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달콤살벌한 그 녀석 (총2권/완결)
연우 지음 / 이지콘텐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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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로 읽었었던 소설인데 이벤트도 하고 미리보기로 다시 보니 흥미롭기도 해서 구매했네요.


종갓집 막내딸로, 위에 3명의 오라버니를 두고 있는 여주는 대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끌려가지 않으려 취직에 열을 올리지만 잘 되지 않고 3개월의 유예기간을 남기고 고가의 알바 자리를 얻게 됩니다. 그 자리가 유명배우 유세준의 까다로운 저녁식사를 책임지는 것이였는데, 종갓집 며느리 어머니에게 배우고 할아버지와 오빠들에게 시달렸던 여주에게 아주 맞춤형 일자리였던 거죠. 

그동안 다양한 요리아줌마가 며칠도 안되어 짤렸었지만 여주의 손맛에 유세준은 빠져들고, 그와 더불어 그의 형인 유태준도 여주에게 빠져듭니다. 그렇게 삼각관계가 되고, 그들과 어울리면서 여주는 모델의 기회를 얻기도 하는데요.


삼각관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지라 읽다가 불안해졌지만, 지저분하게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고, 남은 이의 애프터도 작가님이 신경 써주셨기에 읽고 난 후에는 그닥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초반의 여주의 요리솜씨와 여주의 변신(?)이 재밌게 읽었습니다.  중후반은 달달한 이야기가 주가 되고 여주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솔직히 단신인 여주가 모델로 서고 하는 게 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여주가 요리 말고 좀 더 능력녀로 나왔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하고 했네요. 아니면 아예 요리사로 나가던가요. 뭔가 여주의 성장기를 보여줄 것 같았는데, 마무리는 좀 다른 방향이 되어서 살짝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요즘 워낙 능력녀 로판을 주로 읽어서 그런가 애매한 여주의 위치가 소설의 매력을 떨어뜨렸달까요? 여주의 성장기보다는 로맨스로 마무리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달달함이 잘 가미되어 재밌게 읽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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