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투어리즘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폴란드 여행의 정점인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박물관은 폴란드 방문 첫 날 가보고 싶은 곳이다.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 현장 오시비엥침, 비르케나우 수용소는 참혹하고 끔찍한 그 때의 현장을 그대로 고증하고 있다. 박승우 작가가 찍은 폴란드 아우슈비츠 사진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홀로코스트 역사의 참혹한 흔적을 조금이나마 살필 수 있다. 저자의 경우 한 달 여행의 마지막을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박물관으로 마무리했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방문을 끝으로 한 달 여행을 무사히 마친 박승우 작가. 그가 가고자 하는 나라와 도시에 대한 역사와 지리 등을 열심히 공부하며 발트 3국, 폴란드에 대한 애정을 더욱더 크게 키울 수 있었다고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이럴 때 쓰인다. 폴란드는 한때 중동부 유럽의 강대국으로 동유럽의 파리라고 불리었다.
현재 폴란드는 러시아의 침략을 최전선에 맞서는 방패 역할을 수행 중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폴란드는 한국이 개발한 무기를 많은 부분 수입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2022년 폴란드는 우리나라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를 포함해 20조 원 규모의 무기 구매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해진다. 이는 대한민국 방산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 거래였다고 한다. 어쩌면 강대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우리나라의 역사와도 너무나 닮아 있다. 어쩐지 폴란드가 유독 끌렸던 이유가 있었다.
<발트 3국 폴란드 자유여행>에는 맛집과 호텔 소개는 저자가 체험한 곳 위주로 소개되어 있고 방문지의 역사, 문화에 더 포인트를 주었다. 저자는 당일치기보다는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에서 최소 2박, 3박 이상 머물기를 추천한다. 전체 일정은 최소 3주에서 한 달을 추천한다. 깊고 자세한 자유 여행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가이드북이다. 언젠가 이 책을 들고 발트 3국과 폴란드로 자유여행 떠날 날을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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