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개업
담자연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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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개업 과연 무슨 내용일까?!' 제목과 표지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소설이었어요. :)

비틀어진 인연로 만난 인연들의 실타래가 풀려가는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이야기를 읽어갈수록 흡입력도 높았고, 떡밥회수랑 개연성도 좋았어요.

차갑지만 츤데레 제사장. 그리고 손님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위로와 따뜻한 말을 건네는 영채이! 거기에 진여사와 다미 등 여러 인물들도 얽혀있는데 읽을수록 왜 이들이 이렇게 얽힐 수밖에 없었는지 알게 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이승과 저승 사이인 환승세계. 환승에 떨어진 채이는 길을 따라 걷다가 제사장이 운영하는 국숫집에 도착해요.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국숫집에 오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위로를 건네주죠. 제사장과 영채이의 성향은 완전 반대지만 그러기에 더 찰떡궁합으로 느껴졌어요.


소설 내용에서 신기했던 부분은 십이지신 설화!

이 소설에서는 십이지신이 신으로 나와 태초에 인간과 생명이 어떻게 태어났고, 지도자에 대한 것과 벌에 대한 부분을 읽을 때 소설 속의 소설느낌이라 와.. 이 작가님 소설 찐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동양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진심 치이는 포인트지 않을까 싶어요!! 😍


거기에 인간의 정해진 운명을 실타래로 표현했는데 찐으로 좋아하거나 아끼는 사람에게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꽁꽁두르고 자신은 희생한다는 부분도 마음이 아프고 찡했어요. 사람마다 받게 되는 실타래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불행하거나 아프거나 죽을 수밖에 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과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벌을 받게 되는 지도자까지 모든 것이 존잼이었슴다..!! 심지어 마지막에 반전도 있어서 더 반한 소설이에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진심 반할 것 같은 소설이에요.🥰

저도 너~무 재밌게 읽어서 친구들에게 추천하려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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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책 - 불안과 두려움, 우울의 기분을 말끔히 비워내는 마음의 기술
고바야시 마스미 지음, 김도연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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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빛과 소금으로 다가온 도서.


"오늘 밤, 맘에 걸리는 것 없이 평온하게 잠을 청한다."라는 도서 문구를 보고 약간 의심을 했어요. 그렇게 마음을 편안하게 먹는 게 쉬웠다면 모든 고민거리가 없었겠지라고 딴지를 걸었거든요.


도서를 읽은 후 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

요즘 회사에서 압박감을 가지고 많은 일들을 쳐내며 번아웃이 왔어요. 거기에 이직을 해서 또다시 번아웃이 오지 않을까? 혹은 내가 잘 적응을 할까? 미래는 이렇게 불안한 건가?라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속되면서 잠자리가 편치 않더라고요.


요즘 불안한 생각에 휩싸여 있다가 우연히 이 도서를 보고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과거의 저를 칭찬합니다!😭 책 제목처럼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오늘도 수고했어요."라던가 "살아만 있어 주면 돼요.", "하지 않아도 된다." 단순한 문장만 봐도 위로가 되어 눈물이 살짝 고였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는 방법도 안내해주고 있어요.


우선 부정적인 감정은 자신이 무의식 에 하는 생각이기 때문에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고 해요. 저는 무조건적으로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작가님은 거부하기보다 받아들이고 내가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나 자신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고 서술되어 있더라고요.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마음 기록장에 적고 마주하며 소망을 찾아가라고 안내해주고 있어요. 이 방법대로 하면 충분히 마음을 편하게 다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부분에 찐 후기까지 있어서 믿음이 더더욱 높아졌어요! 👍


책을 읽으면서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부정적인 감정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구나' 느끼며 위로도 느꼈어요. 저도 실제로 부정적인 감정만 적었는데도 약간 눈물이 나더라고요. 제가 지쳐있었음을 더 느꼈어요.. ㅠ 

글로 적고 저를 위로하니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마음의 안식을 얻었어요.💞


이 책이 아니었다면 저만 자책하고 우울해졌을 거예요. 도서를 읽고 나니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볼 생각은 하지 않고 자꾸 우울감에 빠져 너무 나를 몰아붙였다는 걸 깨달았어요. 저같이 불안감이 많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진다면 이 책을 통해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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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은 어떻게 계급이 되는가 - 주어진 삶에서 벗어나 나만의 방향을 찾아주는 안내서
나영웅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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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차이가 사회적 신분을 구별 짓는다." 라는 책 시작 첫 문장이 인상 깊었어요. 진짜 너무 기대하던 도서라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내려갔어요. :)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내가 우물안에 개구리였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내 취향은 나의 온전한 의견이 반영된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 도서를 통해 그 생각이 완전 바뀌게 되었거든요.

