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느꼈을 때는 위와 같은 문장 5개를 마음속으로 읊조리면 정화가 됩니다. 평소에 많이 하는 말들이지만 자신의 상황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자신을 찾는 것은 중요한 작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와 타이라 아이린의 대화로 이루어진 대담집입니다. 타이완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을 바탕으로 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호오포노포노가 무엇인지 명확해지더군요.
요시모토 바나나의 진솔함과 타이라 아이린의 어머니 '베티'의 이야기는 찰떡입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조근조근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단호함'과 '거리두기'를 아는 '베티'어머님은 누가봐도 삶을 쉽게 살아가는 열쇠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관계에 지쳐서, 일에 지쳐서, 마음에 먼지가 껴서, 삶을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책 속 구절 중에 공감가는 부분이 있더군요.
뭔가가 다르다고 느끼는 자잘한 마음의 움직임과 몸의 감각, 그것을 지나치지 않는 것. (보통 마음 속에서 불편해하고 그 장소를 찾지 않게 되지요) 생각해보면 인간은 의외로 섬세하고 민감해서 그때그때 생기는 감정을 바로 그 자리에서 정화하면서 변화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나하나 선택해가면 주변과의 조화가 느껴질 것이라 조언합니다. 책을 읽다보니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는 말도 떠올랐는데요. 뭔가 불편하고 꺼림직한 감정이 찾아오면 바로 마음을 '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면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순간들이 많아지고 그것들이 모여 귀중한 삶을 이루게 되지요.
하와이 사람들의 '호오포노포노'는 마치 귀여운 주문처럼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어색하게 다가온 용어이지만, 자꾸 읽다보니 익숙해지더군요. 요시모토 바나나와 타이린의 대화도 어렵지 않은 이야기들로 주고받고 있어요.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호오포노포노'를 실천해야 할 방법들을 알려주니 든든한 조언자 언니를 만난 기분이 들었어요. 책의 번역 또한 깔끔해서 (김난주 번역가)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처음 호오포노포노를 접하시는 분들에게도 입문서로 좋을 것 같습니다.
뭔가 힘들고 바쁜 일상 속에서 한 줄기 쉼을 찾으신다면 이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우리 함께 호오포노포노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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