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중심인 사회적 현실 속에서 사라져 가는 인간성의 말살 그리고 세뇌를 볼 수 있는 소설 이다. 그렇다고 해서 비단 은행에 국한 되지만은 않고 모든 직장이나 직업군에 통용될 수 있기에 더욱 씁쓸하게 다가온다. 열린 결말을 암시하는 부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어떻게 된건지. 이러면 이 책을 떠올릴때면 계속 그 깨끗하게 풀리지 않은 결말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샤일록의 아이들>은 은행 미스터리의 탄생이란 찬사를 받았던 책으로 작가 본인이 직접 "내가 소설을 쓰는 방식을 결정지은 기념비적인 책" 이라 말했다. 🔆은행의 여러 인물들이 각자의 살아온 환경과 은행원으로서의 고단한 삶이 단편처럼 각각 구성되어있지만 연결되어 하나의 은행 구성원들로 또 이어지는 스토리다. 그래서인지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좀 헷갈렸다. 머릿속에서 동떨어져 있던 인물들의 유기적 관계를 찾아내서 연결시키고 그들 사이에 벌어졌던 사건들이나 연결고리들을 잇는게 요즘 기억력 나쁜 나로서는 여간 힘들지 않았음을 인정해야겠다. 그래도 은행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이용하여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힘있게 끌고 간다는 점, 또 이 금융 미스터리 라는 장르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 세세한 부분까지 얼마나 사전조사를 열심히 했으면 은행원들의 민낯과 그들의 생활이 이리도 생생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줄평 : 의외로 대단하게 생각되었던 사람이 별것 아닌 보잘것 없는 사람일 수도 있다.
동류. 다만 세상의 평범한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이질적인 부류. 두 사람이 만난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수사 관계자들과 범인만 아는 '비밀' 이 사건속에 항상 존재한다.🌸🌸🌹일대일 접근전을 좋아하는 행동파 우도 사유리, 치밀하고 냉정하며 계획적인 두뇌파 가모우 미치루 두 사람이 펼치는 혀를 내두르게 하는 연쇄 사건이다.🌹더불어 우도 사유리의 돌파구는 경악스러울 정도의 끔찍한 충격. 그걸 반전이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1편 2편 에서부터 이번 편까지 연속으로 가모우 미치루를 쫓았던 아소 반장님의 활약을 내심 기대했는데 그 부분이 좀 약하게 느껴졌다.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 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꽤 많이 나오는 모양인데 (아직 작가님 작품을 많이 못 읽은 탓에 잘 모르는 인물들 😅) 그중 제일 관심이 가는 인물은 촉법소년 출신 변호사라는 우도 사유리의 변호인 겸 신원보증인 인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이다. 그 시리즈는 다 읽어보고 싶다. 무언가 4편 이 또 나올거 같다는 예고를 암시하며. 가모우 미치루의 폭주를 막거나 적어도 대등하게 맞설 인물이 나타나길 기대해본다. 👏#비웃는숙녀두사람 #도서협찬 #블루홀식스 #소설 #추리소설
🪜읽는 도중 이 책은 일본 소설인데 < 견우직녀 > 이야기가 왜 나오지? 하고 혹시나 찾아보았더니 기원은 중국이었고 한, 중, 일 에 퍼진 설화였다. 💍어쩐지 자꾸 영 엉뚱하게 핀트가 어긋나는 추리를 하는 가사사기와 그것을 꿰뚫고 정확하게 추리를 바로 이끌어내며 훈훈한 뒷수습으로 마무리하는 히구라시 콤비의 행동이 재미있었다. 🍊하나로 연결되는 장편 이지만 4계절에 따른 봄 여름 가울 겨울 편으로 나뉘어진 각각의 큰 4가지 개별적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어 단편집 같기도 한 느낌이다. 🍊작가 미치오 슈스케는 2007년 [섀도우] 로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면서 '본격 미스터리계에 느닷없이 나타난 천재' 라는 찬사를 받는다.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장 유효한 시스템이 미스터리 이기 때문에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형식을 차용하여 글을 쓰고 있을 뿐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등장인물들에 대한 표정이나 감정 묘사가 잘 되어있어 좀 더 감정이입도 돼고 따듯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소설이었다. 💎말그대로 제목과 같이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수상한 중고 상점이라 적자에 허덕이는데 정말 같이 한마음으로 그 상점의 경영난을 걱정했다. 세상에 좋은 일도 하고 따듯한 온기를 퍼뜨리고 있는 상점인엔 분명하지만 경제적인 부분이 걱정된다. 앞으로의 앞날이...그래도 하늘에서도 지켜보고 계실것이며 이런 좋은 사람들, 점장 가사사기와 부점장 히구라시를 망하게 하진 않을것이다. 라고 한편으로는 낙관을 가지며.😅 📿어떤 인친님이 갑자기 미치오슈스케의 <랫맨>의 순위가 뜬금없이 치고 올라갔다는 피드를 본적이 있는데 그 동일 작가님이 쓰신 이 소설의 영향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짐작해본다. 