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 (리미티드 에디션) - 1000명의 부자를 추적한 세계 최초 백만장자 보고서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지음, 홍정희 옮김 / 지니의서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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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쳐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의견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1. 돈은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필요한 만큼의 기준이 천차만별이고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그 기준치도 올라가는 상황에서, 단순히 월급이나 사업 소득만으로는 그 '필요한 만큼'도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 같아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지 어언 20년이 되었다. 그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는 전혀 내지 못했고, 몇몇 해는 안하니만도 못한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경제적 지식을 쌓긴 쌓았다. 그러나 여전히 부자는 되지 못했고 역시 투자는 열심히 하지만 부자가 되지 못한 친구와 술 한잔 기울이던 중 이 책을 추천받게 되었다.

2. 이 책은 일종의 부자에 대한 보고서이다. 어떤 사람이 부자가 되었는지, 그들의 공통적인 특성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들의 특징은 무엇인지를 사례 연구를 통해 정리한 책이다. 저자들은 미국의 백만장자들을 오랜 기간 조사하며, 그들의 7가지 특징을 뽑아내었다.

1) 그들은 자신의 부에 비해 훨씬 검소하게 생활한다.

2) 그들은 부를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효율적으로 할당한다.

3) 그들은 상류층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것보다 재정적 독립을 더 중요시한다.

4) 그들의 부모는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았다.

5) 그들의 성인 자녀들은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있다.

6) 그들은 돈 벌 기회를 잡는 데 능숙하다.

7) 그들은 적절한 직업을 선택했다(의사 변호사 사업가 등)

3. 어찌보면 굉장히 일반적이고도 당연한 원칙들이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여 과소비 하지 않고 근검 절약 하는 것.. 이것이 부자가 되는 비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이 20년 전에 쓰여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기준으로는 저 7가지 공식에 한 가지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 바로 8) 적절한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는 것.

4. 이 책은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준다. 평범한 소득으로도 근검 절약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만 20년 전에 쓰여진 책이라 현재 독자들의 가치관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소득을 늘리고, 지출을 줄여라'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제1명제임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다. 우리는 어쩌면 부자가 될 수 있는 답을 알고 있을 지 모른다.

5. 이를 실증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한국형 자기계발서의 대부 '세이노의 가르침'에서도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있다. 그와 결이 맞는 사람에겐 이 책이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이나 보도 셰퍼의 '돈' 만큼 곁에 두고 읽을만한 책일지 모른다.



#이웃집 백만장자, #토머스 J.스탠리, 윌리엄 D.댄코,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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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왜 질문만 했을까 - 세상과 나를 업데이트하는 철학적 사고법
시노하라 마코토 지음, 김소영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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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학 공부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할 때, 철학 입문서를 검색하게 된다. 그러나 철학 입문서로 나오는 러셀의 서양철학사 같은 것들은 아마 죽기 직전에 읽어도 못 읽을 만큼 방대하고 어렵다. 좀 오래되긴 했지만 '소피의 세계',나 '철학과 굴뚝청소부' 같은 책들도 있으나 짧고 간결하고 요점만 정확히 얘기하는 것이 대세가 된 현대 사회인들에게는 읽기 어려운 벽돌책일 뿐이다. 그렇다고 3분 철학과 같은 만화책을 보기엔 자존심이 상한다.

2. 이 책은 위와 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간략한 철학입문서로 서양 철학 전반부터 동양 철학까지 많은 범위를 다루고 있다. 200p 내외의 짧은 분량이지만 각 철학자들의 핵심만 골라 담았고, 저자의 친절한 해석도 덧붙혀 있어 철학에 문외한인 사람도 전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3. 책에서 다루고 있는 철학자만 30여명이나 되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부터 공자, 한비자와 같은 동양 철학자까지 얕고 넓게 서술되어 있다. 나는 그 중 현대 철학 부분을 꽤 재밌게 읽었다. 케인스, 레이첼 칼슨, 칼 포퍼, 케네스 거겐이라는 들어는 봤지만 잘 모르는 현대 철학을 읽어보니 요즘엔 환경과 과학 관련 철학에 관한 이론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았다. 시대의 흐름과 배경에 따라 주된 철학 주제 역시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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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는 사람 - 200만 원으로 연 2,000억 매출을 만든 파파레서피 창업자의 미친 실행력
김한균 지음 / 온포인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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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 하는 사람'. 처음 책을 신청한 이유는 제목 때문이었다. 저자는 200만원으로 연 2,000억 매출을 만든 파파레서피라는 화장품 브랜드의 창업자인데, 화장품에 크게 관심이 없는 나는 화장품이 아닌 저자의 인생관을 배우고자 책을 선택하게 된 셈이다. 나도 어렸을 땐 '그냥 하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던 때가 있었다. 어차피 앞날은 알 수 없고,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그냥 지금 내 마음이 끌리는대로 선택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대학생의 나를 지배했던 가치관이었던지라 그 때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아르바이트도, 동아리도 많이 했었다. 이것저것 따졌다면 못 했을 것도 '그냥 하고 싶으니까' 했었는데, 참 많은 경험을 하고 배웠던 기억이 있다.

2. 그러다가 사회인이 되면서 '그냥 한다'는 가치관은 '효율'로 대체되었다. 그냥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계획과 예측을 통해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사회인으로서, 그리고 어른으로서 맞는 삶이라고 배웠다. 그렇게 각인된 정신은 지금까지 남아 아직도 효율을 먼저 생각하는 재미없는 아저씨가 되었다.

