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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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를 열심히 하다보면 결국 고전이 답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고전문학 속에는 인생 지침이 담겨 있기 마련이지요. 수많은 고전 속에서 어떤 고전문학을 봐야할지 고민이 될 때 이 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목은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입니다. 부제는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인데요. 수 많은 꽃들이 피어있는 정원 속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저자 장재형은 한 달에 책을 50권 읽는 독서가이자 서평가입니다. 50권이면 하루에 1~2권은 읽어야 가능한 독서량이군요. 지금은 인스타그램에서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인문학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많은 책들을 읽으며 지적탐구를 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은 삶의 여정에 따라 총 6장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좋은 옷, 명품 가방, 멋진 외제 차를 소유하고
좋은 집에 살며, 남부럽지 않은 전문 직업을 갖게 되면,
영원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믿고 살아왔다.
가끔은 발길을 멈추고
'나는 단 한 번 뿐인 인생을 하루하루 잘 살아가고 있는가?'하고
생각하는 날들이 많아졌다.
-195쪽 중에서-

이처럼 책에서는 '나는 단 한 번 뿐인 인생을 하루하루 잘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문학 속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크게 이 책은 감수성, 사랑, 욕망, 삶과 죽음, 그리고 깨달음이라는 6개의 키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책은 28편의 고전 문학 속 주인공들의 삶을 따라가면서 감수성, 사랑, 욕망, 삶과 죽음, 깨달음을 함께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딜레마 상황들이 나에게는 어떻게 다가오며,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했는지,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를 상상해보면 좋습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좁은 문, 위대한 개츠비, 어린왕자, 그리스인 조르바, 노인과 바다, 변신, 싯타르다 등의 작품은 고전 중에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책을 읽다보면 다시 그 책을 찾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중요한 구절들을 인용해주는 친절함 속에 책의 내용을 요약해주기에 쉽게 문학 속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살면서 만나게 되는 인생 질문에 대한 지혜로운 답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인생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는 없습니다. 문학이 좋은 이유는 바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정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간접경험을 통해 주인공의 삶이 어떠했고, 그 고민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려고 고민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가을을 맞이하며, 이 책의 인생 질문과 함께 고전 문학 속에 풍덩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생각들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생각이 많은 당신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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