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컬쳐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의견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1. 야구팬들이라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눈 앞에 보이는 경기 뒤에는 수 많은 프론트들이 있다. 저자는 그 중 스카우터로 근무하는 자로 야구 경기 뒤에서 수행되는 선수단 운영, 육성, 스카우터 등 운영에 관한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 자로, 긴 시간 동안 축적한 지식과 정보를 이 책으로 엮어 내었다. 몇 년 전에 방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이 책 역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2. 야구 경기 한 게임, 길게는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준비가 필요한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프런트의 일원으로 선수단 연봉계약, 트레이드, 감독 선임, FA 영입, 외국인선수 영입 등에 관한 실제 현장에서의 고민을 생생하게 알 수 있다.
3. 한화 팬인 나는 특히 김태균 선수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올 때 영입과정을 서술한 페이지에 특이 눈이 갔다. 당시 김태균 선수가 일본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었으며, 한국으로 왜 복귀를 결심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몇몇 구단들이 탐을 냈으며, 결국 한화로 가게 됐는지 이런 스포츠뉴스에서 결과로만 접할 수 있는 정보들의 비하인드가 너무 재밌었다. 저자는 빙그레에서 5년간, 쌍방울에서 2년간 선수로 활약한 후 현역을 마무리하고, 전력분석 코치를 거쳐 스카우트 생활을 시작하여 약 25년간 SSG 랜더스 프런트에 근무했다고 하니, 특히 SSG 랜더스( 구 SK 와이번스) 팬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4. 난 이 책을 통해 BS(브레인스토어)라는 출판사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출판사에서 내는 '선수 시리즈 기획'이 꽤 매력적으로 느껴져 다른 책 들도 몇 권 사보려 한다. 현재까지 22명의 선수에 관한 책이 만들어졌는데, 케빈 데브라이너, 스테픈 커리, 노박 조코비치 등 축구, 농구, 테니스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슈퍼스타들에 관한 책을 내는 것을 보니 스포츠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흥미가 간다. 출판사에 흥미가 간 적은 거의 없었는데, BS는 꾸준히 트래킹하며 어떤 책을 내는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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