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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속담 배틀 ㅣ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배틀
배은영 지음, 오이랑 그림 / 제제의숲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코가 석자. 석자는 몇 센티미터쯤 되는 걸까요?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는다. 여기서 가래는 무엇일까요?
속담을 차근차근 들여다보면 설명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속담에 대해 질문을 하면 저도 찾아보게 되는데요.
석 자, 가래 등등 속담 속에 들어 있는 정보를 찾다보면 속담 속에는 조상들의 지혜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어떻게 하면 속담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까요?
제제의 숲에서 출간된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속담 배틀'을 추천합니다.
철수와 영희의 대화 내용을 요즘 아이들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카카오톡 모양으로 속담의 예시를 전개해나갑니다.
속담이 어느 상황에 사용되는 것인지 아는 것이 중요한데요.
적재적소에 올바른 속담을 사용한다면 철수와 영희처럼 국어 천재가 될 수 밖에 없겠죠?
이 책에는 속담과 연결된 정보들을 풍성하게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더욱 즐겁게 살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에 대한 속담을 제시하면서
일가 친척에 관한 이야기를 함에 있어서 나와 너의 연결고리 촌수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점,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집성촌이라는 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성씨는 김씨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속담에 대한 이해는 물론 그와 관련된 상식이 풍부해지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아울러 제시된 속담과 비슷한 의미를 지닌 속담도 등장을 하니 자세히 잘 살펴보세요.
정보와 함께 관련 사진들도 등장을 하는데요. 참고 사진이 있어서 더욱 이해가 쉽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시각자료가 먼저 뇌에 반응하는 것 같아요.
철수와 영희의 속담 배틀은 이처럼 즐겁게 속담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속담을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초등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