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알고리즘
앤 마리 사바스 지음, 김미정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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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백만장자 100명과의 인터뷰 핵심 요약!

세상에 백만장자가 이렇게나 많고, 이렇게나 다양한 계층,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다는 데서 놀랐다.

'백만장자'는 나에겐 소설 속에 나오는 인물처럼 멀게 느껴지는데, 요즘은 타고난 수저와 관계 없이 자수성가한 벡만장자가 많다고 한다.

그 비결을 저자는 핵심 코드 52가지로 알기 쉽게 전달해 준다.

이런저런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중복된 내용도 물론 있지만, 이 책만의 매력과 강점은 확실하다.
핵심 전략을 하나하나 명확한 실행 지침과, 나도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드는 예시와 함께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루뭉실하거나 막연하지 않다.
챕터 마지막에 '알고리즘 트리거"라는 구체적 실천법을 제시하는데, 정말이지 바로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다.

또한 인터뷰를 했다는 백만장자들이 아주 멀게만 느껴지는 인물들이 아니라, 내 주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을 법한 다소 평범한 인물들이라 뭔가 더 자신감을 얻게 해 준다.

돈이 최우선순위도 아니고, 누구나 반드시 백만장자가 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삶을 더 또렷한 목표를 가지고 나태하지 않게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당장 실천하고픈 지침들이 많아 적어보고 있다.

🗒 성공을 부르는 가장 빠른 방법: 무조건 써라!!! ✍️✍️✍️

정말 이게 확실한 실행법이라 받아들이게 된다.

🙋‍♂️ 내가 지키려는 실천
🗒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은 먼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 무언가를 사기 전, '이 소비가 내 3년 뒤 목표에 도움이 될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본다.

🗒 내가 실행할 수 있는 두 번째 소득원을 리스트업하고 그중 하나를 바로 실행에 옮긴다.

🗒 습관적으로 지각하지 않는다.

🗒 말하거나 글을 쓰면서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할 때마다 긍정적인 단어로 바꾸어 쓴다.

🗒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오늘 감사한 일세 가지'를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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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느슨함 - 돈, 일, 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품위 있는 삶의 태도
와다 히데키 지음, 박여원 옮김 / 윌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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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른은 매일 바쁘게 살지만, 이제는 달라야 한다?

노인정신의학 전문가인 저자가,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게 살기 위해 어떠한 삶의 태도가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나도 요즘 몸이 예전같지 않고, 자꾸만 여기저기 고장나 아픈 곳이 늘어가니, 한동안 우울감이 심하게 들기도 했다.

이 병원 저 병원 다니고 있지만, 딱히 몸은 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아, 이제 나도 늙었구나.’
이런 생각이 드니 조급한 마음도 들고, 불안함도 커져만 간다.

주변 어르신들이 노환으로 고생하시는 것을 보면서, 그러한 병에 걸리지 않도록 지금부터 뭔가 대책을 세워야하지 않을까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저자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한다.

🌞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치매에 걸립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누구 하나 예외 없이 그렇죠. 그러니 치매에 걸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보다 되도록 긍정적인 마음으로 귀엽게 늙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 만약 난청이 생겼다면 보청기를 끼면 되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었다면 기저귀를 사용하면 됩니다. 못 하게 된 자신의 상황을 그대로 인정하고, 무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나이가 들어가고 있음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젊을 때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두려워하기보다는 그 나름대로 즐기면서 살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나이듦’이나 ‘늙음’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내가 걱정하고 대비한다고 해서 안 오는 것도 아니고, 사실 딱히 해결책도 없다.
오히려 스트레스 받기보다, 즐겁게 나이들고, 마음 편히 늙음을 소유하면 좋을 것이다.
예전과 다른 것을 인정하고, 더 느슨해져야겠다.

🌞 일이든 뭐든 모든 것에 100퍼센트의 힘을 쏟으면 몸이 망가집니다. 자신을 괴롭히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상황에 맞춰 제대로 대충 하는 느슨한 사람입니다. 요령 있게 편하게 일하는 것은 게으름을 피우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 아픔과 통증은 참아서 될 일이 아닙니다. 되도록 빨리 자신이 편해질 방법을 찾는 것, 그것이 느슨하게 사는 건강법의 핵심입니다.

특이한 점은, 저자가 의사인데도, 나이가 들어서는 오히려 병원을 너무 자주 가지 말라고 한다. 저자는 치매나 암은 거의 모든 사람이 다 걸리는 것이라고 한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 생각해 보세요. 일본이나 세계 장수 지역에 병원이 가득한 곳이 있었나요? 주로 병원에 별로 가지 않는 사람이 많은 지역이었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장수하는 데 의사는 불필요한 존재가 아닐까요?

