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방구석 모험 책이 좋아 1단계
이은선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어릴 적, 상상 속 친구 하나씩 있지 않나. 심심할 때 친구가 필요할 때 친구를 만든다. 여기에 기막히고 엉뚱한 상상력으로 모험을 떠나는 아이가 있다. 주니어RHK에서 출간된 <내 맘대로 방구석 모험>에 등장하는 아이다. 동굴을 파고, 도서관 책장 뒤에 숨고, 마법 빗자루를 타고, 강아지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고 있다. 허리띠에는 망치를 끼우고 빨간 모자를 쓴 아이, 표지에 나온 네 컷 만화만 봐도 흥미로운 모험이 시작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이은선 작가는 아이들이 집 밖에 나오지 못하는 시기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집 밖에 나갈 수 없어 몸이 근질근질한 아이들은 상상 속 세계를 통해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구축해나간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는 점이다. 원시 시대와 우주를 오가는 능력자, 지구 최고의 스파이이자 마법사인 아이가 어떤 상상력으로 모험을 떠났을 지 기대가 된다.  


책을 좋아하는 우리 엄마, 쇼파랑 한 몸인 우리 아빠, 우리 집 막내 강아지 뽀삐. 방 구석 모험이 시작되기 딱 좋은 환경이다. 강아지 뽀삐는 유일하게 주인공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다. 9편의 이야기는 강아지 뽀삐와 함께 방구석 모험을 떠난다는 공통점이 있다. 불어라~ 바람아 에서는 원시 시대로 넘어간다. 공룡과 뛰어 놀다보니 어? 시원한 회오리 바람이 어디선가 불어온다. 그만 꺼라! 엄마의 목소리에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선풍기 앞에서 시원한 회오리 바람을 쐬고 있는 주인공이 있다. 아하하하. 이렇게 1편의 방 구석 모험은 끝났다. 


상상력으로 갈 수 있는 원시 시대, 우주 여행, 스파이, 마법사의 세상은 무궁무진하다. 가장 유쾌한 이야기는 파고 파고 또 파고이다. 지도를 따라가면 금광이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파고 깊이 깊이 파고 또 판다. 드디어 금을 찾았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코딱지가 금이었다는 사실. 파고 파고 또 판 건 코딱지를 찾기 위해서였다. 코딱지를 휙 날리고 웃는 크크크. 뒤에는 엄마의 등짝 스매싱이 기다리고 있다. 유쾌한 반전은 이 책의 묘미 그 자체이다. 


혹시 아이가 심심함을 참지 못하는가? 뒹굴뒹굴 눈만 뜨면 매일 매일이 심심하다고 외치는 아이들이 있다면 <내 맘대로 방구석 모험>을 추천한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상상의 세계로 원시 시대부터 우주 기지까지 내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강아지 뽀삐와 함께 어디든 떠날 수 있다. 



#내맘대로방구석모험 #유아책추천 #이은선 #주니어RHK

#책이좋아1단계 #초등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