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팅캘리의 슬기로운 기록생활 - 사소한 일상도 특별해지는 나만의 작은 습관
이호정(하오팅캘리)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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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저는 20년째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기록은 일상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초등학교 시절, 일기를 잘 쓴다고 칭찬해주셨던 담임 선생님의 말 한 마디가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일기 쓰는 건 너무도 행복했거든요.

다꾸라는 말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한번쯤 도전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일명, 다이어리 꾸미기!

손글씨와 스티커, 각종 잡지로

나만의 특별한 다이어리를 꾸미는 것인데 잘하고 싶은 마음에

욕심만 앞섰던 기억이 납니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캘리그라피, 다이어리, 필름 카메라의

공통점이 모두 아날로그라는 점이지요.

다이어리도 처음엔 잘 쓸 수 있지!!

생각하다가 나중엔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요.


하오팅캘리의 비법은 영양제 먹듯

꼬박꼬박 일기를 쓰는 것입니다!!

먼슬리, 위클리, 데일리를 쓰고

투두리스트(To do list)로

하루 계획을 세우며

부지런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죠.

글씨를 쓰는게 귀찮은 날에는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그날의 대표적인 것만 그리기도 하면서

쓰고 싶은 것을 쓰고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며

하루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하오팅캘리의

일기쓰기 팁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기록하는 시간과

그렇게 남긴 기록들은

나에게 휴식이자

숨 쉴 구멍이기도 했다.

머리가 복잡해서 정리가

필요하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좋아하는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아니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을 때에도

가장 먼저 찾는 것은 산책과

기록이었다.

-하오팅캘리의 슬기로운 기록생활 중에서-

일기쓰기의 기본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진실되게 쓰는 것!

자기검열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솔직한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sns에 보여주기 위해 쓰는 일기는

자기를 포장하게 되고

거짓말도 잔뜩 들어가게 되니까요.

노트와 펜과의 궁합!

이건 다이어리를 제대로 써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조언입니다.

저도 다이어리에 맞는 펜을 찾기 위해

유목민 생활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몰** 다이어리를 주로

사용하는 하오팅캘리는

다이어리를 디자인 하는 능력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한가지!!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빨리

다이어리를 기록하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마구 듭니다.

일기쓰기에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오팅캘리가 쓴 일기를 보고 있으면

그 날의 기분, 공기, 감정 등을

고스란히 전달받는 기분이거든요.

세상의 모든 게으른 완벽주의자와

부지런한 무계획자를 위한 일상 기록법!

바로,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2022년에는 작심삼일이 아니라

하루하루 슬기로운 기록생활로

펜데믹 시국을 행복하게 보내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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