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블루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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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이고 적대적인 일본 산골마을의 답답함과 그 무거움 속에서 발버둥치는 이방인의 처절함이 읽는 내내 진득하게 느껴지는 소설. 그간 봐왔던 경시청 간부들 위주의 경찰소설이 아닌 파출소 순경의 삶을 치밀하게 묘사해서 그 막막함을 더한다. 스토리텔링적 재미는 분명 충분한데 반전까지도 카타르시스를 불러오기보단 무거움을 더하는 식으로 설정되어 읽는 내내 답답했다. 스완에서도 느꼈듯이 호락호락한 작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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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것부터 먹고
하라다 히카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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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달리 음식보단 사연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 전작의 사연도 좀 애잔했지만 이번작들의 사연들 역시 짠내난다. 다만 가정식이라그런가 맛있는 음식으로 치유하는 부분이 다소 약하고 결말도 찝찝해서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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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 -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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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자체는 재밌고 작은부분이지만 공무원생활을 묘사한것도 흥미로우나, 작가가 꼬여있는지 작가가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꼬여있는지 모르겠지만 주인공 및 소재들이 읽는 내내 거부감이 들게 만든다. 무엇이 그렇게도 좌절스러운지 좌절의 결과가 반항이어야 하는지 등등 작품의 주된 문제의식이 잘 공감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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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 허블청소년 1
이희영 지음 / 허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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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반전자체는 좋은데 거기까지 이끌어가는게 너무 잔잔하서 지루하다는 느낌까지든다. 반전이후에도 후다닥 끝내버려서 좋은 소재와 아이디어를 가공하는 힘이 미흡하지 않나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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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드릴게요 - 정세랑 소설집
정세랑 지음 / 아작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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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에 관심이 가는 작가가 장르소설을 쓴다는 지은이의 말처럼 사람들간의 관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기반으로 장르소설의 수법과 천재적인 상상력이 더해져서 정말 엄청난 단편집으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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