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바이러스 전문가가 될 거야! ㅣ job? Special 시리즈 7
Team.신화 지음, 강건욱 감수 / 국일아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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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가 다시 슬슬 고개를 드는 추세입니다.

바이러스란 게 피할 수 없다고 즐길 수도 없지요.

그리하여,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이 책은 우리에게 바이러스에 관해 알려주면서, 또 바이러스를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요즘 아이들은 그저 살아가는 게 당연시 되어, 장래희망이 없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아마도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굳이 꿈을 꾸지 않아도 눈 앞에 모든 게 펼쳐져 상상하는 스킬을 잃어가는 것과, 부모의 손이 끌려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급급해 거기까지 상상할 여유가 없다던가, 하는 이유가 아닐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그런 아이들에게 이 JOB? 시리즈는 좀 더 편하게 아이들이 상상해 볼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만화책인 이 시리즈는 각 권이 하나의 직업을 소개하면서, 또한 한권의 등장인물과 스토리가 재미있께 짜여져 있어서 전문성을 다루는 책임에도 아이가 흥미있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새롬이에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친오빠는 자랑거리입니다. 그런 오빠가 해외유학을 떠난 후, 1년.

드디어 오빠가 돌아오는 날. 부푼 기대를 안고 집에 돌아온 새롬이는 처음 보는 깡마른 남자를 보게 됩니다.

앗, 이 사람. 누구지? 하는데 알고보니 해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 고생한 오빠였습니다.

​

도대체, 코로나 바이러스가 뭐라고 우리 오빠를 고생 시켰을까요!

​

오빠를 위해 새롬이는 바이러스 전문가가 되기로 합니다! 일단 알아는 봤는데, 전문 용어가 너무 많이 나와서 어렵대요.

바이러스 전문가라고 해도 그 영역이 어마어마 하지만,

이 책은 그 영역을 좀 더 쉽게 좁혀줍니다.


오빠를 따라 바이러스 전문가인 미나언니를 만나러간 새롬이와 호랑이.

면역학자인 미나언니는 코로나19가 어떤 병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에 대해 잘 설명해주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던 새롬이네 오빠의 피에 있는 항체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줍니다.

​

그리고 바이러스 백신개발자에게 바이러스 백신에 대해 배우는데!

현재까지도 특별히 백신이 없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도둑맞았어요.


간신히 도둑은 잡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가 섞인 샘플 중 하나가 깨지고 도둑은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일촉일발의 상황이 벌어집니다.방역관리사들이 일단 방역을 하고 바이러스를 회수하지만 그 바이러스가 어떤진지는 알 수 없어요.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바이러스에 노출 됐을 가능성이 있는 일행은 격리실에서 격리됩니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과연

​

​

​사실 우리가 겪고 있는 지금의 사태가 어른들은 일어난 수순까지 알고 이해할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냥 갑자기 당한 사고같은 게 아닐까합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떤 건지, 또 바이러스란 게 무엇인지, 그리고 그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는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

특히 질병관리본부와 우리나라의 방역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였는데 이책에서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만화형식을 빌려서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지요.


저는 아이와 코로나활동을 했었고, 또 이런 저럭 책을 보며 아이와 많이 대화를 나누는 편인데요.

그렇다보니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코로나 보다는 다른 바이러스를 더 신기해 했어요. 예를 들면, 돼지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됐다던가, 아직까지 백신이 없는 바이러스도 많다던가 하는 내용들을 말입니다.

​

무엇보다 이 책의 포인트는 그런 정보 자체보다는, 이런 일을 하는 전문가가 있다. 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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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 - 2018년 제24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ㅣ 비룡소 창작그림책 67
김은영 지음 / 비룡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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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협찬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이 책은 믿고보는 비룡소 책이면서, 또 한국 작가님의 숨은그림찾기류의 책이라 좀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예쁜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유쾌한 책이라 보는 내내 꼬마랑 엄청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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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표지를 볼까요? 노란 박스에 눈두개. 중간으로 몰린 눈동자를 보건데, 뭔가를 보고 있나봅니다. 댕글댕글한 눈이 귀엽지 않나요?

좀 더 자세히 보면 뭘 보고 있는지 상상해볼 수 있어요.

음, 제 생각엔 바다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보면 파란 눈에 눈동자에 물고기와 소라가 가득하거든요.


이렇게 열중해서 보는 일을 하던 주인공! 친구가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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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내 쌍안경! 마녀가 가져갔어! 어디로 가 버린 거야!

