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을 알아채는 힘
히스이 고타로 지음, 백운숙 옮김 / 삼호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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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삼호미디어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럭키비키잖아. 

긍정의 아이콘 장원영식 사고가 신조어로 등극했다. 럭키비키의 유래는 이러하다. 장원영이 유명한 빵집에서 줄서서 빵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앞 사람이 뱅 오 쇼콜라를 모두 다 사가버렸다. 오 마이 갓. 이 상황에서 당신은? 화가 나고 짜증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장원영은 이런 상황에서 완전 럭키하게 새로 갓 나온 빵을 받게 되었다며 좋아한다. 이것이 바로 럭키(행운) + 비키(장원영의 영어식 이름)가 나오게 된 배경이다. 


럭키비키처럼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그렇지만 그 마음먹기가 쉽지 않아서 좌절하고 또 좌절한다. 부정적인 생각이 사로잡히는 순간, 한없이 우울의 늪으로 빠지기 십상이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데 왜 이토록 힘든 것일까. <기쁨을 알아채는 힘> 표지에는 "맑은 날에는 잎사귀가, 비 오는 날엔 뿌리가 자란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책의 부제는 누릴 수 있음에도 매 순간 놓쳐버리고 마는 사소하고도 귀한 행복에 관하여,이다. 기쁨과 행복을 알아채는 힘에 대해서 5장의 70가지 에피소드로 짧지만 유쾌하고, 일본 짧은 시(하이쿠)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의미는 깊고 풍부하다. 


아끼던 아이폰을 떨어뜨려 스크래치가 났다? 아이폰의 창시자 스티븐 잡스는 말한다. 

"스크래치 나는 게 싫어서 케이스를 씌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상처야말로 온전히 내 것임을 말해주는 게 아닌가요? 상처야말로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겁니다." 상처=추앙하는 위인이 나에게 보내는 응원,이라고 생각하자는 것이죠. 더 이상 아이폰의 스크래치에 가슴아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어떠한 사실이 직접적으로 

나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사실은 해석을 거쳐서 

비로소 나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 가토 다이조(사회학자) - 


기대하며 어렵게 찾아간 식당이 임시 휴업이라면? 이럴 때는 텅 빈 가게에서 식사를 하며 금전운이 좋아지기를 기다려 본다. 반드시 타야 했던 기차를 놓치고 말았다? 기차를 놓치면 일에는 늦을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인생을 놓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나 또한 최근에 기차표 예매를 잘못해서 허무하게 기차표를 날리고 말았다. 내가 왜 이랬지? 허무하기도 하고 내 자신에게 실망이 가득 차올랐다. 이미 날린 기차표는 돌아오지 않지만 이를 교훈 삼아 기차 탈 때 꼭 신중해지자! 라고 다짐했다. 


실망이 설렘으로, 짜증이 개운함으로, 마음속 응어리가 따스함으로, 위기를 기회로, 끙끙 앓을 바에는 새롭게 시작을! 목차만 봐도 우리가 기쁨을 알아채면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있다. 실망, 짜증, 마음속 응어리, 위기, 끙끙 앓는 마음으로 인해 마음이 힘들고 괴롭다면, 히스이 고타로가 제시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들을 선택하면 된다. 앞서 기차표를 날린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면 된다. "나는 기차표를 날린 나를 바보같다고 생각한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용서하고, 사랑합니다" 기차표를 날린 나를 바보같다고 생각한 나라고 부르면서 응어리진 감정과 자신을 분리해서 객관화 하는 역할을 한다. 내 감정을 객관화해서 나 자신과 분리하고 그 다음에는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면 된다. 더 이상 힘들어하지 말자. 사실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해석이 존재할 뿐이라는 니체의 말처럼 기쁨을 알아채도록 해석하자. 마음이 고통스럽고 힘든 당신에게 <기쁨을 알아채는 힘>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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