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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네가 필요해! -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자신만만 안내서 ㅣ 북극곰 궁금해 10
필립 번팅 지음, 황유진 옮김 / 북극곰 / 2021년 2월
평점 :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지구가 아프다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서 텍사스 주에는 전래없는 폭설이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지구가 아프다고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듯 했습니다. 요즘 제로 웨이스트 운동, 용기내 캠페인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배달 음식을 시키다보면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쓰레기를 버리다보니 이 많은 쓰레기로 인해서 지구가 얼마나 아플까 싶었습니다.
북극곰 궁금해 시리즈 '지구는 네가 필요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자연에는 쓰레기가 없다고 시작되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알기 쉽게 지구를 왜 지키고 사랑해야 하는지, 아이들의 역할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쓰레기는 지구에게 왜 해로운지, 집에서는 어떤 쓰레기가 배출되는지 간결한 일러스트와 함께 이야기 해 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이 장기화되면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은 어마어마하더군요. 음식 쓰레기는 기본이고, 플라스틱는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책 속에 귀여운 질문들이 있는데요. "쓰레기 더미에 아이스크림은 안 보이네요. 아이스크림은 버려지는 경우가 거의 없어. 왜 그럴까?"하면서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도합니다. 당연히 아이스크림은 남기는 법이 없지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커다란 구덩이 매립지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재활용 되는 것들은 따로 분리되어서 원재료로 새로운 재활용 물품을 만듭니다. 되도록이면 매립되는 것보다 재활용되는 것이 좋겠지요. 제일 안타까운 경우는 바다에 버려지는 경우인데요. 플라스틱 섬이 생겨날 정도로 바다에 전 세계에서 버리는 쓰레기의 양이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볼까요? 제로 웨이스트가 답이군요. 덜 사기가 필요합니다. 값싼 장난감, 하루만에 망가지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자원 낭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나와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인데요. 에어컨 줄이기, 수도 꼭지 잠그기, 전자제품 없이 놀기 등의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달걀판에 채소 키우기를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달걀판을 그냥 버릴 때마다 어떻게 재활용을 하면 좋을까 고민했었거든요. 책에 나오는 방법대로 흙을 채우고 씨앗을 심고 물을 주면 싹이 난다고 하네요. 뿌리는 달걀판을 뚫고 자랄거라고 하네요. '지구는 네가 필요해!' 책을 통해서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통해서 지구 지킴이가 되기 위해 결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요즘 시기에 딱 필요한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