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운동하는 요령

근육은 잘 길들여진 소나 말 같은 사역 동물과 비슷하다. 주의 깊게 단계적으로 부담을 늘려 나가면, 근육은 그 훈련에 견딜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적응해 나간다. "이만큼 일을 해주지 않으면 곤란하단다" 하고 실례를 보여가며 반복해서 설득하면, 그 상대도 "아, 좋지요" 하고 그 요구에 맞춰서 서서히 힘을 들여 나간다.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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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딜레마

안토니우스 성인은 속세에서 떨어지고자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작은 토굴에 드나들었고, 결국 높은 사회적 명예와 수많은 추종자들을 얻었습니다. 그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간에 말입니다.
위 건물을 보세요. 안토니우스 성인을 기리는 수도원입니다. 안토니우스 성인은 제 몸 하나 들이기도 빠듯한 토굴 속에서 살았지만 추종자들은 사막 한가운데에 번듯한 건물을 지었습니다. 이게 기독교의 오래된 딜레마 중 하나입니다. 청빈한 삶을 추구하지만 그 청빈함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공간과 인력이 필요하죠. 이후 기독교 역사에서 이런 모순은 무한히 반복됩니다.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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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취하는 기준

증류소마다 나름대로의 증류 레시피recipe를 가지고 있다. 레시피란 요컨대 삶의 방식이다.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에 대한 가치 기준과도 같은 것이다. 무언가를 버리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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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영화라는 매체가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의 시간도 영원할까? 글쎄, 하지만 꿈을 너무 크게 가지면 정작 나 자신이 소외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너무 모르고 살았다. 그래서 난 이제 외계인이 준 교훈대로, 아니 이 모든 이야기가 내게 가르쳐 준 대로 그 모든 시간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우리가 지나온 시간 동안 내가 믿어야 했던 것은, 반드시 찾아올 ‘끝‘이 아니라 그 모든 지금, 바로 이 ‘순간‘들이었다는 것도. -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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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척박한 땅에도 내려앉을 수 있는 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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