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 너는 아! - 2021 읽어주기 좋은 책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58
존 케인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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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출판사 북극곰

북극곰에서 출간되는 책들은 너무나 신선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어른들도 그림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

나는 오, 너는 아!

이 책은 어떤 그림책인가?

영국 올해의 그림책 상

미국 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책

아일랜드 올해의 어린이 책

영국, 미국, 아이랜드 어린이들에게

이미 검증된 책이다.

저자는 존 케인으로 더블린과 호주를 오가며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존의

첫번째 그림책이라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가!

​

나는 오, 너는 아!

제목도 표지도 독특한 그림책이다.

나는 오, 너는 아!

책 표지에는 도트무늬 팬티를 머리에 쓴

귀여운 당나귀가 보인다.

바탕은 하늘색으로 시원함을 더해준다.

​

이 그림책은 따라해야 맛이 난다.

책에서 말하는 대로 따라하면 된다.

“이제 빨강이 보이면 머리를 톡 치는 거야.”

그러면 다음 장은 빨강이 등장을 한다.

오오오오오오 그만 때려 아프잖아.

그러다 개미가 보이면 “팬티!”라고 외치면 된다.

​

개미는 아이들의 친구다.

길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개미

개미와 팬티?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그런건 없다.

개미가 보이면 그냥 팬티라고 외치면 된다.

​

팬티라는 말에 아이들은 웃는다.

똥, 방귀, 오줌, 팬티는

아이들이 최고 좋아하는 아이템

그러자 이름이 ‘오’인 당나귀가 등장한다.

당나귀는 뭔가를 잃어버려 너무나 슬프다.

뭘 잃어버렸을까?

바로 개미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개미를 보면 ‘팬티!’라고 외쳐야 하기에

팬티를 잃어버린 것과도 같다.

​

내용은 줄거리가 딱히 있거나 하진 않지만

팬티와 자기 이름을 외치고 있으면

어느새 그림책 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다.

이 책의 묘미는 바로 이거다.

그냥 이 책이 하라는 대로 하면

재미와 웃음이 찾아온다.

큰 소리로 외치며 함께 소통하는 그림책이랄까.

그래서 이 책이 재미있다.

완벽한 웃음 폭탄이 장착되어 있는

개미, 팬티, 오!, 아!

나느 오, 너는 아!

​

이제 손은 그만 흔들어,

오는 이제 집에 갔거든

​

끝까지 웃음을 놓치지 않는 이 책이

참 마음에 든다.

이것은 평범한 그림책이 아니다.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다.

내가 오! 하면

너는 아! 하면 되는 그림책이다.

​

이 그림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이 웃는 포인트가 어디인지

알 수 있다. 어른들도 그냥 아무생각없이

이 책이 시키는 대로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상호작용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

적극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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