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친구들 중 순위권에 꼭 듭니다. 방구, 오줌, 똥에 이어 코딱지는 신기한 인체의 신비입니다. 코딱지를 소재로 하는 그림책이 많은 것도 인체의 신비이자, 아이들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친구이기 때문이지요. 코딱지 코지는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인사합니다. 얘들아, 안녕? 하고 말입니다. 코딱지 코지는 서영이의 왼쪽 콧구명 깊숙한 코털 숲에 살고 있습니다. 노란색 귀여운 몸통에 코를 파고 있는 모습이 매력적이네요. 매일 똑같은 콧속 생활이 지루한 코지는 탐험을 떠납니다. 용감하게 탐험을 시작하지요. 그러다 빛을 발견합니다. 어? 저건 뭐지?용감했던 코지의 모습이 온데간데 없고 두려움에 덜덜 떨고 있습니다. 뭔가가 쑥 들어왔다가 나간 것이었어요. 그러자 코비라는 친구가 인사를 합니다. 바깥 세상에서 왔다고 하면서 바깥 세상이 얼마나 좋은지 자랑도 하네요. 콧속 탐험만 해 본 코지는 바깥 세상이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손가락이 오면 바로 나갈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코지는 코비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또 노력합니다.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코지의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습니다. 어떻게 하면 코지는 바깥 세상으로 나갈 수 있을까요? 바로, 손가락에 붙어서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손가락이 올 때를 기다려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코딱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손가락을 이렇게 기다리고 있다니! 코지가 바깥 세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네요. 서영이의 손가락이 다시 콧구멍 속으로 들어옵니다. 드디어, 코지는 바깥 세상으로 나가게 되는데... 그 후의 이야기는 그림책으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나는야 코딱지 코지]는 클레이로 만들어진 코지와 코비, 그리고 종이로 이루어져 있어 사진 한 장, 만화 한 컷으로 보는 기분이 듭니다. 마지막에 서영이의 등장도 기대해주세요! 바깥 세상으로 나간 코딱지 코지의 대모험을 기대하면서 재미있게 그림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큐알 코드를 찍으면 영상으로도 만나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코딱지 파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코지와 함께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