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당신 탓이 아닙니다 - 100가지 의학 연구로 밝혀낸 아토피 치료의 오해와 진실
오츠카 아츠시 지음, 박수현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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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목을 벅벅 긁고 있는 책표지. 나 또한 매일 보는 장면이다. 아토피라는 세 글자와 함께 손톱으로 간지러운 곳들을 벅벅 긁고 있는 모습을 보면 무너진다. 얼마나 가려울까. 뭘 잘못해서 그런 걸까. 임신 중에 먹었던 음식들이 떠오르고, 혹시나 아이에게 해를 끼친 일들이 있었나 생각한다. 그런데 책 제목이 툭하고 나에게 위로를 거넨다. <아토피, 당신 탓이 아닙니다>라고. 100가지 의학 연구로 밝혀낸 아토피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 오츠카 아츠시 선생님은 당신 탓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그동안 아토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했던 시간들이었구나.



스테로이드에 대한 통념을 깨고

희망을 주는 책

- 현명기(피부과 전문의)

아토피에 대해 기존에 갖고 있었던 오해들이 많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기존에 갖고 있었던 통념들이 등장할 때 마다 깜짝 깜짝 놀랐다. 스트레스와 아토피에 대한 연관성.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가려워지는 메커니즘에 관해서는 아직 유의미한 증거가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임신 중 스트레스는 아토피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부정적인 일, 우울, 고통, 업무상의 긴장을 갖지 않도록 임산부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즐거운 것만 보고 즐거운 생각만 할 것. 비만과 아토피에 대한 연관성도 유의미한 증거가 없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된다.


아이가 손톱을 세우고 박박 마구 긁는 모습을 부모가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나칠 수 없는 마음은 이해한다. 무심코 "긁으면 안 돼."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다만, 이쪽의 의견을 말하지만, '그런 것쯤은 이미 잘 알고 있다.' 본인도 긁으면 안 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긁으면 안 돼."하고 꾸짖는 것은 아이를 몰아붙일 뿐이다. 혹시 무의식적으로 긁고 있었다면 "지금 긁고 있었어."하고 일깨워 주기만 하면 된다. - - 아토피, 당신 탓이 아닙니다, 225쪽 중에서


오츠카 아츠시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아토피 치료의 정답은 무엇일까? 바로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하는 치료다. 그동안 많은 연구 결과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임을 입증했다. 모든 아토피 환자는 표준 치료 = 스테로이드를 출발로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스테로이드 사용에 있어서는 개인이 무분별하게 바르는 것이 아니라 의사 선생님의 진료를 받고 권고에 따라 적정량을 사용해야 한다. 도포 용량(FTU=finger Tip Unit, 성인 손가락 끝 마디 길이에 해당하는 양)을 잘 지키도록 하자.

아토피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아토피 때문에 힘든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아토피는 당신 탓이 아니다. 지금도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의사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분명 좋아질 것이다. 충분한 치료를 통해 치유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책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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