건강 관리라는 것도 젊을 때 잘 하는 게 맞는 듯하다. 지금 건강을 위해 좀더 노력하면서, 매일매일의 나이듦에 대해 초연하게 받아들이며 즐겁게 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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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루쉰 A Year of Quotes 시리즈 4
루쉰 지음, 조관희 옮김 / 니케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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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래 전부터 꼭 읽고 싶었던 루쉰.

<광인일기>, <아Q정전>으로 잘 알려진 중국 근대문학의 대표작가인 루쉰의 작품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늘 마음만 있다가
이번에 대표적인 문장들을 가려 뽑은 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 책은 1년 365일 매일 한 페이지씩 루쉰의 명문장을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혁명의 시대에 조국을 위해 피와 땀을 흘려가며 투쟁하고, 글을 쓰고, 많은 후학을 키운 큰 스승 루쉰의 문장이 살아 있었다.

1920년대, 30년대 암울하고 고통스러운 시기에 그가 느꼈던 감정들과 사상이 날것 같으면서도, 그래서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작은 빛이라도 갖고 있다면 내가 가진 반딧불로라도 앞으로 먼저 가라는 메시지,
비록 약자인 나라도 호랑이에게 한 번 덤벼서 물어보라는 메시지가 울림 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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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번의 체크인
김미라 지음 / 니케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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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협찬]
정말 아름답고 눈과 귀와 마음이 즐거워지는 책을 읽었다.

이 여행 에세이에 나오는 시칠리아나 노르망디, 필로폰네소스는 내가 한 번도 여행 희망지로 생각해 보지 못한 곳이다.

그래서 사실 읽기 전에는 이렇게까지 멋지고 가슴 설레리라는 기대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처음 나온 '시칠리아'부터, 두오모 광장과 영화 '말레나' 이야기부터, 너무 매력적으로 나를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읽자마자 영화도 찾아보고, 음악도 들으면서 나도 마치 그 광장에 가 있는 기분을 즐길 수 있었다.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과, 지인들과, 자유롭게 차를 몰고 여행하며 남들이 쉽게 가지 않는 낯선 풍경들을 보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매우 부럽기도 했다.

'나도 다음에 여기 한 번 가봐야지...'
'와, 이런 곳을 나는 가볼 수 있을까?'
가볼 수 없을 것 같은 머나먼 환상의 여행지에 대한 꿈을 꾸며 책장을 넘기는 동안 마음이 둥둥 떠다녔다.

이 책을 읽으며 여행을 하고 싶은 욕망이 부풀어 올랐다. 안도현 시인의 말처럼 세상을 내동댕이칠 준비를 해야겠다.


🏝 어떻게 하면 이렇게 멋지게 낡아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렇게 근사하게 빛바랠 수 있을까? 숙소 발코니에서 모디카의 언덕 과 거리를 바라보니 마치 마법의 힘을 빌려 살아보지 못한 시대로 돌아온 것 같았다. 🚢

🧳 여행하며 배운다. 내가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

🏰 성벽에 기대본 시간은 왜 그렇게 좋았을까? 온전히 풍경 속에 자신을 내려놓은 사람들만 거기에 있었다. 모두 저마다의 순간에 머무르고 있었다. 거기 있으면서도 거기 없는 시간은 얼마나 많은가. '지금 나는 여기에 있다'는 걸 충만하게 느낀 시간이었다. 🏰

🦮 여행이란 그런 것. 길을 가다 왠지 끌리는 이정표가 보이면 길을 잃은 척 들어가 보는 것. 슬쩍슬쩍 한눈도 파는 것. 그러다가 뜻밖의 선물을 만나기도 하는 것. 🎁

📚 문고판 책 한 권을 따라 많은 기억이 떠올랐다. '오래 기억되고 싶다면 어떤 노래나 책을 권하라'는 말은 옳다. 📚


오래 기억될 좋은 책을 읽게 해 주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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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 바리스타
송유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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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힘겨운 삶에 건네는 커피같은 위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자신의 삶이 너무 억울하고 서운한 달순 할머니 이야기. 바리스타로 새 삶을 살게 됩니다.


달순 씨는 치매라는 슬픈 병을 안게 되어, 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별다방을 찾아오는 지치고 괴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 주게 되는데 ......

이 소설을 통해 평범한 말이 주는 위안을 느끼게 되네요.

우리집 근처에도 별다방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무일 없이 반복되는 일상이 무료하고 지겨울 때도 있지만, 아무일 없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평안한 매일이, 건강한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가!
내 옆에 가족이 있고, 직장이 있고,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아픔과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서로 힘을 주고 위로하며, 일으켜 세워주는 다정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과 이러한 장소가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고, 나도 이런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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