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친구 부자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4
조성자 지음, 박현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내 꿈은 친구 부자.

생각해보면 학창 시절, 학교에 가고 싶었던 이유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 친구들과 폭풍 수다를 떨면서 놀았던 시절이 그립네요. 새학기를 위한 반편성 발표날, 정 들었던 친구와 같은 반이 되지 않아 울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렇게, 그 때 우리의 시절 속에는 친구가 남아 있습니다.

새학기를 맞이하는 이 때에 여러분도 혹시, 친구 부자가 되고 싶은가요? 친구들이 주변에 많이 있는 친구들이 부럽다면, #좋은책어린이 에서 출간된 [ 내 꿈은 친구 부자 ]를 통해 친구 부자가 되는 비결을 알아볼까요?

너, 짝이라고 무조건

얼이 편 들어 주는 거 아니다!

두고 봐.

11페이지 중에서

표지에는 친구들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안경 낀 친구도 있고,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고, 친구 머리 위에 양쪽 브이를 하고 한 쪽 다리를 올린 친구도 있네요?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 지 기대가 됩니다. 초등학교 3학년 교실, 수학 천재 기혁이가 등장합니다. 기혁이는 전학 오자마자 짝이 된 친구입니다. 수학 단원 시험을 보는 날, 뒷자리에 앉은 성완이가 나에게 기혁이 시험지를 훔쳐 봤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기혁이는 얼이가 절대 그러지 않았다고 이야기 해 줍니다. 얼이는 기혁이가 좋습니다.

한 가지! 수학 천재 기혁이에게도 비밀이 있습니다. 여름에도 긴 팔 옷을 입고 있는데요, 바로 아토피 피부염 때문입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기혁이를 괴물이라고 놀립니다. 성완이가 괴물의 증거를 찾겠다고 하자, 나는 성완이 어깨를 주먹으로 치며 기혁이를 보호해줍니다. 수학시험 훔쳐 본 사건에 누명을 쓴 이후로 기혁이에게 잘 해 주고 싶습니다. 기혁이가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소라가 기혁이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이야기 하는 것을 듣습니다. 어쩌죠? 얼이도 소라를 좋아하는 걸요. 그런데 소라가 친한 친구 기혁이를 좋아하네요.

친구들은 소라와 기혁이가 잘 되도록 엮으러 합니다. 그래서인지 얼이 마음은 더더욱 복잡합니다. 아토피가 있는 기혁이에게 소라가 말린 고구마가 효과가 있다며 전해주는 장면을 볼 때, 마음이 속상했습니다. 소라를 안 지 3년이 되었는데도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 사이에 또 다른 일이 벌어집니다. 김당당 작가님이 학교에 오시는 겁니다. 친구 부자라는 책에서 이야기하는 [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솔직해지기 ] 라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몇 사람을 잠깐 속일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라는 사실에 얼이는 여러가지 생각에 잠깁니다. 화장실에 [ 기혁 (하트) 소라 ] 라고 적었던 낙서 때문이었지요. 성완이가 낙서를 한 주범으로 몰리고, 얼이는 솔직하게 말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오해가 풀리고 성완, 얼, 기혁, 소라는 멋진 친구가 됩니다.

나 좀 믿어 주면 안 되냐? 김당당 작가님이 오면

는 자랑스러운 탐정이 되고 싶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리고 사실은 나, 너랑 얼이랑 친해지고 싶단 말이야!

제발 나 좀 믿어 주라!

54쪽 성완이의 말 중에서

그동안, 성안이가 얼이와 기혁이에게 했던 장난은 친구가 되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모두가 함께 웃으며 친구가 됩니다. 기혁, 소라, 성완, 얼. 용기를 내어 자신의 부끄러운 비밀을 털어놓으며 마법처럼 친한 친구 세 명을 얻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친구를 사귀면서 때로는 비밀을 지키지 못할 때도 있고, 자신의 비밀을 감추고 솔직하게 대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말입니다. 새학기를 맡이해서 친구 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합니다. 솔직해지기, 용감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이 두 가지면 친구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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