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고루하고 시시한 통찰을 감추기 위해, 혹은 치장하기 위해 흥미로운 서사를 끌어들였지만, 내겐 그저 지루함만을 더했을 뿐...

[100자평] 어쨌거나 밤은 무척 짧을 것이다

어쨌거나 밤은 무척 짧을 것이다 - 세기의 아이들을 위한 반영화입문
유운성 지음 / 보스토크프레스 / 2021년 11월

설명 없는 직관으로만 가득 채워진 책이다. 아니, 설명을 시도하긴 한다. 그저 다량의 개념과 이론을 마구 쏟아내면서 말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개념과 이론들이 중구난방으로 떠들어대는 혼란 그 자체다. 당신은 보다 친절하게 글을 쓸 필요가 있다. (악플 때문에 3점에서 1점으로 점수 더 내림)

[100자평] 정치적인 식탁

정치적인 식탁 - 먹는 입, 말하는 입, 사랑하는 입
이라영 지음 / 동녘 / 2019년 9월

작가 본인의 분노를 정당화 하기 위해 역사적, 현행적 사실을 자주 과장하여 제시한다. 근거로 제시하는 정보들에 오류가 가득한 것은 덤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은 이라영이라는 사람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과장, 왜곡, 일반화... 물론 문장의 힘은 인정한다. 그래서 더욱 위험하다.

[100자평] 예술 이후

예술 이후
데이비드 조슬릿 지음, 이진실 옮김 / 현실문화A / 2022년 4월

내용은 평범.
그러나 책 가격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
일단 책이 매우 작고, 분량도 본문 150페이지 가량, 그것도 30%이상의 지면은 사진으로 떼워져 있다.
맙소사....이게 무슨 일이람...

[100자평] 18.19세기 독일철학

18.19세기 독일철학 - 피히테에서 니체까지, 코플스턴 철학사 제7권
F. C. 코플스턴 지음, 표재명 옮김 / 서광사 / 2008년 6월

헤겔을 다루는 부분만으로도 값진 번역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