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아니지만 아이들은 부자로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아이와 돈 이야기를 해 보신적이 있나요? '돈 없어? 돈 없으면 카드로 사면 되지!'라며 아이들조차 자본주의 시대에 돈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것이 아주 많습니다. 카드 결제, 키오스크 주문, 페이가 등장하며 이제 현금이 아니라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계산이 되는 사회를 살고 있지요.
요즘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장래희망 중 '건물주'나 '돈 많은 백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일맥상통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돈이 없으면 안되는 사회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이 한켠으로 슬프게 들리기도 합니다. 월세를 받으며 사는 건물주를 꿈꾸는 아이들, 백수지만 돈은 많이 벌고 싶어하는 아이러니가 존재합니다.
이런 슬픈 이야기를 뒤로하고, 이 시대 평범한 아빠의 <돈 레시피>를 만나면 아이들과 지혜로운 돈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동양북스에서 출간된 [ 재테크는 모르지만 부자로 키우고 싶어 ]에는 아이와 돈에 대해 지혜롭게 이야기하는 법을 상세하게 설명해줍니다. [ 동양북스 with 아이시리즈 ]의 첫번째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마치 자상한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느껴지는데요. 토리텔러라는 닉네임으로 브런치북 대상 수상자라는 점이 평범한 아빠는 아닌 듯 싶네요. 경제 매거진에서 칼럼리스트로 활약 중인 토리텔러님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자본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 줍니다.
1장은 부자가 아니어도 돈은 가르칠 수 있다. 2장은 아이와 함께하는 재테크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돈을 쓰는 방법, 모으는 방법, 버는 방법, 돈이 도는 방법, 돈이 쓰이는 곳에 대해서 알기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입니다.
적금 만기, 은행 상품, 은행 계좌, 주식 투자, 금융 상품, 이자, 세금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선생님이 설명해주듯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챕터가 끝나면 [ 아이와 함께하는 오늘의 재테크 습관 기르기 ]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작은 텃밭에 상추와 고추 등 야채와 채소를 기르듯 아이와 은행 상품을 고르고 함께 투자할 종목을 체크하는 일들이 비유로 되어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서 재테크 습관을 길러 보는 것, 최근에 아이와 어떤 서비스를 이용했는지, 모바일 게임을 구매하거나 아이템을 구매한 것들을 점검하며 시장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도록 유도해줍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경제교육을 위한 책들을 많이 읽어봤지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돈의 흐름에 대해서, 부의 속성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망설여지는 부분들이 확연하게 그려지는 느낌입니다. 재테크는 모르지만 아이를 부자로 키우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출판서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