직한 상황 전달을 했다. 그가 몸담았던 옐로모바일에서의 4년 동안의 사건을 순차적이며 극사실주의에 맞추어 있는 그대로 써내려갔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유니콘 2호 옐로모바일의 비밀 일기를 보는 느낌이었다.
다시 호기심을 느낀 츄러스이야기로 돌아가보겠다.
창업을 꿈꾸던 청년 회계사는 안정된 직장인 아모레퍼시픽을 뒤로 창업을 한다. 그것도 친구들과 함께......
이부분은 저자 최정우가 사람을 중요시 한다는 걸 처음 눈치 챈 부분이기도 했다.
'츄로씨 별이 되다.'라는 이름의 첫 창업은 부동산 계약부터 오픈빨 이후 매출 하락, 소규모 상승 매출, 별다른 상승세 없이 매출이 유지되는 시기를 지나 당시 초창기였을 소셜커머스를 이용한 매출 올리기시도를 마지막으로 결국 매각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이런 첫창업의 일들은 그로 하여금 사업의 사이클을 실전으로 경험하는 계기가 된다.
이쯤 되면 다들 예상하셨을 것이다. 첫 창업은 숫자만으로 봤을 땐 성공보다는 실패에 가까웠다. 그러한 결과에도 그에게 첫 창업은 창업을 통한 불안과 두려움만큼이나 성취감이 주는 기쁨 또한 강렬 했다고 한다. 그래서 였을까? 이 젊음의 청년 최정우는 제대로 된 회계사라면 선택 할 수 없을 것 같은 옐로모바일의 배에 올라탄다. 내가 이렇게 쓴 이유는 회계사 최정우가 옐로우 모바일의 대표 이상혁을 만났을 때 실사도 없이 빠른 의사결정 빠른 인수를 원칙으로 한다는 것에 누구보다 의심스런 찝찝함을 느꼈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옐로모바일에 몸담께 된다. 그 모든 일엔 친구가 있었다. 친구와 함께 탄 배라곤 하지만 친구 역시도 그에게 오래된 진한 우정의 친구도 아니었는데...... 왜? 읽으면 읽을 수록 참 끌려드는 책이었다. 뉴스의 사건들을 보며 궁금증을 핸드폰으로 꼬리물고 사건을 찾아 기사를 보는 듯한 묘한 재미가 있다. 이 책은 실제로 겪은 극사실주의 스타트업의 흥망성쇠의 기록이기에 더욱 더 빠져들 수 있는 것 같다.
옐로모바일의 대표 이상혁은 기업의 실사보고서에서 그 기업의 연간매출 조차 읽을 줄 모르는 리더임에도 회계사 최정우는 그의 자금 조달 능력의 탁월함을 인정하며 옐로모바일의 옐로트래블을 친구와 함께 맡게 된다.
그런 옐로모바일은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으며 우리나라 제2호 유니콘이 된다. 그러나, 옐로모바일은 혁신적이었으나 지속가능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고 그런 유니콘은 언제라도 추락하는게 당연해 보였다. 이 모든 사건의 시간을 겪은 회계사 최정우는 말한다. 나는 한국의 두번째 유니콘이었던 옐로모바일의 성장과 추락을 모두 경험한 행운아이자 불행아였다고.....
그리고, 그는 이 책을 통해서 창업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7가지의 원칙을 조언해 주고 있다.
그 가장 첫번째 원칙은 내가 이 책 첫 이야기에서 눈치 챘듯
사람!!
1. 사업은 장기전! 사람, 그리고 신뢰가 중요하다.

아마도 저자인 회계사 최정우는 사람을 중요시 하는 신뢰할 만한 사업가이자 조언가가 아닐까 생각 된다.

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

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의 마지막 강의
B. F. 스키너.마거릿 E. 본마거릿 E. 본 지음, 이시형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4월