이걸 읽고 나니 <랫맨> 도 읽고 싶어지는 무한 연쇄작용 💦 *이 리뷰는 @mongsilbookclub 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이 작품은 후지와라 이오리 작가님이 1995년 도박 빚을 갚기 위한 목적으로 투고하였다 한다. 그리고 정말 대박인건 1995년 에도가와 란포상, 1996년 나오키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는데 동시 수상은 사상 최초였다함. 란포상에서는 심지어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책 표지만큼 화려하신 수상경력 📘테러는 거의 아랍권에서 시작 된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일본에 1971년 신주쿠 크리스마스 트리 사건 이라는 신좌파 세력들이 일으킨 테러 발생에 관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역사에 무지해서 죄송 😶🌫️) 이브날 추억의 산물인 크리스마스 트리 🎄 로 위장한 시한 폭탄이라니. 끔찍하다. 덜덜 이 사건을 찾다가 자연스레 알게 되었는데 같은 해 여름에는 또 메이지 공원 폭탄 테러 사건 이 있었다. 이 밖에도 비행기 하이잭 등 일본에 다수의 사상자 사망자를 낸 사건 들이 있었다. 이 책을 기점으로 테러리즘의 기원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는데 고대 시대부터 있었다고 한다. 테러란 용어의 기원은 '떨거나 소스라치게 하다' 인데 그 용어가 최초로 사용된것은 1978년 프랑스에서 조직적인 폭력의 사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되면서 부터다. 🎯한줄평: 살면서 사무라치게 원한 질 일 만들지 말자 . (모르고 원한 사는 일도 어쩔 수 없이 있을테지만...) 인간의 질투란 오뉴월 서리보다 무섭다. ⛱️P378. "사람을 살해할 때도 이렇게 하는 건가, 테러리스트. 푸른 파라솔을 빙글빙글 돌리네."⛱️P382. 그건 어떤 고통과도 닮았다. 눈을 부시게 하는 햇볕 같은 통증이자 그리움의 통증이기도 했다.이 추리소설은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로 부드러운 책의 질감과 함께 ❤️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종이의 질감) 부담 안느껴지게 위화감 없이 읽히는 등장인물들의 톡톡 튀는 어투가 베스트 였다❣️ 마지막 반전은 어느정도 혹시 설마 했던 그 사람이 범인이긴 했는데 범인이 그 일을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굴곡진 사연(본인 말에 의하면)이 불쌍하고 애잔해지긴 했다. 그래도 당연히 그러면 안되었지만. 그리고 바텐더 🍹 가 아닌 다른 길을 걸을 수도 있었던 그의 삶이 너무 짠했다. 🧨 이 책은 블루홀 식스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009p. 사소한 기쁨은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 스스로에게 계속 물었다. 덕분에 좋아하는 것들이 훨씬 분명해졌고, 그것들이 더 좋아졌다. 💛137p. 밤하늘에 아름답게 솟아올랐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불꽃놀이처럼. 불꽃들이 한번 타올랐다 사라진다고 해서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듯. 순간은 때로 영원이 된다. 💛190p. 강 건너 불빛이 아름다운 건 떨어져서 보기 때문이다. 강 건너편에서 보면 이쪽의 야경도 아름다울 테다. 너무 가까워 속속들이 보이면 어느 것도 완벽하게 아름다울 수 없다. 💛196p. 사랑은 자기 성채의 모든 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모든 무기를 버리고 무방비 상태로 상대를 맞이하는 것이다. 가시투성이인 상대를 있는 힘껏 껴안는 것이다. 그 가시에 찔려 아플 걸 알면서도. 가시에 찔려 피를 흘리면서도 꼭 껴안는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마 이 세상에 사랑밖에 없다. (내 사랑관을 들켜버린 느낌이라 화들짝 놀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라면 다 공감 하겠지만 흔히 책에 나오는 책(책속의 다른 책들 이름)의 예문 혹은 제목과 대략의 내용으로 인해 호기심이 자극 되면 읽고 싶어지는 책 리스트 목록이 또 마구 생기게 되고 적어놓기도 하고 찾아보게 되는 무한대로 알고리즘 이 생겨버린다 나에게는 <심야 이동 도서관> 이 그러하였다. 💛067p. 내가 읽은 모든 책이 꽂혀 있는 도서관이라니 얼마나 매혹적인가. 만약 나의 도서관이 있다면 그곳엔 어떤 글들, 어떤 책들이 있을까. 또 한가지 책은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이다 💛183p. 하루키도 이 작품으로 소설가가 된다. 소설 안에서는 주인공들이 마신 그 엄청난 양의 맥주가 소설이 됐고, 소설 밖에서는 하루키가 늦은 밤 부엌 테이블에 앉아 소설을 쓰며 마신 맥주가 하루키 소설 세계를 만들어냈다. 이 두가지 책은 모두 보관함 직행. 언젠가 구매할듯 🤣 [시작이 취미] 파트는 진득하게 지속력을 가지고 취미활동을 끝내 본적이 없는 내가 떠오르고 오버랩 되서 작가님도 나랑 비슷하신 부분이 있구나 하고 친밀감을 느낀 부분 😂 🎯한줄평 :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사소한 기쁨과 아름다움을 심플하면서도 적확하게 아름다운 단어들과 문장으로 표현한 책✨️현암사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사소한기쁨 #최현미 #현암사 #에세이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