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Millan English Dictionary: For Advanced Learners of American English; Includes CD-ROM [With CD-ROM] (Hardcover, 2004)
Michael Rundell 지음 / Macmillan(맥밀란)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그동안 사전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영어공부를 해온 저로서는, 사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큰맘먹고 사전을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Oxford, Collins Cobuild, Cambridge 등 여러 가지 사전에 관한 리뷰도 보고 나름대로 사전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여 저에게 맞는 최적의 사전을 골랐는데, 그것이 바로 맥밀란입니다. 앞서 열거한 사전들이 이름값이나 전통 면에서나 맥밀란보다 당연히 앞서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전통있는 사전들의 경우에 대개 개정판을 몇 년 간격으로 계속 재출간하는 데 비해, 맥밀란은 초판을 낸 지 얼마 안된 신선한 책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지금 보니까 이 책도 개정판이 나오네요). 그리고 유명한 사전을 집필하신 분들이 맥밀란으로 옮겨와서 사전을 썼다는 사실이 맥밀란에 대한 신뢰를 키워주었습니다.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도 맥밀란은 좋은 책입니다. 우선, 단어를 설명함에 있어서 되도록이면 쉬운 단어로 설명을 하여서 초, 중급 학습자들이 이해하기에 아주 편하고, 용례도 북미 언어 중심이라서 현실감 있게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그림과 신조어들은 단어의 이해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D는 이 책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겠고요...

별 다섯 개를 주어도 되겠지만, 하나를 깎은 이유는 알량한 애국심(?)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것은 한국에 관한 어휘가 하나도 없다는 점입니다. 세계인들이 알만한 한국어가 하나도 사전에 실려있지 않아서 일본 관련 어휘를 찾아봤더니 몇몇의 단어가 수록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개정판을 기대해봐야죠) 그리고 영어사전을 한 권으로 모두 커버하기는 어렵지만, 구동사나 이디엄 등의 설명과 예문이 빈약한 점 등은 맥밀란이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맥밀란을 어느정도 많이 보시고 다른 영영사전으로 지식의 폭을 넓혀 나가신다면, 영어 이해의 넓이와 깊이에 있어서 모두 만족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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