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추수진 작가 신작, 초승달문고 『뻔뻔한 황금털이 말했습니다』 낯선 동네로 이사 온 주인공이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마법 같은 과정“흐아아아, 심심해.”초등학교 2학년 하준이는 부모님을 따라 낯선 동네로 이사를 왔다. 친구가 없어 심심하다며 축구공을 가져다 툭툭차며 논다. 혼자 하는 축구는 재미가 없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뻥 차올린 축구공이 창고로 데구루루 굴러간다. 축구공을 찾으러 들어간 창고에서 소원 수첩을 발견하고 황금털이라는 이름의 쥐를 만난다. “이 수첩을 열어 보는 자는 황금털의 소원을 들어줘야 한다.”소원 수첩에 적힌 글귀가 예사롭다. 보통 수첩을 주운 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수첩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수첩은 황금털의 소원을 들어줘야 한다. “소원 수첩을 열었으니 이제 내 소원을 들어줘야지.” 황금털을 지닌 생쥐가 말한다. “사실 나는 마법에 걸린 생쥐야.” 황금털의 소원은 세 가지. 첫번째는 잘 구운 생선이 먹고 싶어. 두번째는 황금털과의 공놀이를 해 줘. 마지막 소원은 네모나고 폭신폭신한 방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준이는 황금털이 처음 말한 손톱 깎는 일이 소원인 줄 알았다가 된통 세 가지 소원까지 총 네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 <뻔뻔한 황금털이 말했습니다>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생쥐 황금털로 인한 하준이의 변화다. 손톱을 잘 깎지 않는 하준이가 손톱을 깎고, 목에 생선 가시가 걸린 뒤로 고등어 구이를 먹지 않던 하준이가 황금털이 먹는 걸 보고 먹게 된다. 황금털과 공놀이를 하다가 아주 작은 황금털에게 축구공이 너무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작은 탱탱볼로 바꿔서 논다. 정리를 안 하던 하준이가 황금털이 방에 놀러 올 수 있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정리를 한다. 싫어하던 책도 황금털이 단번에 쿨쿨 잠들 수 있도록 책을 읽어달라고 하니 책도 읽어준다. 이처럼 친구와 우정을 쌓는다는 건 자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들어 있음을 보여준다. 평소 안 먹던 걸 친구로 인해 먹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니까. 생쥐 황금털은 하준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소중한 존재다. 하준이와 황금털의 만남은 소원 수첩을 연결고리로 해서 마법처럼 다가온다. 하준이로 하여금 황금털의 소원 3가지를 이뤄주면 황금털의 마법은 풀리게 된다는 점이 극적인 효과다. 원래 생쥐 황금털은 무엇이었을까? 마법이 풀려 하준이와 친한 친구가 된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아이와 함께 <뻔뻔한 황금털이 말했습니다>를 읽으며 마법의 결과를 확인해보자. 초등 저학년(1~2학년) 이상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낯선 동네로 이사가서 친구에 대한 걱정이 가득한 아이, 아니면 새학기를 맞이해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할까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뻔뻔한황금털이말했습니다 #문학동네어린이#추수진 #유시연 #초등저학년책추천 #초등책추천 #친구사귀기 #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