 

소중한 쌍안경을 잃어버린 주인공과 장난꾸러기 마녀의 한판 승부. 이제 서로 쫒고 쫓기는 숨박꼭질이 시작됩니다. 과연 주인공은 소중한 쌍안경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작가님의 첫 그림책인 이 보이니?에는 우리가 평소 볼 수 있는 것들을 이용한 환타지한 세계가 가득합니다. 어떤 사물의 특징을, 특정 세상과 연결시킨 작가의 상상력은 굉장히 섬세하고 디테일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자, 돌행성 구멍 속에 마녀가 숨을 것 같아요. 과연 돌 행성 안은 어떤 세상일까요?

겉보기는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돌인데요. 짜잔. 막상 그 안으로 들어가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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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밀조밀한 행성이 꼭 달 표면같아요. 주인공과 마녀뿐만 아니라, 동화속 친구들도 화면을 꽉 채운 우주 공간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주복을 입은 아기돼지 삼형제, 행성의 표면구멍에 들어가서 머리를 늘어트리고있는 라푼젤. 그리고 요기 저기 숨어있는 많은 친구들.

아이와 손잡고 알콩달콩, 이야기 나누다보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이렇게 어떤 사물을 보여주고, 마치 그 사물를 확대하듯 그 안쪽 세상을 표현하는 작가님의 상상력은 신기하기 그지 없습니다. 마녀와 주인공이 쫓고 쫓기는 세상을 따라가보면, 우리가 사사로이 볼 수 있는 것들을 이용한 기발한 아이디어에 빠져들 수 밖에 없습니다.

 

 

왁자지껄, 소란스러운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 같습니다. 각 세상마다 주인공과 마녀 , 그리고 동화 속 친구들이 그 세상에 동화된 듯 그려지는 세상. 책장을 넘길 때마다, 하나의 세상이 나올 때마다. 어찌나 시끄럽게 느껴지는지.

이 친구, 저 친구 손으로 짚어가며 어떻게 변했는지 이야기 나누다 보면 정말 한시간이 훌쩍입니다.


찾기책은 많은 편이지만,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은 무엇을 찾기보다, 무엇을 보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하나씩 손으로 집어가며, 누가 뭘하고 있나. 이 친구와 저 친구는 어떤 관계일까. 왜 이 물건의 세상 속이 이렇게 생겼다고 생각했을까.

 

주인공은 쌍안경을 찾아야해서 속이 타는데, 저희는 그냥마냥 즐거웠습니다.


한국 작가님 특유의 따뜻하고 화사한 그림과 색감으로 표현된 세상이 참 곱습니다.

김은영 작가님의 첫 그림책인 『보이니?』는 24회 황금 도깨비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과연입니다.

참 신기한게요, 한국 작가님에게는 특유의 정서가 있는 것 같아요. 외국의 유명 그림책들에 사용되는 화려한 색을 고스란히 한국 작가님이 써도 우리나라 특유의 정다운 정서가 고스란히 묻어나니 말입니다. 한국 특유의 정서를 누군가는 한이라고 표현하던데, 이런 그림책에서 보이는 이런 마음은, 저는 다정함, 푸근함이라고 생각해요.

한국 작가특유의 따뜻함으로 그려진 화사하고 정다운, 그러나 웃긴 숨은그림 그림책. 보이니? 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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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다 ㅣ 인생그림책 6
장현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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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쳐지나가다 제목을 보게 됐는데, 그저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던 책이에요. 말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피어나다-라니요.

그저 제목으로도 여리고 고운 생명의 치열한 삶이 느껴졌어요.



매미 애벌레는 3~7년간​ 땅속에서 지낸다고 하지요. 그리고 땅 위로 기어나와, 우화하고, 위에는 2주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한달 정도 산다고 해요. 우화 직후의 매미 애벌레는 그림처럼, 투명한 녹색이라고 합니다. ​​곤충이 탈피하는 모습을 한번도 꽃에 빗대어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책을 읽다가 찾아보니 정말,


꽃이 피듯, 피어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곤충 공포증이 있어서, 매미를 자세히 본적은 없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2시간 정도 몸이 마르면, 우리가 아는 매미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짝짓기를 위해 숫컷 매미는 목청이 터져라 울고,

암컷매미와 만나서, 짝찟기에 성공하면 알을 낳고 그 알은 또 다시 유충이 되고, 다시 땅속에서 7년을 기다리고-

그렇게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매미는 기나긴 시간 땅 속에서 견디고, 살아갔겠지요.



사실, 7년을 기다리고, 2주를 환희하는 삶은 누군가 동정할 만한 삶은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그 삶이 완벽한 삶이니까요.

그 삶이 완벽해지기까지 수많은 위험이 도사림에도, 그로인해 한순간에 저 버릴수도 있음에도. 그들은 잠시의 피어남을 위해 땅 속에서 기어나와 오르고, 오릅니다.


