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65일 2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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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65일을 읽고, 2탄은 언제 나오지? 라는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다 12월에 [ 오늘 ]을 만나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출간을 위해 노력해 준 다산책방 출판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권과는 다르게 표지에는 여성(라우라)의 얼굴과 19세 미만 구독 불가라는 빨간색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아무래도 2장 넘기면 그것, 2장 넘기면 그것이라서 이런 문구가 표지에도 생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목이 '오늘'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1권에서는 마시모와 라우라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라우라의 납치 과정,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들로 365일을 구성했다면, 2권에는 마시모와 라우라의 '오늘'이 그려집니다. 어제,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들려 주는 이야기라는 점일까요.

주인공 라우라 입장에서 담백하게 서술되는 이야기들 속에서 진짜 사랑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마시모 도대체 이 남자라는 매력의 끝은 어디인가. 사람을 사로잡는 눈빛, 말투, 출중한 외모에 슈트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명품및 집을 아무렇지 않게 선물 있는 경제력, 사랑하는 여자를 대할 때의 자세, 라우라의 가족들에게 대하는 태도까지. 어디하나 빼 놓을 수 없는 매력들로 가득합니다.

단, 한 가지! 매력이 가득한 그가 떳떳하지 못하고 걸리는 것이 있다면 마시모의 직업이 마피아라는 점이지요. 경제력도 마피아라는 직업에서 오는 것이고, 매일 전화가 걸려오고, 집에 있다가도 4시에 바로 어딘가를 가야하는 등 바쁜 이유도 바로 유명한 마피아이기 때문입니다.

액션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공통점이라고 할까요. 총기를 소지하고 있고, 자신이 뜻하는 바에 거슬리는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총격을 가해도 눈하나 꿈쩍하지 않는 마시모. 그런 모습을 보며 라우라는 부모님께도 마시모의 직업을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결혼을 하고, 임신을 했다는 사실까지는 말하게 되지만, 마피아라는 사실은 숨기게 되고 맙니다.

마시모와 라우라의 이야기만큼이나 라우라의 친구 올가와 도메니코와의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라우라와 올가와의 대화를 보면 친한 친구만이 해 줄 수 있는 충고들이 가득하거든요. 도메니코와 올가와의 에피소드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마시모와 라우라의 사랑 이야기만큼이나 흥미진진합니다.

폴란드 작가인 블란카 리핀스카는 이 책 시리즈로 2020년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하게 되었지요. 1권처럼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능력이 뛰어나 읽는 내내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느낌이 듭니다. 2권 '오늘'의 마지막은 주인공 라우라가 너무나 슬픈 일을 겪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마시모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다시, 365일 시리즈의 3권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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