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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 - 유료 누적 조회수 5천만 산경 작가의
산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위즈덤하우스 초판 작가 사인본 이벤트에서 글쓰기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을 보내서 당첨되었다. #산경 이라는 작가는 초면이다.
나에게 웹소설은 #이영도 님의 #드래곤라자 뿐이다. 너무 대작만 알고 있었나
작가가 내린 웹소설이란
일반 소설을 영화 한편이라고 한다면 웹소설을 드라마 같다는 것이다. 작품의 완성도에 집중하는 영화와 달리 흥미로운 스토리도 많고 독자의 반응에 대해서 피드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웹소설에서도 ‘부지런함’은 중요하다. 글을 적기 전에 충분한 사전조사. 연재를 시작하면 마감을 반드시 지키는 성실함. 그리고 독자에게 완결을 해주는 신뢰.
웹소설 작가에게도 다독, 다작, 다상량이 필요하지만 그것은 일반소설과 조금 다르다. 타인을 글 대신에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나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봐가며 흥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웹소설은 스토리가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자신이 잘 아는 것을 적거나 충분히 사전조사 후 적어간다. 글을 적기 시작했을 때 공부를 할 생각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면 앉은 자리에서 5000자를 적을 수 있어야 한다. 5000자는 웹소설의 최저 제한이며 한번에 써내야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다.
웹소설 작가도 작기이기 때문에 단어에 대한 정확한 뜻은 알고 사용해야 하며, 문장을 통해서 시점의 변화도 능숙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웹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면 반드시 완결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완결을 해본적이 없는 사람은 작가가 아니다. 그리고 반드시 유료화로 전환을 하고, 아무도 읽어주지 않더라도 끝까지 적을 수 있는 깡다구가 필요하다.
산경이라는 작가의 글을 읽어본 적 없지만, 이 책은 웹소설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꽤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것 같다. 당연한 얘기도 많았지만 가볍게 읽어내기에 좋았다.
웹소설도 만만은 작업은 아니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시작하라고 한다. 그리고 완결을 해보는 경험을 하라고 한다. 처음부터 대작을 쓰는 사람은 없다. 열심히 적다보니 그 중 하나가 터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