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에 특화된 교재...

이익훈 Eye of the TOEIC - TOEIC R/C 집중훈련코스
이익훈 지음 / 넥서스 / 2001년 11월

방학을 맞이하여 토익시험 공부를 하려고 여러 가지 교재를 일별하여 보았습니다. 토익계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김대균씨와 이익훈씨 두 분 중 한 분의  교재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점에 가서 책을 훑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게는 이익훈씨 책이 더 맞을 것 같다는 마음 속의 울림(?)이 와서 이익훈씨의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RC를 먼저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EYE OF THE TOEIC을 고르게 된 것이죠.

이 책은 READING PART 중 5, 6, 7 PART를 공부하는 비법과 그에 따른 방법을 상세하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PART 5와 6에 지면의 많은 부분이 할당되어 있습니다. PART 5와 6은 STRUCTURE와 WRITING을 물어보는 부분인데, 이것은 문법이라는 큰 범주에 포함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책은 문법 부분에 있어서 다른 토익 책들보다 비교우위에 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PART 5에서는 주로 개별 단어들의 어법과 문맥에 적절한 단어를 찾는 등의 단어에 대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데, 이 책은 다양한 단어들의 용법과 유의어들의 차이점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주어 학습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PART 6에서는 전후관계상 틀린 부분을 집어내는 유형의 문제가 주로 출제되는데, 이것 또한 ,PART 5에서 익혔던 문법지식을 토대로 접근할 수 있게끔 되어 있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약간 아쉬운 점은 PART 7에 대한 부분이 약하다는 데 있습니다. 물론 PART 5와 6을 잘 한다면 PART 7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충분히 연습을 할 수 있는 분량이 안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PART 7은 세분화된 리딩 교재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거의 토익의 교과서로 통하고 있는 만큼, 선택해서 공부하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