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말 습관 사전 : 가정생활 - 존중받는 어린이로 자라는 30가지 말 이야기 아홉 살 말 습관 사전
윤희솔.박은주 지음, 헬로그 그림 / 다산에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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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은 쏘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라는 속담이 있지요. 품위 있게 하는 말 한 마디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말은 마음을 다듬는 힘을 지니고 있어요. 탈무드에 나오는 혀 이야기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지 이야기 해 주지요.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가족 간에 말로 인해 상처 받고 상처 주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요.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바른 말 습관을 길러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홉 살 말 습관 사전 : 가정생활 편에 대한 책을 보면 아주 자세하게 올바른 말 습관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 있어요. 먼저, 관계와 예의에 대한 인사, 높임말, 호칭, 촌수, 손윗사람 예절, 손아랫사람 예절, 화해에 대한 것이 나와요. "고모 할머니, 작은 할머니? 너무 헷갈려요." 여기서는 촌수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줍니다. 촌수란 친척의 혈통 관계에서 멀고 가까움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처음 만나는 친척의 호칭을 모를 때는 일단 예의 바르게 인사해요. "제 이름은 @@@입니다. 우리 아버지는 @@@이고, 어머니는 @@@이에요."하고 이야기 하면 주변 어른이 촌수와 호칭을 알려주시니까요.


말로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는 모로코 속담이 있습니다. 똑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너 그렇게 말 안 들으면 학교도 뭐고 다 다니지 마!" 어릴 적 부모님께 들었던 말이 생각나네요. 가족끼리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서 실수하는 경우도 참 많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 잘 되라는 이야기였는데 그때는 이해가 안되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초등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말 공부 책입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지녀야 할 30가지 말 습관을 만화와 함께 정리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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