제게 매미의 그런 삶은 우리네의 삶과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어린 시절, 쌓아내는 것들로 한순간에 방향을 정하고, 아니면 흘러가듯 정해지고, 그 후로 그저 앞을 보고 달려가는 우리들. 저는 사실 아이를 낳으면서 그런 삶에서 벗어났지만, 혹시 그런 삶을 살고 계신 누군가가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우리는 매미와 달리, 남은 삶이 많다는 걸 한번 쯤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여유를 주시면 좋겠어요.


아, 피어나다라는 말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정말 우리나라 말은 고요하고 아득한 숲속에, 커다란 나무 밑에 흐르는 연못이 나뭇잎 사이로 햇빛을 받아 잔물결치듯 반짝거리는 느낌이 있어요. ​​​


그 느낌처럼, 이 책 피어나다는 사실 글을 읽고 어떤 의견을 나누는 책이 아닙니다. 그냥, 느끼는 거에요. 우리나라 특유의 곱고, 조용한 그 정서를 고스란히 느끼며, 심장에 스며든 애틋함을 느끼면 그것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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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과학 수업
수잔 섀들리히 지음, 카타리나 J. 하이네스 그림, 전은경 옮김, 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 / 비룡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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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비룡소는 육아맘이라면, 정말 책알못 엄마라도 한번쯤은 들어 봤을만한 소위 책 잘만드는 출판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코로나 19에 관심이 많은 전 비룡소에서 바이러스에 관한 책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이건 꼭. 사야겠다 생각했지요.

​

저같은 경우엔, 아이와 이미 코로나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래서 제 아이는 상대적으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떤 병인지, 어디서 나온 걸로 추정되는지, 어떻게 해야 예방이 되는지 알겠거니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이지 저 역시 제가 아는 정보를 아이에게 백프로 공유하는 건 아니니까요.

​

아이가 오다가다, 지금 당장 난리난 이 상황이. 바이러스란 게. 그리고 세균이란 것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왜 이렇게 끝나지 않는지 훑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

사실 그렇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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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서운거야. 라고 말하고, 그래서 마스크를 잘써야해. 라고 말하지만 어떻게 걸리고, 얼마나 걸리며, 어떻게 치료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현 사태는 국가를 넘어 세계인의 재난 상황이고, 그런만큼 잘못된 정보나 지식은 나 뿐만 아니라, 나와 스쳐지나간 완벽한 타인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게다가 부모님들은 많은 기사와 정보교류로 현재 사태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생각보다 그렇지 않아요.

왜냐면,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아는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아이 입장에서 당연한 걸 물어도 양육자는 어느정도지식을 기반해 설명을 할 수 밖에 없지요.

​

그러니 아이들은 코로나란 무서운 병이고, 옮는 병이고, 그냥 사람끼리 옮으니 집에 있어야 하는 정도의 지식외에 어째서?나, 왜?에 기반한 정보를 가지지 못하는 거지요.

​

결국 아이들에게 코로나란, 그냥 알지 못한 채 피해야하는 나이트메어 같은 게 아닐까요?

​

물론 책 한권을 훑어본다고 아이들에게 완벽한 형태의, 암기되는 지식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만. 그저 정체와 상황을 아는 것으로도 또 사람은 안도되기도 하니까요, 저는 이 책이 아이들에게 그런 도구가 되어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

우리 아이들에게, 그리고 엄마인 제게 바이러스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알려줄 수 있는 책. 바이러스 과학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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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도 안전해요 ㅣ 초등 교과연계 알려줘 시리즈
박신식 지음, 젤리이모 그림 / 소담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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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은 표지부터, 바이러스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M세대일 한 남자아이가 제 얼굴보다 커다란 마스크를 끼고 있어요. 그리고 마스크에는 책의 제목이 쓰여 있습니다.

​

꼭 바이러스에 마스크가 날 지켜줄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지 않나요?

​


마스크는 정말, 사랑입니다.

​​이 책은 바이러스와 관련된 5개의 에피소드로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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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깔끔바이러스

진주는 손을 잘 닦지 않았습니다. 차가운 물도, 손이 시려운 것도 질색이니까요.

그런 진주가 아빠생신을 기념해서 횟집에 가 맛있는 생굴을 먹었어요. 엄마는 먹지 않았지만, 아빠와 진주는 신나게 먹었지요. 그리고 그날밤, 진주는 배가 아픕니다. 그런데 아빠도 아프대요. 생굴을 먹지 않은 엄마는 괜찮은데, 왜 둘만 그렇게 아프로 설사를 할까요.

결국 병원에 간 아빠와 진주는 어떤 이야기를 들을 까요? 그리고 진주는 그 후에 손을 잘 씻었을까요? 씻지 않았을까요?

