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시대를 통해 말씀과 더 가까워져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큐티를 통해서 ‘말씀이 임하고, 그 임한 말씀으로 살아갈 준비를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익숙함 속에서 큐티의 본질을 잃고 길을 헤매기도 합니다. 어떻게 큐티를 해야 할까?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하다면 ‘말씀이 임하는 사람’을 통해 그 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구현우 목사님입니다. 큐티를 통해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숙하게 하는 신앙훈련에 집중하고 계시는데요.
하나님이 다루시는 시간에 나를 둬야 한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시간이 없다고, 아침에 바쁘다고 큐티를 게을리할 때가 많은데요.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나를 그곳에 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시간을 통해 기도, 읽기, 묵상, 적용, 나눔이라는 5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밥을 급하게 먹으면 체하는 것처럼 천천히 묵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화가 되려면 꼭꼭 씹어야 하는 것처럼 본문도 천천히 묵상해봅니다. 특히, 나눔이 없는 큐티는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눔으로 말씀의 풍성함을 누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펜데믹 시대에 이 부분이 아쉬울 수 있는데요. 온라인 모임을 통해서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큐티의 방법은 말씀 본문을 통해 3가지 질문을 던져봅니다. 여기에 나타난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씬가? 나에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인가? 이는 마르틴 루터의 3가지 질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큐티 방법을 통해서 말씀 묵상을 더욱더 깊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의 구성은 마치 대화를 하듯 전개되어 있는데요. 대화체의 부드러운 화법이 설득력을 더해줍니다. 큐티에 대해서 어려워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 안에 온전히 거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