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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주식책
구용욱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아직도 주식 안 해?"
2020년인가? 한창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 주변 동료들이 삼삼오오 모이면 주식 투자한 얘기를 하며, 얼마가 올랐네, 얼마를 벌었네, 할 때.
난 아무것도 몰랐다.
'주식 그거 위험한 거 아닌가?'
'주식 하다 망한 사람 많다는데...'
그때만 해도 돈을 모은다거나,
투자한다거나,
재테크? 부자되기?
이런 건 세속적 욕망이라 생각했던가 보다.
몇년 새 이런저런 책들을 읽으며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다.
경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건 세상을 바보로 살아가는 거다.
새는 줄도 모르고 있던 돈들을 찾게 되었고, 목돈을 어딘가에 투자해야 할 필요성도 알게 되었다.
주식을 꾸준히 사라는 말도 들었다.
그렇지만, 어디에, 어떻게?
잘 모르니 일단 계좌를 만들고 소액으로 이것저것 사 보기도 했다.
다행히 손해 없이 +수익을 거두고는 있지만, 이렇게 언제까지나 모르고 할 수는 없다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주식책>이라니!
딱 나에게 필요한 맞춤이 아닌가?
반갑게 책을 받아 읽어보았다.
우선 마인드 세팅이 시작이다.
-재테크의 기본 원칙 중 하나는 나가는 돈을 먼저 줄이고 노는 돈을 줄이는 것이다.
- 주식 투자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먼저 미음가짐을 단단히 하는 마인드 세팅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다.
일단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왜 주식 투자를 하지?
목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그리고 기업 및 산업에 대한 분석 자료, 언론 자료를 읽고 나름대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냥 내키는 대로(나처럼ㅠ) 하는 게 아니라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투자 대상을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공부하고, 자료를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주식 투자의 원칙은 분할 매수와 장기 투자이다. 이에 관한 얘기는 일반론적으로 들어왔는데 이 책에서는 좀 더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위렌 버핏도
"10년,이상 보유할 주식이 아니면
10분도 투자하지 마라"고 했단다.
장기투자를 하는 주주라면 자신의 주식에 대해 그 기업의 ceo의 관점으로 보라고 하는 말이 와닿았디.
또한, 실생활에서 변화를 감지하고 어떤 분야의 사업이 앞으로 전망이 좋은지 예리하게 볼 줄도 알아야 한다.
가령, 코로나19로 배달 사업이 잘 되는 걸 보면서 이와 관련한 투자 방향은 무엇이고, 어떤 종목이 앞으로 잘 될 것인지 등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솔직히 경제 지식 왕초보에 주식 지식 초보라, 금방 와닿지 않거나 글씨만 읽어야 하는 부분도 있긴 했다.
그래도 주식 투자를 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전체적인 틀을 보게 해 주고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책에서 배운 바를 실전에 응용해 보면서, 또다시 책을 넘겨 보며 읽기를 반복하면 조금씩 주식의 세계에 대한 앎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다.
주식 투자,
이제는 시작할 때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