​

사실 진주가 아픈 것은 생굴을 먹었기 때문이지, 손을 씻지 않아서는 아닐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손닦기만 제대로 해도 대부분의 바이러는 예방된다고 해요. 물론 코로나 같은 비말감염은 또 다르겠지만요. 이 이야기는 아이에게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줍니다.

​


2. 스트레스바이러스

슬찬이는 지금 너무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 바이러스가 창궐에 집에만 있는 것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는 것도, 답답하고 답답해서 너무 힘들어요. 결국 슬찬이는 외출을 시도합니다. 게임도 하고, 놀이터도 가고 신나게 노는데, 누군가의 기침 소리가 들립니다. 떨리는 마음에 집으로 후다닥 돌아온 슬찬이는 슬슬 목이 아픈 것 같습니다. ​설마....그런데 방호복을 입을 아저씨들이 슬찬이네 집에 들이닥쳤어요. 슬찬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건걸까요.

​

지금 사태에 아이들의 스트레스에 관한 이야기에요. 아마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이 이야기와 슬찬이의 불안감에 공감할겁니다. 스트레스 라는 건 스트레스인 채로 놔두는 건 위험합니다. 분명 다른 방식의 해소와, 다른 방식의 사고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집콕 자체는 딱히 불편하지 않아요. 차라리 밖에 나갔을 때 더 스트레스 받기 때문에 아이와 집에서 뒹구는 쪽이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그럼에도 매일 확진 환자의 소식을 찾고, 코로나 기사를 찾아 헤매는 절 보는 건 꽤 괴로워서 최근에는 이렇게 글쓰는 일에 집중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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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스크 바이러스

개구장이 현중이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에요. 요즘 시기에 등교에서 일어나는 일인데요, 이 에피소드는 바이러스 그 자체보다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에서 현중이가 선생님을 못알아보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로 저는 원래 가벼운 안면인식 장애가 있는 편인데, 서로 마스크 쓰고 다니니 길에서 만난 나름 친한 동생을 못알아본 경우가 있었다지요^^;

이 파트에서는 마스크의 종류와 쓰임새, 그리고 쓰는 법에 대해 나와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그 자체로 참 괜찮았던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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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떨어져 바이러스

준성이가 기침을 합니다. 현미는 그런 준성이를 따돌려요. 정말 서럽도록 따돌리다가, 준성이의 기침이 손에 묻고 맙니다. 그런데 현미도 준성이의 감기가 옮은 것 같아요. 더더 심한 것 같습니다. 과연 현미는 준성이의 감기가 딱 옮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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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선에서 감기와 독감으로 현재 확진자에게 각인된 주홍글씨에 대해 잘 설명하는 이야기에요. 저는 정말 불편했던 게요. 이 시국에 대면예배 가능한 피해야죠. 아니 예배를 피하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만나는 곳에 지속적으로 가다보면 당연히 위험해지는 거 맞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집회는 정말 제정신 아니죠. 게다가 방역방해까지..

그런데 확진자가 그런 사람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확진자란,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가 발병한 환자일 뿐인데, 마치 그 자체가 병균이나 괴물이 된 듯.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는 상황들을 종종 보면서 참 바이러스만큼 무서운 게 사람의 공포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에피소드는 그런 복잡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그러는 거 아니야- 라고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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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면역 바이러스

생활습관이 좋지 않은 종민이의 면역력 올리기 프로젝트. 면역력에 좋기 위해 영양제를 먹고 있지만, 종민이는 면역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선생님과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며, 종민이는 많이 웃고, 운동도 하고, 그렇게 생활습관을 고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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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면역력이 떨어졌다, 면역력에 나쁘다, 좋다- 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막상 저도 아이에게 면역력이 뭔지, 제대로 설명해 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건강에서 면역력 보다 중요한 건 없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저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쉽게 설명된 이 에피소드를 보며 면역력과 요즘 아이와 저의 생활습관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에피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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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에피소드 마다 뒷장 펼침면 안에 이 이야기에서 하고 싶은 말, 알아야하는 정보 등이 있어요.

때로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습니다. 아이에게 지금 시국에 대해 백번 설명해도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요.

이 책은 그렇게 명확한 형태가 없이 공포감만 조성하던 이야기를 제대로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 왜 그래야하는 지 설명해줍니다.

​


지금 이 시기, 아이들도 엄마들도 많이 힘들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힘들겠지요. 그러나, 힘든 사람들의 노력으로 쌓아올리는 탑들이, 안힘들어 하는 분들의 부주의 함에 무너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리 조금만 더 나와 아이, 그리고 내 사람들을 지키며 함께 노력해봐요.

​

또, 코로나로 노력 중인 모든 분들께. 나와 내 아이의 하루를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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