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철학자 도감 - 어려운 척하지 않는 만만한 철학 읽기
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서희경 옮김 / 소보랩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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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정년되직 후, 하루하루 무의미한 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괴로운 생각만 가득하다면.. 정년퇴직 후에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키케로의 철학으로 이 사람에게 조언해 준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키케로는 말합니다. 노년의 결실은 앞서 수확해 온 덕과 선행의 추억이자 저축이라고, 철학을 통해 인생 전체에 대해 생각할 수 있으니 은퇴 후에 철학을 배우라고 이야기 합니다.


'어느 것이 맞습니까?'라며 혼란스러워하는 것 역시 철학의 진정한 묘미입니다.

읽기만 해도 어느새 사물을 여러 각도에서 파고들 수 있는 사고 방법이 몸에 익숙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소개하는 내용이 다방면에 걸쳐 있기에, 일상의 사소한 고민쯤은 신경 쓰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철학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기분 전환'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에서 철학의 오묘한 세계를 맛보시길 바랍니다.

- 시작하며 중에서 -


존재와 목적, 진리와 정의, 옳고 그름이 궁금할 때 떠올리는 학문. 엄격하고 난해하게 느껴지지만, 지혜를 사랑하는 행위는 모두 철학에 해당됩니다. 이 책은 칸트, 아리스토텔레스, 헤겔, 마르크스, 토마스 아퀴나스, 하이데거, 아렌트, 비트겐슈타인, 흄,데카르트, 후설, 니체, 러셀, 사르트르, 듀이, 라이프니츠, 노자에 이르기까지 철학자들의 사상을 4페이지 분량으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곤충 도감, 식물 도감이 있듯이 이 책은 온전히 [ 철학자 도감 ]이라고 할 수 있지요. 소크라테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이 비슷해보이지만 각각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철학을 도감을 통해 깨닫습니다. 무지의 지를 강조한 소크라테스, 이데아를 강조한 플라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아리스토텔레스.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시작되는 진리, 행복, 죽음, 인간에 대한 고민을 하며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고찰해 볼 수 있습니다. 난해한 철학적 이야기들을 쉽게 설명해준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철학 입문서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철학자 도감이 특별한 이유는 인생문제에 대한 답을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이야기 해 준다는 점입니다. 나의 고민에 응답해주는 철학자가 옆에 있는 기분이랄까요. 철학이라는 것이 바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철학적 고민이 많은 당신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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