3. 그러나 요즘 들어 -특히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일단 좀 살아보니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예측은 무의미하고, 무엇보다 그렇게 사는 삶이 '재미'가 없었다. 효율을 따지다 보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되니 인생이 재미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 그래서 40대가 된 지금 다시 스무살 때로 돌아가 '그냥'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을 찾아 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그렇게 살고 싶다.

4, 이 책의 저자는 어렷을때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다. 화장품이라는 관심사를 어려서 운 좋게 발견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에뛰드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모레에서 인턴을 하고 결국 본인의 브랜드까지 만들었다.

5. 책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기다리지 말고, 지나치게 고민하지 말고, 먼저 행동하라'는 것이다. 동기란 행동의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지, 행동의 전제조건이 아니라는 말이다. 내가 계속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냥 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하나씩 만들어 나가는 것, 성공적인 삶을 사는 방법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

6. 이 책은 최근에 읽었던 '일의 감각(조수용 저)'과 닮아 있다. 성공한 사람의 철학은 통하는 곳이 있는 것 같다. 곁에 두고 자주 펴보며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한번씩 들춰볼 만한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냥 하는 사람, #김한균,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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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영업 컨설턴트 가이드북 100문 100답
김재윤.박윤영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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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몇 년 간 부동산을 법인을 통해 투자하는 방법이 널리 퍼지면서, 사람들은 종전에 몰랐던 '법인'이라는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러나 '법인'은 '개인'과 법인격이 달라 적용되는 제도나 법리가 다르다는 것까지 퍼지지는 못했는데, 이 책은 법인으로 무엇을 준비하려는 사람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법인 컨설팅 북이다.

2. 단순히 법인을 절세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법인은 개인과 엄연히 분리되는 법 주체로서 적용되는 제도가 아예 다르다. 그렇기에 개인 사업장으로 생각하고 법인을 운영했다가는 세금 부터 형사처벌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에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100문 100답의 형태로 두루 넓게 다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3. 특히 저자들은 법인 컨설팅에서 경력이 깊은 자들로 다양한 고객 상담을 통해 실제로 접했던 법인 차원의 문제점들을 책으로 담았다. 그렇기에 단순한 이론서보다 훨씬 실전에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어려운 법적 용어를 쉽게 풀어쓰고자 하는 노력도 군데군데 보여 독자가 읽기 편하게 심혈을 기울인 표시도 난다.

4. 목차를 보면 법인 전환이라는 기본적인 개념부터, 법인 정관, 가지금급, 가수금, 명의신탁주식, 비상장주식 평가, 자사주, 미처분이익잉여금과 같은 법률 회계 지식부터 절세 CEO플랜, 상속, 자산이전플랜, 증여, 가업승계, 중대채해처벌법과 단체보험, 경정청구, 사내근로복지기금, 인사-노무 관리 등 법인과 관련되어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경우의 수를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5. 법인 영업을 생각해보는 사람이라면 곁에 두고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법인 영업 컨설팅 가이드북 100문 100답, #김재윤, 박윤영 지음,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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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 프로야구의 모든 것은 스카우트에서 시작된다
진상봉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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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구팬들이라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눈 앞에 보이는 경기 뒤에는 수 많은 프론트들이 있다. 저자는 그 중 스카우터로 근무하는 자로 야구 경기 뒤에서 수행되는 선수단 운영, 육성, 스카우터 등 운영에 관한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 자로, 긴 시간 동안 축적한 지식과 정보를 이 책으로 엮어 내었다. 몇 년 전에 방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이 책 역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2. 야구 경기 한 게임, 길게는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준비가 필요한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프런트의 일원으로 선수단 연봉계약, 트레이드, 감독 선임, FA 영입, 외국인선수 영입 등에 관한 실제 현장에서의 고민을 생생하게 알 수 있다.

3. 한화 팬인 나는 특히 김태균 선수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올 때 영입과정을 서술한 페이지에 특이 눈이 갔다. 당시 김태균 선수가 일본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었으며, 한국으로 왜 복귀를 결심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몇몇 구단들이 탐을 냈으며, 결국 한화로 가게 됐는지 이런 스포츠뉴스에서 결과로만 접할 수 있는 정보들의 비하인드가 너무 재밌었다. 저자는 빙그레에서 5년간, 쌍방울에서 2년간 선수로 활약한 후 현역을 마무리하고, 전력분석 코치를 거쳐 스카우트 생활을 시작하여 약 25년간 SSG 랜더스 프런트에 근무했다고 하니, 특히 SSG 랜더스( 구 SK 와이번스) 팬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4. 난 이 책을 통해 BS(브레인스토어)라는 출판사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출판사에서 내는 '선수 시리즈 기획'이 꽤 매력적으로 느껴져 다른 책 들도 몇 권 사보려 한다. 현재까지 22명의 선수에 관한 책이 만들어졌는데, 케빈 데브라이너, 스테픈 커리, 노박 조코비치 등 축구, 농구, 테니스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슈퍼스타들에 관한 책을 내는 것을 보니 스포츠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흥미가 간다. 출판사에 흥미가 간 적은 거의 없었는데, BS는 꾸준히 트래킹하며 어떤 책을 내는지 보고 싶다.

#스카우트, #진상봉,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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