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 잡는 워킹맘 육아 - 일과 육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맞벌이 부부들에게
박예슬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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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자리는 애매하다.

회사에 출근해서는 상사의 눈치를 보고, 집으로 다시 출근해서는 아이의 눈치를 본다. 일과 육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다가 다 놓치게 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먼저 되는 상황이라서 그런걸까. 워킹맘은 이러다 일도 못하고 아이도 잘 키우지 못하게 될까봐 죄책감에 휩싸인다. 힘들어도 괜찮다고, 죄책감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고 말해주는 책이 있다. 제목은 <두 마리 토끼 잡는 워킹맘 육아> 이다.


책의 저자 박예슬은 모성애가 강한 엄마는 아니었다. 대출금 2천만원과 현금 1천만원을 지닌 채 신혼 생활을 하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고. 감격스러운 순간이라기 보다는 마주할 냉혹한 현실이 더 와 닿았던 그녀는 엄마라는 ‘직업’ 하나를 더 얻는다. 일과 육아를 동시에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었을까. 교대로 아내 1년 육아휴직, 남편 1년 육아휴직을 하기로 한다.


지금과는 다르게 육아휴직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을 따갑게 받으며 육아휴직 1년을 하게 된다.


그녀는 육아를 하면서 우울함도 찾아온다. 어느 날,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용기를 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하고 약 처방을 받는 시간들을 견딘다. 산후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일이니 무작정 참거나 울면서 지내지 말고 의사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권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한 법, 엄마가 우울하면 아이도 우울해지는 건 시간 문제다.



육아를 이왕이면 즐겁게 할 수는 없을까?

생각의 전환은 중요하다. 직장에서 육아 메이트를 찾는 일, 육아를 취미로 만드는 방법, 워킹맘의 시간관리법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을 하나씩 풀어낸다. 남들처럼 미라클 모닝이 힘들다면 자신의 걸음대로 하면 된다.

나만의 기록을 만들어 보는 일은 육아가 취미가 되는 순간이 된다. 육아를 블로그에 기록하거나, 아이와 함께한 추억을 사진으로 만드는 일, 이유식을 만들었다면 이유식 레시피를 올리면서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자 박예슬은 아이가 21개월이 되었을 때 아이의 발달이 전반적으로 지연(=발달 지연)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죄책감에 사로 잡힌다. 부모라면 누구나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혹시, 발달에 맞게 아이에게 잘 해주지 못해서, 혹은 일을 하느라 아이에게 신경쓰지 못한 걸까 등등 이상한 생각에 사로 잡히게 된다.


맘카페에서 이 모든 생각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되레 비교 지옥에 빠지게 되니까. 책도 읽어주고, 모래 놀이도 하고, 아이와 양질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어느 새, 아이는 말도 잘하고 전반적 발달 지연은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도 ”일하는 엄마가 좋아요. 일하는 아빠가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다. 예전에 비해 육아휴직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육아휴직 급여 문제, 육아휴직 후 복직을 했을 때 업무 편파 배정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제도적 차원의 개선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 교실, 늘봄 교실 등 다양한 대안들이 생기고 있는 실정이지만 교육계의 현실을 무시한 행정은 피해야 한다. 저출산 시대에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 잡는 워킹맘, 워킹대디가 안심하고 일하고, 행복하게 아이들을 키우기를 소망한다. 육아 죄책감을 갖고 있는 워킹맘, 워킹대디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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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푸른향기 서포터즈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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