이 책의 원제목은 '노년을 즐겨라'라고 한다. 노년을 즐기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 책 제목처럼 '50이후,인생을 결정하는 열가지 힘'은 누구에게나 앞으로 다가올 노년을 즐기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은 책이다. 또한, 노년에 반드시 필요한 것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계획서를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젊은이가 이 책을 잡았다면 그는 아마도 노년을 생각하고 대비하는 현명함을 갖춘 지혜로운 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누구에게나 오는 노년을 일찌감치 계획하고 설계하며 준비한다면 그에게 있어 노년은 결코 힘들고 외로운 생활이 아닌 준비 된 안정적인 평온함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노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그리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노년은 어떤 것일까?
그것 역시 저자인 B.F.스키너, 마거릿 E.본 두분의 교수님들은 열가지의 주제로 각 주제당 적게는 두개, 많게는 일곱개의 약간의 단호함이 보이는 글들로 꼼꼼히 설명해 주셨다.
약간의 단호함? 아니 강한 단호함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이 이야기들은 독자로 하여금 앞으로 펼쳐질 노년의 미래에 꼭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그리고 지켜야할 것과 지나쳐도 되는 것 처럼 조금은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명해 놓았다. 그렇기에 어찌보면 조금은 학습적이라는 느낌으로 받아 들일 수도 있는 내용을 참 편안하게 상상하며 떠올려 볼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놓아서 딱히 학습적이지만은 않았다. 노년을 위한 안내서? 아니, 노년의 세계를 즐겁게 떠나기 위한 노년의 세계 여행 준비서? 라고 느껴진다.

노년은 우리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개인마다 생각이 모두 다른 까닭에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노년은 젊음을 생각할 때와 비교한다면 젊음의 느낌보다 생기차거나 그리 예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은 겉표지의 그림처럼 예쁘고 평온하며 기대되는 노년을 준비하도록 도와준다.
막막함도 두려움도 없이 살아갈 노년을 즐겁게 떠올릴 수 있으며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노년이라는 새로운 여행지로 누구나 도착하겠지만, 그 여행지로 출발하기 전부터 이 책을 통해서 미리 예측하고 계획하고 꼼꼼히 준비할 수가 있다.
맨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책표지에서 느껴지는 예쁜 책의 이미지로 변함없이 주제하나하나 마다 예쁜 그림을 선사하며 자상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노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적어 놓은 이책은 나로 하여금 노년의 막연한 생각을 섬세한 계획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이책을 다 읽었다면 아마도 누구나 행복한 노년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를 위한 첫단추는 준비한 샘이리라 생각해본다. 누구에게나 오는 시간,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여행이라면 이제 노년으로의 여행을 더욱더 행복하게 예쁘고 평온하게 즐기기 위해서 노년으로의 여행을 위한 교과서와도 같은 이책은 어떤지 권해본다.

부자의 관상

부자의 관상 - 내 인생에 돈, 성공, 사람, 운이 따르는
나남임 지음 / SISO / 2020년 4월

사람은 누구나 첫인상을 남기고 인연이 되기도 하고 스치듯 지나기도 하고 더러는 악연으로 남기도 한다. 그런 세상사 속에서 관상을 안다면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막연한 궁금증이 생기던 요즈음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점점 더 길어지면서 경제적인 궁핍이 사회 전반에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 역시 경제적인 어려움이 조금씩 다가왔고...... 관상의 막연한 궁금증이 부자의 관상으로 더 관심이 깊어졌다. 그래서 였을까? (부자의 관상)도서를 전달 받은 순간부터 책을 바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읽기 시작한 책은 한권을 다 읽는데 채 2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 책은 그만큼 쉽게 관상을 풀어 놓기도 했지만, 간략하면서도 포인트를 정확히 서술해 놓았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든다.
첫장의 얼굴을 세부분으로 나누어 보는 것을 시작으로 얼굴형과 이마. 눈. 코, 입. 그리고. 마지막 실존하는 부자들의 관상까지 참 쉽고 편하게 서술해 놓았고, 간략하면서도 명확한 서술은 주변의 인물들의 이미지가 떠오르게 쓰여있다. 내가 이 책에서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은 타고난 관상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성형으로 관상이 변하면 삶의 운도 달라질까? 작가는 바꿀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성형이 아니어도 나이가 들면서 얼굴 근육으로 관상이 만들어지기에 거울을 보며 좋은 관상을 만들어 보라고도 한다. 또한. 메이크업을 통해서나 표정의 변화만으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관상이 사람의 삶을 지배 할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관상이란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얼굴에 나타나는 인생사 이기도 하기에 좋은 관상 즉. 넉넉한 웃음으로 사는 인생을 살아간다면 누구나 좋은 삶의 관상을 갖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7만여명의 운을 봐 주었는다는 저자이기에 자칫 어려워 보이는 관상을 부담없이 쉽고 편하면서도 명확하게 서술해 낼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제목처럼 현존 부자의 관상을 마지막에 서술해 놓았다. 그러나, 전반적 책의 내용은 부자의 관상이라고 해서 꼭 부자의 관상만을 서술해 놓지는 않았다. 관상에 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표정과 메이크업을 통해서 좋은 관상의 표현법을 익힐 수 있는 관상에 대한 호기심을 쉽게 풀 수 있는 부담없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