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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STEP5-7 ㅣ Ours
스토리버스 편집부 지음, 문지나 그림 / 스토리버스 / 2022년 2월
평점 :
품절
이야기에는 힘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 무릎 베개를 하고 누워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는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여행을 떠납니다. 이야기를 들고 또 다른 세상을 향해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해 본 적이 있나요? 이번 스토리버스 이야기의 주제는 기차 여행입니다.

아빠, 엄마, 오빠, 여동생이 기차에 타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배낭을 하나씩 메고 있네요. 기차를 타고 어디를 가는 걸까요? 설레는 마음과 표정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여행은 늘 우리를 즐거운 곳으로 데려가 주니까요.
기차와 함께 시작되는 여행은 생각만해도 즐겁고 행복합니다. 기차를 탈 때에는 승차하는 곳과 기차 사이의 간격이 넓을 때가 있습니다. 조심조심 기차와 연결된 계단을 오릅니다. 혼자 오르기 힘들 때에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올라갑니다.

좁은 통로를 지나 예약된 기차 자리에 앉습니다. 4인 가족이 서로 마주 앉아 여행할 수 있는 자리를 선택했네요.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생경합니다. 집도 보이고, 나무도 보이는군요. 기차 안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은 무궁무진합니다. 밖에 보이는 나무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재미있는 끝말잇기나 이야기 만들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지도를 보며 어디로 여행을 떠날 지 아빠가 이야기를 해 줍니다. 지도에 여러가지 표시가 되어 있는 걸 보니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인 것 같습니다. 산과 들을 지나 새로운 곳으로 가는 여행길은 즐겁고 행복합니다. 여행을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듯 하네요. 얼마나 걸려요? 도착하려면 몇 시간이 남았어요? 아이들은 반복되는 질문에도 친절하게 대답해 줍니다.

창 밖을 보니 열기구가 있네요. 예쁜 열기구를 보고 기차 안에 사람들은 신기한 듯 카메라로 사진을 찍습니다. 기차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림처럼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창문이 마치 액자처럼 생각되기 때문이지요. 버스와는 달리 기차의 창문은 커서 더욱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 기차가 터널을 지나네요. 캄캄한 터널 속에서는 또 다른 세상이 만들어집니다. 마치 밤하늘처럼 캄캄한 느낌이지요. 예전에 터널을 통과 할 때 숨을 참고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말해주셨던 엄마의 이야기가 생각나서 아이들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이들은 기도를 하며 숨을 꼭 참고 있네요. 옛날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올라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무 푸르르고 싱그러운 시절에 기차 여행을 하며 스토리버스 책을 읽으면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 여행 시 함께 가져가면 좋을 4-6세 유아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