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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한살이 ㅣ 호기심 퐁퐁 자연 관찰
레슬리 심스 지음, 엠마 앨런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23년 2월
평점 :
호기심 퐁퐁 자연 관찰_
우리 아기 첫 자연 관찰책으로 무엇을 보여줘야하나 고민되시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자연 관찰책을 추천드립니다. 따뜻한 햇살이 내려쬐는 어느 날, 어스본에서 나온 [ 나무의 한살이 ] 책을 만났습니다. 영유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체로 되어 있고 다음 장면을 연상시키도록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도토리가 떨어져 뿌리를 내리고, 새싹이 돋아나고, 새싹이 작은 나무가 됩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찾아오는 동물, 곤충들도 많습니다. 달팽이가, 무당벌레가, 박쥐가, 다람쥐가 도토리 나무 근처로 모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도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도토리 나무의 성장과 변화, 생태까지 생생한 한살이 탐구가 가능한 책입니다.
봄이 되면 나무는 잠에서 깨어납니다. 추운 겨울 나무들을 보면 죽어있나? 할 정도로 아상한 나뭇가지를 보여주는데요.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잠에서 깨어나는 나무는 싹을 틔웁니다. 그러다 무더운 여름날 나무는 우리에게 시원한 그림자를 드리워줍니다. 여러 해가 지나면 작은 나무는 엄청나게 큰 참나무가 됩니다. 여러 동물들과 벌레들의 보금자리가 되지요.
도토리 나무가 있는 곳에는 동물들이 함께 모여서 멋진 자연을 이룹니다. 산에 나무를 보면 엄마 품과도 같은 느낌이 들지요. 노루, 사슴, 여우, 다람쥐가 도토리 나무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나무 둥지, 뿌리, 줄기 등 곳곳에 숨어 있는 동물과 벌레, 곤충들을 찾아보며 아이들과 숨은그림찾기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첫 자연 관찰책으로 어스본 호기심 퐁퐁 자연 관찰 [ 나무의 한살이 ]를 추천합니다. 나무 시리즈 외에도 나비의 한살이, 개구리의 한살이도 함께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