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리딩 (Hackers Reading) - 토플ㆍIELTSㆍ편입ㆍ공무원ㆍ대학원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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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입한 지는 벌써 두 달이나 지났지만, 개인적으로 토플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것을 위하여 이 책을 손에 잡게 되었습니다.

해커스의 구성이 그러하듯이, 이 책 또한 기타 해커스 시리즈의 구성적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진단고사를 통하여 독자의 실력을 점검한 후, 토플 문제의 유형을 아홉 개로 구분하여 각 유형을 철저히 점검하고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모든 유형을 학습한 후에는 Hackers Test라는 실전과 동일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토플의 문제 유형을 분석하는 해커스 리딩의 눈은 매우 탁월합니다. 토플시험이 문제은행식 출제를 지향하고 있고 이 때문에 충분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해커스에서는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토플 리딩을 위한 여타 문제집과 비교해 본다면(문제집 이름은 생략합니다), 다른 문제집들이 토플 문제 유형을 너무 세분화시켜서 수험생들로 하여금 토플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준다는 것에 반해, 해커스 리딩은 9개의 큰 줄기로 유형을 구분하고 그것을 철저히 익히도록 하였습니다. 토플 기출문제의 분석에 따른 문제 유형의 구분은 수험생들의 독해를 좀 더 수월하게 해 줄 수 있는 장치가 됩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해커스 리딩은 우수합니다. 문제의 유형을 익혀나가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설명만 늘어놓아서는 안 됩니다. 좋은 지문과 함께 공부를 해 나갈 때 문제풀이의 효과가 배가되는 것이지요. 이 책에 등장하는 주제는 그 폭을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넓습니다. 천문학에서 시작하여 음악, 미술, 과학, 역사(주로 미국역사) 등의 글을 읽다보면 리딩을 공부하면서 배경 지식까지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토플 리딩에서 배경지식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한 번 익혀둔 내용은 다시 출제되었을 때 생소함을 덜어주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 있는 배경 지식을 모두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면, 리딩에서 지식의 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덜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의 수준이 너무 높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Hackers Test는 실제 시험보다 높은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해커스에서 이 책을 만들 때 토플뿐만 아니라 토플 이후의 공부에도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으로 해석하였기 때문에, 즐겁게 학습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학 생활에서 빛이 나는 부분이겠죠.

이 책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리딩에서만큼은 밀리는 일이 없도록 실력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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