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C.C
김빠 / SOME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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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을 믿고 구매했습니다. 

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 대학생들 이야기는 좀 어리다는 느낌이 있어서 요즘 skip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본인은 잘난 외모에 능력도 되지만 흙수저라 슬픈 속물 남주. 병원장 딸 여자친구를 동아줄이라 믿고 미래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어느날 자신이 비웃었던 초라한 외모의 여자와 엮이게 됩니다. 억울하지만, 자신의 잘못도 있기에, 여주가 원하는 대로 캠퍼스 커플을, 100일의 계약 연애를 하게 되는 데, 그 여자가 참 이상하네요. 싫어도 어쩔수 없이 여주의 요구대로 해주게 되는 데 어느 날부터 여주에게 끌리게 되고 나중에는 헤어나오지 못하는 그런 상태가 되어 버리고 마네요. 

그런데 남주는 모르지만 독자들이 보기에 그 상황이 참 수상하다는. 여주가 말하는 여주친구도 수상하고요. 

그리고 여주가 남주와 과거의 인연이 있어 보입니다. 


과연 이 상황이 어떻게 풀릴지 무척 궁금해 하며 읽었네요. 남주 중심으로 이야기가 서술되어서 남주의 심리 변화에 몰입하며 읽었네요. 집안 환경으로 인해 속물이 되긴 했지만 은근 타고난 선함이 있었기에 그 선함이 여주와 인연을 만들고 여주를 남주에게 빠져들게 했었네요. 그래서 남주는 미워할 수 없는 그런 매력이 있었네요. 

그리고 여주는 감춘 매력이 있는 그런 여자였고요.


19금이 꽤 있지만 둘의 사랑은 어리숙하고 풋풋함이 느껴졌던 그런 첫사랑 이야기였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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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쌍접몽(雙接夢)
홍서혜 / 문릿노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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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 부부가 나오는 짧은 이야기이네요.

스승의 딸로 어린시절부터 여동생처럼 아끼던 여주가 스승이 돌아가시고 갈 곳을 잃어 어쩔 수 없이 궁녀가 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남주가 여주를 자신의 집에 데려오게 되고 전쟁을 앞두고 혼인을 합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부부가 되었지만 결혼하자 마자 신랑을 떠나 보내고 4년을 기다렸더니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남편. 독수공방 끝이구나 기뻐했으나 남편은 여주를 피하기 바쁘고, 이에 어릴 때 부터 범상치 않았던 여주는 몸으로 들이대려는데 남주가 의심스런 행동을 합니다. 용감한 여주는 남주를 몰래 미행하고, 그러다 남주의 비밀을 알게되네요.


여주를 너무 아끼다 이런 사태를 만든 남주. 좀 답답했지만 얼마나 소중했으면 그랬을 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여주가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이 부부 평생 이러고 살았을 까 싶기도 했네요.

단편인 만큼 내용도 복잡하지 않고, 악역없이 둘에 집중하여 이야기가 진행되네요. 에필로그가 짧아서 아쉽긴 하지만 적당히 있을 내용은 다 있었던 것 같네요. 

귀여운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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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한여름 밤의 메르헨
이수련 / 조아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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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를 읽고 조금은 어둡지 않을 까 싶었는데 다행히 제목처럼 동화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뭐 19금을 품었지만요.


저기 먼 시골에서 사는 요정 혼혈인 여주에게 어느 날 황새가 아이를 물어다 줍니다. 얼결에 키우게 되고 그러다 정을 주고 말았는데 5살이 되던 해에 아이를 찾고 있었다며 귀족가의 사람이 와서 아이를 데려가네요. 갑작스러운 이별이지만 아이가 가족을 찾았기에 잘 되었다 싶었는데 어느 날 여주는 꿈을 꿉니다. 그 아이가 자라면서 힘겨운 삶을 살게 되는 그런 슬픈 꿈을요. 그 이후 여주는 아이가 행복하게 살고 있음을 확인 하고자 수도로 올라가고 아이가 사는 곳에 가서 몰래 보고자 하는 데...

여주는 요정혼혈이기에 요정의 힘을 써서 물약을 만드는게 그게 사랑의 묘약으로 소문이 나서 그걸로 생활비를 대고 그리고 아이를 찾는 데, 아이에게 찾아가는 데 쓰기 위한 돈을 모으는 데 씁니다. 그런데 어느날 사랑의 묘약을 찾는 데이먼이란 남자가 등장하는데, 이 사람 참 수상하네요. 수상하지만 여주를 홀리는 매력이 있는 그. 그는 과연 누구일까요?


