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보는 세계문화사전 - 청소년을 위한 세계 교양 시리즈 2
피오나 맥도널드.앤서니 메이슨 지음, 장석봉 옮김 / 글담출판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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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문화.... 제게는 쉽지많은 않은 영역인것 같아요. 그것을 한권으로 볼수 있다니.. 너무 반가운 소식이예요.

지식확장을 위해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세계문화사전이라지만,  주변지식이 별로 많지 않은 나에게  있어 

 동서양, 고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세계 문화로 가득  꾸며진 구성자체가  지루함 없이 교양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책이 되었습니다. 

문화사, 음악, 디자인, 공연예술, 신화와 전설, 미술, 문학, 종교등 다방면에 걸친 세계문화 핵심 키워드가 755가지나 되거든요.

문화란 것은 단순히 음악, 연극, 무용, 영화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한마디로 문화란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행동"의 모든 영역을 총괄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넓은 세계문화를 쉽고 재미나게 배울 수는 없을까.... 정답은 이곳게 가득하네요.

인생의 단계를 설명해 주는 페이지예요. 다양한 사진들로 용어에 대한 이해를 쉽게 풀어주고 있어요.

왕족의 탄생을 시작으로 통과의례용 가면, 거대한 기념물, 노인에 대한 공경, 엄숙한 장례식, 결혼까지..

개인의 인생에 대한 주제를 통해 문화에 대해 이야기는 전개 되어진다. 

단어사전집처럼 머리아픈 사전이 아니라서 더 없이 흥미가 진진하다.

즐거운 문화읽기 책! 정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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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사이 우리들사이 시리즈 1
하임 기너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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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나 함부로 아이를 대해 왔는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아이를 협박하고, 매수하고, 약속하고, 빈정대고, 조롱하고, 사납게 야단치며 길러왔는지..
아이를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대하며 격려해야한다는걸 이제야 깨우쳤네요. 그 사랑을 표현하는 기술이 부족했던 거죠.  
하임 G.기너트... 그는 아주 일상적으로 아이를 대하는 문제행동들에 대한 올바른 답을 알려 줍니다.
부모들이 굴욕감을 느끼지 않고 규칙을 지키게 하는 법, 인격을 훼손하지 않고 비판하는 법,
판결을 내리지 않고 칭찬하는 법, 감정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고 인정하는 법,
자신의 본래 마음을 믿고 자신감을 키워 나가게 하는 법을 터득하기를 말이죠..
어리니까... 내가 엄마니까.. 아이에게 함부로 했던 일들... 반성했어요.

부모노릇.. 결코 생각처럼 정말 쉽지 않지만, 웬지 쑥쓰럽고 손해보는 것 같지만, 조금씩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려 노력합니다.
남편과 꼭 함께 읽어야 해요. 부모교육서의 고전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아이가 있어요. 동생이 둘이라서 이젠 제법 큰아이같아 어른처럼 대했던 거 있죠?
앞으로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를 나약한 존재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주려 합니다.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랑을 전하는 기술이 부족했다는 걸 이제서야 깨달았어요. 
글을 읽는 내내  많이 부족했던 엄마로서 아이에게 참 미안했어요.
구체적인 예시가 참 맘에드는 책이예요. 이제 아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좋은 책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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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나라에서 온 편지 - 석박사와 에너지 사총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엮음 / 이콘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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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연구기술원의 초록별 지구를 지키기 위한 약속의 마음이 가득 담겨진 진한 감동의 희망메세지~

이 이야기 안에는 평생 에너지 연구에 몸 받쳐온 석박사와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공부하는 사총사가 등장해요.

물의 상징인 온샘이, 불의 상징인 열로치, 바람의 상징인 파라미, 빛의 상징 빛수리가 바로 그들이랍니다.

네명의 수호천사의 모습을 너무나 따뜻한 색감들로 표현해 이야기를 듣는 아이의 마음에 더 따뜻한 감성으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자꾸만 녹아 북극곰들이 살아가야 할  터전이자꾸만 자꾸만 줄어들고 있대요.

먹이를 구하러 먼 곳 까지 먹이를 찾으러 떠난 엄마곰..  엄마를 잃은 꼬마곰이 엄마곰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속에서 지금 나의 생활습관과 지구환경의 에너지 미래를  다시금 되짚어 보게 하는 동화예요.

무분별하게 자원을 훼손하고 에너지를 낭비하고 바닥난 자원을 구하기 위해 초록나라와의 전쟁까지 불사한 까만나라..

결국 자연으로부터 재앙이 시작되면서 까만나라는 물 속에 가라앉게 되지요.

-바람과 태양, 초록(신재생)에너지 기술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것

-화석 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창조해낼 것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개선하고 황폐화된 지구를 되살릴 것..

이렇게 지구를 살리려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노력의 마음이 가득 담겨져 있어요. 