"내 취향은 내가 자라온 환경과 기호" 라니..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실은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한 사람이 취향에는 주변 환경에 영향받을 수 밖에 없죠. 문화자본, 관계자본, 경제자본이 부유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확연히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다는 것과 어렸을 때 겪은 그것들이 성인이 되어 내 취향이 되었을 때 그 사람의 계급을 볼 수 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또한,  취향에 사회적 계급이 나타난다는 글에 공감했어요. 자본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저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이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또한 계급이란 걸 알게 되었거든요. 

사실 정확한 계급만 지칭하지 않을 뿐이지, 부유한 사람들은 그들이 향유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있을 것이고, 평범하거나 부유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들이 즐길 수 있는 자본 안에서 취향이 만들어진다는 게 사실 무섭기도 하고 슬프게도 느껴졌어요.

그래도 그것을 그대로 계속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노력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서 나아가면 더 나아지겠다는 희망도 엿볼 수 있어서 기승전결이 확실한 책이었어요.

앞으로 계속 내가 관심있는 것을 찾고 쫓다보면 더 내 취향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가며 사는 삶이라면 좋을 것 같아요!

작가님의 이야기도 함께 풀어 설명한 부분이 있어 더 쉽게 와 닿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요.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은 책이라 나중에 한 번 더 꺼내어 읽어보고 싶은 도서에요!

진심 올해 본 책 중에 내 마음에 파고든 책이라 다음에 한 번 더 읽어봐야겠어요! :)

✔ 이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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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킥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 특공무술을 통해 배운 인생 호신술
도제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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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유쾌했어요. 😉
저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적응하는 데 두려움이 있어 꾸준히 하던 것만하고 고여있으려고 하는 성향이 있어요. 그런데 이 글을 접하고 보니 마음만 먹고 실행하지 않았던 도서모임이라던가 시험이라던가.. 여러가지 것들을 계획을 잡고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

진짜 이 도서를 읽으면서 와닿는 문구들도 많았고, 찐으로 삶의 교훈같이 와닿아서 감명깊게 읽은 에세이에요. 에세이를 읽으면 타인의 삶을 살짝이나마 엿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지루하지도 않고 즐겁게 이야기를 풀어낸 도서이기에 고민이 많고 소심한 분들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만약 40대에 아이들과 함께 특공무술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 약간의 부끄러움으로 인해 도전을 못할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용기를 얻어 저도 한 번 도전해보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야겠어요!✌

✨️ 감명받은 문구 ✨️

P.10 새로운 시작은 때론 귀찮고 두렵기도 한 일이지만 속는 셈 치고 한 발짝 떼어본다면, 귀찮음과 두려움이라는 허들을 뛰어넘어 자유로워진 자신과 만나게 될것이다.

P.32 "피하지만 말고 직면하세요. 문제를 파악해야 해결하는 겁니다."

P.94 천천히 하는 게 더 힘들지 않을까 싶을 만큼 쉬엄쉬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되겠지.

P. 110 예기치 않은 변화가 왔을 때, 육감까지는 아니라도 이 믿음을 발휘해보면 좋겠다. 결국은 익숙해지게 돼 있고, 생각보다는 그 변화가 매우 좋을 수도 있다는 사실.

P. 117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정확히 표현하지 않아도 상대가 알 거라고 착각하며 사는지 잘 짐작도 안 된다.

P. 153 때로 포악해지기도 하는 인생이 내 위로 올라와 제 무게를 자랑하며 무식하게 공격해와도 반드시 빠져나와 너희와 이렇게 밥을 먹으로 올게

👍 이런분에게 추천드려요!✨
👉 삶이 지루하고 도전이 두렵다면?!
👉 공감과 위안을 얻고 싶다면?!
찐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도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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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김민경 외 지음 / 북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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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하나 개성이 강하고 이야기 흡입력이 강한 소설이라 단편이 아닌 장편으로 나와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단편으로 나왔기에 더 강렬하게 인상에 남지 않았나란 생각도 했음. ㅎㅎ 다만 아쉬운 건 마법소녀는 장편으로 조금 더 이야기가 길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 정식마법소녀가 되고 끝나니 그 이후 이야기가 진심 너~~무 궁금함 😭


단편이라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진심 최고 존잼이었다! 보통 단편집이면 하나쯤은 재미가 없을 수도있지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생각 1도 안 들었. 찐으로 모두 수록된 소설 하나하나 주옥같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이란 걸 올해 처음알 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꾸준히 찾아서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단편 개존잼!!💕


무엇보다도 모든 소설들이 각기 다른 소재로 신선한 내용이었지만 비슷한 공통점을 느꼈음. 정. 옛날에는 정이 많았는데 요즘들어 정이 사라져가고 개인주의가 되가는 걸 격하게 느끼고 있는데 소설에서 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마법소녀에서는 사람들에 대한 정, 좀비와 슬롯파더에서는 가족에 대한 정, 인형철거에서는 사람과 애착을 준 물건에 대한 정, 감정을 느낄리 없는 AI에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하고 뭉클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음!❤


앞으로 출간되면 기대감을 가지고 꾸준히 보고 싶은 도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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