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9p. 사소한 기쁨은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 스스로에게 계속 물었다. 덕분에 좋아하는 것들이 훨씬 분명해졌고, 그것들이 더 좋아졌다. 💛137p. 밤하늘에 아름답게 솟아올랐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불꽃놀이처럼. 불꽃들이 한번 타올랐다 사라진다고 해서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듯. 순간은 때로 영원이 된다. 💛190p. 강 건너 불빛이 아름다운 건 떨어져서 보기 때문이다. 강 건너편에서 보면 이쪽의 야경도 아름다울 테다. 너무 가까워 속속들이 보이면 어느 것도 완벽하게 아름다울 수 없다. 💛196p. 사랑은 자기 성채의 모든 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모든 무기를 버리고 무방비 상태로 상대를 맞이하는 것이다. 가시투성이인 상대를 있는 힘껏 껴안는 것이다. 그 가시에 찔려 아플 걸 알면서도. 가시에 찔려 피를 흘리면서도 꼭 껴안는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마 이 세상에 사랑밖에 없다. (내 사랑관을 들켜버린 느낌이라 화들짝 놀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라면 다 공감 하겠지만 흔히 책에 나오는 책(책속의 다른 책들 이름)의 예문 혹은 제목과 대략의 내용으로 인해 호기심이 자극 되면 읽고 싶어지는 책 리스트 목록이 또 마구 생기게 되고 적어놓기도 하고 찾아보게 되는 무한대로 알고리즘 이 생겨버린다 나에게는 <심야 이동 도서관> 이 그러하였다. 💛067p. 내가 읽은 모든 책이 꽂혀 있는 도서관이라니 얼마나 매혹적인가. 만약 나의 도서관이 있다면 그곳엔 어떤 글들, 어떤 책들이 있을까. 또 한가지 책은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이다 💛183p. 하루키도 이 작품으로 소설가가 된다. 소설 안에서는 주인공들이 마신 그 엄청난 양의 맥주가 소설이 됐고, 소설 밖에서는 하루키가 늦은 밤 부엌 테이블에 앉아 소설을 쓰며 마신 맥주가 하루키 소설 세계를 만들어냈다. 이 두가지 책은 모두 보관함 직행. 언젠가 구매할듯 🤣 [시작이 취미] 파트는 진득하게 지속력을 가지고 취미활동을 끝내 본적이 없는 내가 떠오르고 오버랩 되서 작가님도 나랑 비슷하신 부분이 있구나 하고 친밀감을 느낀 부분 😂 🎯한줄평 :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사소한 기쁨과 아름다움을 심플하면서도 적확하게 아름다운 단어들과 문장으로 표현한 책✨️현암사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사소한기쁨 #최현미 #현암사 #에세이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