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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할머니 약국
히루마 에이코 지음, 이정미 옮김 / 윌마 / 2025년 7월
평점 :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의견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1.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인생은 먼저 살아가신 분들의 조언이 귀에 들어온다. 이근후 박사님의 책이라던지 유투브에 나오는 80세 이상 분들의 인터뷰의 내용들을 가끔 찾아보면서, 인생 2막을 어떤 태도로 보내야 하는지 한번 브리핑하게 된다.
2. 이 책도 비슷한 이유로 선정하였다. 저자는 1923년생으로 도쿄에서 태어나 백세가 넘도록 약국을 운영하시는 약사님이다. 그녀는 한 때 '세계 최고령 현역 약사'로등재되기도 했을 정도로, 건강을 잘 유지하셨던 것 같다. 백세가 넘도록 사회 생활을 하고 계신 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어떤 점을 잘했다고 생각하고, 반면 어떤 점을 잘못했다고 생각하실까, 후회하시는 건 있을까..와 같은 것들이 궁금해 지혜를 묻듯 책을 펼렸다.
3. 약사님은 호기심, 꾸준함, 다정함, 시간이라는 약을 처방해주셨다. 나이를 먹어도 호기심을 갖고 배우려는 태도를 갖춘 사람은 늙지 않으며, 백 살이어도 '모르는 건 배우자'는 마음을 마치 '젊어지는 약'처럼 활용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위해 꾸준한 인사도 거르지 않으셨습니다. 가족이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인사를 건네고, 심지어 약국에 도착해 아무도 없는 조제실을 향해 엄숙한 인사를 건네기도 하십니다. 이 습관을 무려 7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지켜오셨다고 하는데,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나를 갈고 닦는 수련이 되어 약사님의 고매한 인격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4. 약사님이 다름으로 강조하시는 것은 '다정함'입니다.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다정함'을 강조하시는데, 약사로서 약을 처방할 때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 오히려 차도가 나았다고 하시면서 항상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타인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신다고 합니다. 말을 하며 속 풀이를 하니 마음의 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 과정을 통해 많이 쾌유되지 않았을 까 생각됩니다.
5. 마지막으로 강조하시는 건 '시간이라는 약'입니다. 75년간 약국을 운영하며 하루하루 고된 시간을 보냈지만 그것들을 해결해준 것은 결국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은 사람을 강하게 하고, 유연하게 하며, 깊이 있는 인연을 만듭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밟아 온 시간은 사람을 치유해 주고, 우리를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데려가기도 합니다. 시간은 그 무엇보다 훌륭한 약입니다."라는 구절은 오랫동안 인생을 경험하신 어르신의 연륜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6. 추천을 안 할 이유가 없는 책입니다. 특히 마음의 여유가 없으시다면, 주변에 조언을 받을 만한 멘토가 없으신 분이라면 한번 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의견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1.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인생은 먼저 살아가신 분들의 조언이 귀에 들어온다. 이근후 박사님의 책이라던지 유투브에 나오는 80세 이상 분들의 인터뷰의 내용들을 가끔 찾아보면서, 인생 2막을 어떤 태도로 보내야 하는지 한번 브리핑하게 된다.
2. 이 책도 비슷한 이유로 선정하였다. 저자는 1923년생으로 도쿄에서 태어나 백세가 넘도록 약국을 운영하시는 약사님이다. 그녀는 한 때 '세계 최고령 현역 약사'로등재되기도 했을 정도로, 건강을 잘 유지하셨던 것 같다. 백세가 넘도록 사회 생활을 하고 계신 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어떤 점을 잘했다고 생각하고, 반면 어떤 점을 잘못했다고 생각하실까, 후회하시는 건 있을까..와 같은 것들이 궁금해 지혜를 묻듯 책을 펼렸다.
3. 약사님은 호기심, 꾸준함, 다정함, 시간이라는 약을 처방해주셨다. 나이를 먹어도 호기심을 갖고 배우려는 태도를 갖춘 사람은 늙지 않으며, 백 살이어도 '모르는 건 배우자'는 마음을 마치 '젊어지는 약'처럼 활용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위해 꾸준한 인사도 거르지 않으셨습니다. 가족이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인사를 건네고, 심지어 약국에 도착해 아무도 없는 조제실을 향해 엄숙한 인사를 건네기도 하십니다. 이 습관을 무려 7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지켜오셨다고 하는데,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나를 갈고 닦는 수련이 되어 약사님의 고매한 인격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4. 약사님이 다름으로 강조하시는 것은 '다정함'입니다.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다정함'을 강조하시는데, 약사로서 약을 처방할 때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 오히려 차도가 나았다고 하시면서 항상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타인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신다고 합니다. 말을 하며 속 풀이를 하니 마음의 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 과정을 통해 많이 쾌유되지 않았을 까 생각됩니다.
5. 마지막으로 강조하시는 건 '시간이라는 약'입니다. 75년간 약국을 운영하며 하루하루 고된 시간을 보냈지만 그것들을 해결해준 것은 결국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은 사람을 강하게 하고, 유연하게 하며, 깊이 있는 인연을 만듭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밟아 온 시간은 사람을 치유해 주고, 우리를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데려가기도 합니다. 시간은 그 무엇보다 훌륭한 약입니다."라는 구절은 오랫동안 인생을 경험하신 어르신의 연륜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6. 추천을 안 할 이유가 없는 책입니다. 특히 마음의 여유가 없으시다면, 주변에 조언을 받을 만한 멘토가 없으신 분이라면 한번 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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