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란 ‘무엇이 옳은(right)지‘에 대해 체계적이고 설득력 있게 풀어 나가는 방법이며, 윤리란 그런 옳음을 우리 모두의 좋음(good)으로 이어나가는 방법입니다.
이미 수많은 종교인과 사상가가 무엇이 옳은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신, 전통, 관습처럼 모두가 동의하기 어려운 것에서 찾은 기준은 설득력이 크지 않을 것입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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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톡스를 위해 찾은 프로빈스타운 앞바다에서 저자가 떠올린 단상

너무 오랫동안 내 시선을 트위터 피드처럼 아주 빠르고 일시적인 것에 고정하고 살았다. 속도가 빠른 것에 시선을 고정하면 근심에 빠지고 흥분하게 되며, 움직이고 손을 흔들고 고함치지 않으면 쉽게 휩쓸려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반면 지금은 아주 오래되고 영속적인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생각했다. 이 바다는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이곳에 있었고, 나의 사소한 걱정이 잊힌 뒤에도 오래도록 이곳에 존재할 거라고. 트위터는 온 세상이 나 자신과 내 작은 자아에 푹 빠져 있다는 느낌을 준다. 세상은 나를 사랑하고, 나를 싫어하고, 지금 이 순간 나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바다는 온 세상이 온화하고 축축하고 우호적인 무관심으로 나를 맞이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바다는 내가 아무리 크게 소리쳐도 결코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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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내일이 나아진다는 믿음으로 우리는 살아간다. 하지만 제법 많은 인간이 과거를 동경하게끔 설계되었다는 걸 은주와 수원은 알고 있을까.
3년 전에 찍어놓은 사진을 보며 그때는 참 젊고 좋았다고 그리워한다. 정작 그때도 지금만큼의 스트레스가 있었겠지만, 시간이 추억으로 이름을 바꾸면 제법 찬란한 것으로 포장된다.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른 대부분의 실수가 그럭저럭 자랑할 법한 인생의 트로피처럼 느껴지는 반면, 현재는 아무런 특색 없이 쌓이기만 한 폐지 묶음 정도로 취급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오늘의 폐지도 시간이 지나면 트로피가 된다. 3년 후에는 오늘을 추억할 것이고, 5년 후에는 오늘을 갈망할 것이고, 10년 후에는 오늘이 찬란했다는 평을 남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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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2에서 코비는 우리의 장례식이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해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당신과 당신의 삶에 대해 어떻게 말하기를 원하는가? 그들이 당신에게서 어떤 성품을 보기를 원하는가? 그들이 당신의 어떤 공헌, 어떤 성취를 기억하기를 원하는가?"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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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책임지고 기준으로 삼는 것’. 삶의 준칙을 스스로 세워 준수한다는 건 쉬운 것 같지만 어려운 일이다. 챕터 6에 이 부분을 길게 풀어놓고 있는데, 한 줄로 요약하자면 ‘관습을 떠나 창의적으로 사고하라’는 것이다.

이 책은 행복을 얻기 위한 즐거운 접근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스스로를 책임지고 기준으로 삼는 것, 그리고 삶에 대한 의욕과 지금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고 싶다는 바람에 바탕을 둔 접근법이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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