초반 아이의 미래의 꿈이 너무 슬퍼서 설마 피폐물은 아니겠지 살짝 걱정하면서 읽었네요. 그 외에 다람쥐, 사슴, 고양이 등 메르헨 답게 동물들이 등장해서 좋았고, 아이의 꿈 속 남주의 모습에 나쁜 놈일까 싶었지만 다행히 남주다운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선량하지는 않아서 여주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못됀 남자 느낌이랄까요? ㅎㅎ

애정표현이 좀 잘못된 것 같지만, 아이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책임감이 있어 보여 나름 매력이 있었네요.

짧지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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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달콤살벌한 그 녀석 (총2권/완결)
연우 지음 / 이지콘텐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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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로 읽었었던 소설인데 이벤트도 하고 미리보기로 다시 보니 흥미롭기도 해서 구매했네요.


종갓집 막내딸로, 위에 3명의 오라버니를 두고 있는 여주는 대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끌려가지 않으려 취직에 열을 올리지만 잘 되지 않고 3개월의 유예기간을 남기고 고가의 알바 자리를 얻게 됩니다. 그 자리가 유명배우 유세준의 까다로운 저녁식사를 책임지는 것이였는데, 종갓집 며느리 어머니에게 배우고 할아버지와 오빠들에게 시달렸던 여주에게 아주 맞춤형 일자리였던 거죠. 

그동안 다양한 요리아줌마가 며칠도 안되어 짤렸었지만 여주의 손맛에 유세준은 빠져들고, 그와 더불어 그의 형인 유태준도 여주에게 빠져듭니다. 그렇게 삼각관계가 되고, 그들과 어울리면서 여주는 모델의 기회를 얻기도 하는데요.


삼각관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지라 읽다가 불안해졌지만, 지저분하게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고, 남은 이의 애프터도 작가님이 신경 써주셨기에 읽고 난 후에는 그닥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초반의 여주의 요리솜씨와 여주의 변신(?)이 재밌게 읽었습니다.  중후반은 달달한 이야기가 주가 되고 여주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솔직히 단신인 여주가 모델로 서고 하는 게 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여주가 요리 말고 좀 더 능력녀로 나왔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하고 했네요. 아니면 아예 요리사로 나가던가요. 뭔가 여주의 성장기를 보여줄 것 같았는데, 마무리는 좀 다른 방향이 되어서 살짝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요즘 워낙 능력녀 로판을 주로 읽어서 그런가 애매한 여주의 위치가 소설의 매력을 떨어뜨렸달까요? 여주의 성장기보다는 로맨스로 마무리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달달함이 잘 가미되어 재밌게 읽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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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계약 좀 합시다 (총3권/완결)
김휘빈 / 폴라리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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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일하는 엔터테인먼트사의 대배우가 사장과 스캔들이 나면서 회사에 위기가 닥칩니다. 그런데 사건 당일 목격자였던 여주가 그 여배우와 상당히 유사한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어, 둘이 계약연애를 하기로 하고 그 사건을 무마하려 하네요. 그렇게 사장인 남주와 여주가 계약연애를 하게 되는데, 여주가 상당히 사차원적인 매력이 있어 그 매력에 남주가 넘어가 버리죠. 그러다 보니 계약연애가 아닌 진짜 연애나 다름 없지만, 남주와 여주 모두 가족과 이전 연인들에게 상처가 많아서 둘은 계약임을 고수하려 하고, 그 와중에 남주의 재벌가의 난? 과 같은 사건들이 벌어집니다. 거기에 여주의 가족사가 더해지면서 둘은 여러 위기를 겪게 되는데....


초반이 여주의 사차원 매력과 둘의 신체적 관계의 가까워짐의 재미가 물씬해서 몰입감이 좋았는데 중후반은 여러 사건들, 특히 여주의 가족사가 중심이 되어 흘러가면서 몰입도가 떨어지네요. 여주가 평소 자기 할 말을 다 하고 사는데 비해 가족들에게는 너무 당하고 사는지라 그것이 좀 고구마와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그것이 둘 사이의 장애물이 되기도 하고, 거기에 여주에게 관심있는 악조남? 도 등장하고요. 

특히 3권 들어 여주의 밀어냄과 도피가 많은 분량을 차지해서 하차할 까 하다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긴 했고, 결말들어 여주의 단호함과, 발전적인 모습에 다시금 몰입도가 높아졌는데.... 뭐죠? 결말이 뭐 이렇죠?

오픈 결말이라기엔, 너무 성의없고, 특히 남주 쪽 사건들은 해결됨 없이 그냥 끝나버렸네요. 주인공들이 남주 사건의 진정한 배후가 앤가 하고 추측하기만 하고 결국은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냥 끝나버립니다. 저 이거 너무 황당했어요. 그런 면에서 남주가 너무 능력이 없이 착하기만 한 것 같아서 좀 많이 그랬네요. 

거기에 에필로그에 등장인물 인터뷰는 도대체 뭔지..... 

뭐랄까 용두사미 느낌이어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여주의 매력 덕에 재밌게 읽기는 했습니다. 


음 평점을 주기 애매한데 3.5 점 정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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