물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만의 과제는 아니겠죠. 이것은 분명히 우리모두가 소중한 자연을 위해 꼭 이루어야 할 숙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나부터도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내 미래의 아이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자원을 물려주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하는

참 예쁜 동화랍니다^^ 예쁜 지구를 위해 모두 모두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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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찬 2009.2
아이찬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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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린이좋은생각에서 나온 2009년 생각 톡톡 쓰기 탄탄 2월호..  병원에 가게되면 늘 손에 들고 읽게 되는 책이 좋은생각인데요.  아이들을 위한 정기간행물이 나오는건 처음 알았지 뭐예요.  한손에 들어올만큼 자그마할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보는 만큼 글씨도 큼직해서 아이들이 읽기에 더없이 좋아요. 큰아이가 이제 8살이되어 초등학교에 들어가요. 아이의 눈높이에 딱 맞는 좋은 책.. 아이가 더 좋아하네요. <월화수목금토일>별로 주제별 기사가 나뉘어져서 더 좋아요. 어제도 오자마자 펼쳐 만화로된 <찌꾸의 우당탕 일기>를 제게 보여주며 너무 너무 즐거워 했어요. 큼직한 사진들과 올 컬러로 제작되어 책장 넘김이 즐겁기만 해요. 요 책은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엄마인 제가 사실 더 좋아 해요...ㅋ 월요일엔 문학을 화요일엔 과학을 수요일엔 역사와 사회를 목요일엔 문화와 예술을 금요일엔 시사와 상식을, 그리고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엔 취미와 놀이라는 주제안에서 만들기도 직접 따라 할 수 있답니다. 우리아이 만들고 그리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아요. 중간중간 친구들이 지은 동시도 읽을 수 있구요.  무리하지 않고 하루에 하나의 기사를 읽어가면서 생각하고 부록으로 구성된 <워크북>으로 생각나무를 채워갈 수 있으니 그냥 책만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사고하고 글을쓰는 소중한 시간을 갖을 수 있게 되요.  어제는 <아이찬 꼼지락 종이공작>을 뜯어내 만들면서 얼마나 좋아했는데요. 온라인으로 친구들과의 생각도 알 수 있고 직접 참여도 해보는 놀이교재란 생각이 커서 더욱 더 만족하는 책이랍니다.  온라인으로 연계되서 직접 참여하는 계기를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또한 쉽게 유발한답니다. ^^  우리아이  <아이찬>으로 이제 생각의 깊이와 사고의 넓이를 크게 키워주고 싶어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정기구독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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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님 발자국 베틀북 오름책방 4
황선미 지음, 최정인 그림 / 베틀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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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 글을 읽어내려가며 결국 울었어요.. 어쩜 이렇게도 사람의 속 마음을 잘 표현해 놓았을까... 이야기에 취해 단숨에 읽어내려갔어요.  황선미 작가님의 글을 읽는 것 처음이다.  이렇게 가슴 울리는 동화로 만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 창문으로 참나무와 햇빛을, 밤이면 별을 볼 수 있는 집에 살게 된 것은 어쩌면 도둑 때문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게 빛이라는 사실을 알려준 도둑이라니. 아이는 건강해졌고, 나도 글을 쓰기 시작했으니 그날의 도둑은 우리를 더 우리답게 만들어 준 손님이었는지도 모른다. ..." 

작가의 말을 읽으며 도둑에 대한 기억.. 실은 내게도 도둑맞은 집.. 아니.. 스무살 자취시절... 내가 자고 있는 틈을 타 방안에 들어왔던 도둑을 만난적이 있기에 특별하게 다가왔던 제목..  황선미 작가 특유의 문장력, 표현력 하나하나 나의 가슴에 깊게 눌러 앉았다. 어머 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할 수 있을까.. 내심 부러움에 책장을 넘기는 손이 기대로 가득했다.  첫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어찌하여 도둑에게 도둑님..이라는 존칭을 썼는지... 마지막장을 내려놓으며 작가의 의도를  알것 같더라. 삽화의 색감이 부드럽고 장난끼 많고 개구진 스케치의 느낌이 참 예뻐서 아이도 무척이나 좋아한다.  이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는 가정... 부유하지 않은 우리네 삶을 상연이 형인 도연이가 이야기의 주체가 되어 세심하게 풀어 놓는다. 아이가 셋인 나이게 아직까지 상연네만큼 큰 아이가 없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도둑이 든 상연이네 반지하방. 읽어버린 물건들을 하나씩 찾아가며 결국 상연이가 없어졌다는 사실를 알게 되는 가족들...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몰랐던 감정들을 알아가게 되면서 이 이야기는 희망을 품게 한다. 무용수가 꿈이었지만 팍팍한 형편에 미니화분을 만드는 일을하러 나가야만 했던 엄마, 아픈몸으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좀 더 늦기 전에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하는 꿈을 갖고 있었던 아빠, 내게 눈물을 쏟게했던 그 도둑님 발자국은 바로 작은 상연이의 발자국.  그 발자국이 남겨져야만 했던 사건의 발단이 내 마음을 저리게 했다.  며칠간 설사를 하던 상연이.. 어찌 엄마가 그걸 몰랐을까..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서로에게 무관심해진게 안타까웠다.  난 세살짜리 작은아이를  몇분간 잃어버린 기억이 있다.. 다행히 큰 도로를 벗어나기 직전에 남편이 찾았지만.. 만삭의 몸을 이끌고서 난, 이리 뛰고 저리 뛰어야만 했었다. 그 때의 그 기억.. 아이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입안의 침이 다 말라버려 혀가 오그라 들고 손과발이 죄다 절여오고 머리가 멍해졌었다.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기억이다.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하기 싫은 옛 기억들이 되살아나 마음이 너무 아팠다. 없어진 건 만원한장, 박하사탕, 냉동볶음밥, 가족사진... 상연이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는 개 야론을 위해 챙겨간 냉동볶음밥.. 이제 한동안 볶음밥만 보면 상연이가 생각날 것 같다.. 가족간의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소중한 동화였다. 황선미 작가에게 푹.. 빠져버린 행복한 시간이었다. 상연이네가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다시 찾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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