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고양이의 행복 수업
제이미 셸먼 지음, 박진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실한 고양이.

고양이를 키워 본 사람은 그 매력을 알고 있습니다. 강아지와는 달리 거리두기를 통해 관계 맺음을 하고 있거든요. 우리의 인간관계도 생각해보면 적당한 거리두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인생 고수 고양이가 가르쳐준 행복의 방법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의 특별양장판 속에는 삶의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 책은 고양이가 들려주는 행복 수업이라고 할까요.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그저 아무 페이지나 펴 보면 됩니다.

힘이 되는 말.
응원하는 동작.
위로의 손길은 아끼지 말아야 해.
그로 인해 얼마나 행복한지 안다면.
"사랑해."

-49페이지 중에서-

복잡하고 고민들로 가득 차 있는 인간의 삶을 관망하면서 고양이의 마음. 사랑, 우정, 일, 인간관계에서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야기 합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에 힘든 요즘입니다. 떠도는 소리와 소문들, 거짓 뉴스들, 가짜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한 가지 '너만의 조용한 시간을 즐겨봐, 조금 특별하게' 고양이의 조언이 단순하고 담백하지 않나요?

때로는 고양이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유롭고 느긋하게,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잠이 든 고양이를 떠올려봅니다. 요가 동작중에 고양이 자세가 있지요. 아침에 일어나서는 쭈욱 기지개를 펴는 고양이를 흉내 내 봅니다. 구겨진 몸과 마음이 쭈욱 펴지는 기분이 듭니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마음 좀 편하게 먹으라고'입니다. 뭐가 그리 긴장되고 불안해하고 힘들게 사느냐고, 나처럼 마음 편히 먹으라고.. 인생 고수 고양이의 조언이 촌철살인처럼 다가옵니다.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사랑이 집착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남녀간의 사랑도, 부모와 자식과의 사랑도, 적당한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함께 있지만 때로는 나만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 손 내밀며 다가갈 때도 선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 잔소리가 아니라 사랑과 칭찬을 쏟아내기에도 시간은 부족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고양이처럼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유연하게, 느긋하게, 여유롭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의 편안함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바쁜 3월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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