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부모들은 아무래도 남들과는 다르게 육아에 있어서도 번아웃이 쉽게 온다는 점, 에너지 방전을 막고 휴식을 통해 자기 만의 시간(재충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증가하고, 더욱이 야외 활동은 자제되는 점에서 탈출할 공간이 없다는 절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집에서 자기 만의 공간을 확보하고, 혼자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충전을 통해서 다시 아이들을 케어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아울러, 충분한 영양 섭취를 통해서 자신을 돌보는 일도 중요합니다. 맛있고, 영양가 있는 것을 아이들에게만 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먼저 먹으며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군요. 최근에 딸기(일명, 금딸기라고 한다)를 구입했는데, 나를 위해 딸기 한 입을 베어무는 그 순간이 정말 행복했음을 고백합니다.
이 책은 민감한 부모들을 위한 처방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감성 전문가인 일레인 N. 아론은 섬세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민감한 건 잘못이 아니고, 자신의 민감한 기질을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민감한 부모들이 자녀를 더 잘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한 민감한 기질의 사람들, 민감한 부모라고 해서 아이들에게 혹은 배우자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진 않나요? 민감성 전문가에게 그 고민을 털어놓으세요. 그리고 다시 일어나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