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왜 질문만 했을까 - 세상과 나를 업데이트하는 철학적 사고법
시노하라 마코토 지음, 김소영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컬쳐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의견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1. 철학 공부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할 때, 철학 입문서를 검색하게 된다. 그러나 철학 입문서로 나오는 러셀의 서양철학사 같은 것들은 아마 죽기 직전에 읽어도 못 읽을 만큼 방대하고 어렵다. 좀 오래되긴 했지만 '소피의 세계',나 '철학과 굴뚝청소부' 같은 책들도 있으나 짧고 간결하고 요점만 정확히 얘기하는 것이 대세가 된 현대 사회인들에게는 읽기 어려운 벽돌책일 뿐이다. 그렇다고 3분 철학과 같은 만화책을 보기엔 자존심이 상한다.

2. 이 책은 위와 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간략한 철학입문서로 서양 철학 전반부터 동양 철학까지 많은 범위를 다루고 있다. 200p 내외의 짧은 분량이지만 각 철학자들의 핵심만 골라 담았고, 저자의 친절한 해석도 덧붙혀 있어 철학에 문외한인 사람도 전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3. 책에서 다루고 있는 철학자만 30여명이나 되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부터 공자, 한비자와 같은 동양 철학자까지 얕고 넓게 서술되어 있다. 나는 그 중 현대 철학 부분을 꽤 재밌게 읽었다. 케인스, 레이첼 칼슨, 칼 포퍼, 케네스 거겐이라는 들어는 봤지만 잘 모르는 현대 철학을 읽어보니 요즘엔 환경과 과학 관련 철학에 관한 이론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았다. 시대의 흐름과 배경에 따라 주된 철학 주제 역시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소크라테스는 왜 질문만 했을까, #시노하라 마코토,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